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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ISM제조업지수, 네이팜 화력을 보여주다.

by lovefund이성수 2014. 7. 2.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밤시이 미국 S&P500지수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올해 내내 흔하게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미국증시, 이번에는 ISM제조업지수가 13개월 확장국면이라는 소식에 강한 상승모멘텀을 제공하였습니다. 그 덕분일까요, 오늘 한국증시도 아침에는 훈훈하게 전개되는군요.

그런데 이번 미국의 ISM제조업지수를 뜯어보면, 증시 체력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ㅇ ISM제조업지수, 기대치와 이전치를 하회했다?

 

이번 6월 ISM제조업지수는 55.3을 기록하여, 시장에서 예상되었던 55.8을 0.5p하회하였고, 전월에 55.4를 0.1p하회하였습니다.

 

<<ISM제조업 지수, 예상치를 하회하기는 하였으나.... 자료 : briefing.com>>

 

일반적으로, 경제지표가 시장 기대치에 미달하거나, 전달보다도 못한 수치가 나오면, 시장 참여자들은 "실망"하며 매물을 쏟아내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이번에는 오히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또 다시 미국증시의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에너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렇게 강한 상승세가 나온 이유로 "ISM제조업지수가 13개월 연속 확장 국면"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게 됩니다.

ISM제조업지수는 기준치 50을 잡고, 그 이상일 경우 경기가 확장되는(긍정적)인 국면으로 해석하고, 50을 하회하게 될 때에는 경기가 위축되는(부정적)인 국면으로 해석하게 됩니다.

 

<<ISM제조업지수, 2013년 중순 이후, 기준선 50을 넘어서 있다.>>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나온 ISM제조업의 수치보다, 확장국면에 있다는 것을 더 중요하게 보았다는 점은 시장 참여자들의 체력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ㅇ 급하게 빠지지만 않으면, ISM제조업지수는 네이팜 파워

 

지난 2월 4일 글에서 당시 ISM제조업지수(1월)이 급락함으로 인하여 발생한 시장 급락을 주제로 글을 적었습니다.

당시 1월 ISM제조업지수는 51.3으로 전월비 5.2p나 급감하였고, 시장 예싱차 56.5보다 크게 하회를 하였습니다.

2월 초 증시는 ISM제조업지수 부진으로 인하여 몇일 약하게 흘러갔지만, 1월 폭설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시장 참여자들이 해석하면서, 바로 증시는 강하게 치고 올라갔습니다.

 

즉, 그 당시에 시장참여자들의 체력은 매우 강했었고 그로인하여 시장에 부정적인 재료로 나타나더라도 바로 이겨내는 매우 긍정적인 시장체력이었던 것입니다.

 

이번에도 미국 증시의 시장 체력은 매우 강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ISM제조업지수의 기준치인 50을 넘어 확장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락폭이 매우 미미하다보니 마치 건장한 몸을 가진 사람의 발을 개미가 물은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죠.

 

<<ISM제조업지수의 과거 닉네임은 네이팜 폭탄 지수였다>>

 

따라서, 이번 ISM제조업지수가 13개월 연속 긍정적임 확장국면을 이어갔다는 것은

ISM제조업지수의 옛 별명인 NAPM(네이팜)지수라를 명성을 되살릴 정도의 강한 힘을 증시에 불어넣게 된 것입니다.

네이팜지수(ISM제조업지수)가 나쁘게 나올 때는 시장을 폭락시키는 초토화 장을 만들지만,

네팜지수(ISM제조업지수)가 긍정적으로 이어질 때는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화력을 과시하게 됩니다.

 

 

ㅇ 미국쪽에서의 따뜻한 남동풍,

 

그렇다면, 한국증시 입장에서는

미국증시와 중국증시 양국에 영향을 받는 것을 감안할 때, 일단 미국쪽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몰려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 오전 한국증시가 긍정적인 힘을 받았던 것입니다.

 

<<한국증시는 미국증시 에너지로 박스권에서도 저점은 올려갔다>>

 

여기에 한가지 조건이 더 필요합니다.

중국쪽에서도 힘을 불어 넣어준다면 한국증시는 마치 바람을 타고 올라가는 연처럼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박스권에서 지루한 가운데에서도 미국의 경제호전과 사상최고가 행진으로 저점을 꾸준히 올려간 한국증시,

이제는 그 중요한 분기점에 다다랐습니다.

 

2014년 7월 2일 수요일

미국에서의 에너지, 중국증시의 서포트만 들어온다면

한국증시의 신역사는 만들어질 것입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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