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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석유화학,정유주들의 행보가 수상하다.

by lovefund이성수 2013. 7. 22.

안녕하십니까. 증권경제전문 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서울에 비가 그야말로 물폭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맑은날이면 해가 중천에 떠있어야할 시간인 지금까지도 까만하늘에서 장마비는 오랜기간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장마비처럼 오랜기간 증시에서 소외되어왔던 업종 중에 "석유화학,정유주"들이 있습니다.

불과 2~3년전만하더라도 "차화정랠리"를 이끌었던 석유화학,정유주들의 행보가 최근 수상합니다.

또다시 주도권을 잡으려는 역모를 준비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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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석유화학,정유주의 모멘텀인 원유가격이 수상하다.

 

지난 주 금요일에 또 다시 원유가격이 상승하면서 마감되었습니다. 7월들면서 상승추세에 힘을 받던 WTI 현물가격이 지난 108.18$로 상승하였고, 장중에는 WTI선물가격이 브렌트유 가격을 추월하는 강세흐름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두바이산 원유와 브렌트유의 가격은 횡보세이기는 하지만 7월부터 WTI와 마찬가지로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상품시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WTI뉴욕현물가격은 7월 이후 상승추세를 확실히 강화하고 있다>.

 

리비아의 정정불안에 따른 중동리스크 부각 그리고 미국 원유재고가 3주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690만배럴 감소하였고, 특히나 시장예상치(다우존스 예상치)보다도 3배 넘게 감소하면서 유가상승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기억해야할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재고 감소"

 

 

ㅇ EG(에틸렌글리콜) 재고감소, 가격상승기대..

 

오늘 아침에 이어지는 리포트와 기사에는 중국동부지역의 EG재고가 4월경 95만톤에서 최근 82만톤까지 줄었다는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이로인하여 EG의 가격은 지난주 후반에 1060$로 7월 1일 947$대비 11%상승하게 됩니다.

최근에 나프타 가격 상승추세가 7월들어 이어졌는데 그 이상의 상승이 나왔다는 점에서 석유화학업계에 부담이 조금씩 줄어드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아직까지는 부타디엔가격의 하락과 PET가격의 횡보 등 확실한 터닝포인트는 잡힌 것은 아니지만, 업계의 부담으로 이어졌던 재고가 감소세에 들어오고 있다는 점은 석유화학업계에 큰 부담을 줄여주었습니다.

특히 오늘 같은 경우는 EG재고 감소와 가격상승이 롯데케미칼의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ㅇ 휘발유가격이 수상해 : 정유주

 

요즘 동네 주유소근처를 지나가다보면, 확실히 5월말보다, 휘발유 가격이 은근히 많이 올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월말에 리터당 1900원이 안되던 휘발유가격은 최근 1943.05원까지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휘발유가격은 은근히 추세를 전환하였다. 자료 : 다음, 휘발유가격>>

 

차화정에서의 정유주의 모멘텀에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는 국내 휘발유,경유가격 추이일 것입니다.

휘발유,경유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야, 정제마진도 증가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여기에 원유가격까지 상승세가 나타나는 근간의 흐름에서는 자연스럽게 "가격인상"의 이유가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게 됩니다.

 

<<유가상승+휘발유가격 상승은 정유주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다>>

 

7월 접어들면서 S-oil,SK이노베이션,GS등의 주가는 상승추세를 형성하게 됩니다.

2013년 들어 S-OIL은 30%대 하락, SK이노베이션은 25% 대하락,GS 또한 30%수준까지도 하락했었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정유주들의 7월 주가 반등은 최악의 상황에서 이제는 벗어나려는 턴어라운드의 과정을 만들어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 해 보게 합니다.

 

 

ㅇ 정유주,석유화학주 턴어라운드의 계기가 되기를

 

석유화학주들도 올해 만만치 않은 하락이 나타났었지요. SK케미칼도 35%이상의 급락, 롯데케미칼 또한 거의 50%가까운 하락, 삼성정밀화학 30%대의 하락, 금호석유 또한 30%가 넘는 하락을 올해 내내이어갔습니다.

과거 2010년초반의 차화정랠리의 추억이 남아있는 석유화학,정유주들 업체들마다의 주력제품들의 차이가 있고, 단순히 원유가격의 상승, 재고감소 등의 요소 이외에도 경쟁업체의 상황 및 쉐일가스 등 복합적인 요인을 감안해야합니다만,

 

2011년 8월 하락세 전환 이후에, 일말의 변화의 가능성의 조짐은 석유화학/정유주들을 연구관심대상 종목군에서 지켜봐야할 시기가 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2013년 7월 22일 월요일

높은산을 오르고 깊은 골에 내려온 석유화학/정유주에 빛이 들기를 바라며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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