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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증권가 칼바람에서 증시의 현 위치를 읽다.

by lovefund이성수 2014. 7. 4.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여의도 증권가에 이어지고 있는 구조조정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이자, 너무 오래동안 진행되고 있는 이슈입니다.

급기야, 증권사 직원들의 구조조정 반대 시위가 어제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크게 있었습니다.

증권가에 칼바람에 주가지수가 눈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여의도 분위기. 이 외에도 사회전반적으로 주식투자,증권투자에 대한 시각은 냉랭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는 시장을 냉정하게 보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ㅇ 증권인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

 

올해 내내 증권사 전체적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었습니다.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처럼 증권사 임직원은 칼바람에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지요.

명퇴를 거부하는 직원들을 지방 모처에 있는 건물 한 곳으로 출근하라고 발령내리면서 명퇴 압박을 본사는 강하게 넣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증권사 노조가 일어서긴 하였는데...자료화면 : MTN(머니투데이방송)>>

 

결국 증권사 직원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끝없이 진행되는 구조조정에 너무도 힘들었던 것이죠.

어쩌면, 증권관련 산업 전반을 반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2011년 이후 시장의 침체와 거래대금의 감소로 금융투자업 직원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2011년 4분기 금융투자업전체(증권,투자자문,자산운용,신탁,선물사 등)의 임직원수는 5만1866명이었지만, 지난 1분기 말에는 4만6879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증권업 같은 경우 2011년 말, 4만3820명에서 올해 1분기에는 3만9146명으로 감소하였는데, 이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고 임직원수는 올해 내내 구조조정 한파 속에 계속 감소세가 이어질 것입니다.

 

 

ㅇ 사회 전체적으로 증권관련 단어는 금기시.

 

얼마전 다음과 티스토리의 발행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VIEW였는데 공감으로 새롭게 바뀌었는데, 보통 필자가 글을 올릴 때 주제 카테고리를 "재테크"로 선택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재테크라는 카테고리가 이번에 사라졌습니다.

 

 

그나마 증권관련, 주식관련 글의 카테고리가 재테크인데 이 카테고리가 사라지고, 경제,경영과 같은 참 광범위하고 애매한 카테고리를 선택하게 되더군요. 그만큼 증권,주식,재테크에 관한 검색이 줄어들었기에 과거에는 독립 카테고리였던 것이 경제나 경영으로 통폐합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주식투자" 키워드의 검색 추이, 2011년 이후 급격하게 감소하다>>

 

이는 트렌드 분석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 2007~2009년만 하더라도 주식투자라는 단어검색이 제법 활발하게 있었지만, 2011년부터는 주식투자 단어검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고요해졌습니다.

그만큼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낮아졌다는 통계적 증거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투자자의 증시 이탈로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규모가 2011년 4월 59%수준에서 6월에는 40%대로 크게 낮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과거 7년전만 하더라도, 모임자리에서 주식투자 이야기는 주요 이야기 주제가 되었지만, 지금은 주식투자를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러운 경우가 많을 정도로, 지금 증시에 대한 일반인의 시각은 "이탈"이라는 단어가 적합 해 보이는 요즘입니다.

 

 

ㅇ 원숭이와 바나나 이야기..

 

주식시장을 이야기를 하는 우화 중에, 원숭이와 바나나가 있습니다.

바나나가 매달린 아래 원숭이들이 모여있고, 시소가 있었습니다.

원숭이들은 아무리 손을 뻗고 뛰어봐도 바나나를 딸 수 없었지요.

 

이때, 용기있는 원숭이가 바나나를 올라가서 따먹습니다.

이 모습을 본, 용기있는 원숭이 한마리가 더 올라와서 유유히 바나나를 맛있게 먹습니다.

그리곤, 배부르게 먹고 유유히 내려오지요.

그런데, 아래래 몰려있던 원숭이들은 어느 순간

"지금이라도 시소위로 뛰어올라가 바나나를 먹자"라면서 달려듭니다.

 

그 결과는 눈에 보듯 뻔하지요. 그러자 시소는 기울어 자빠지고, 뒤늦게 올라온 원숭이들은 바나나를 먹지도 못하고 킁하고 떨어지게 됩니다.

 

지금, 증시에서 나가지 않고 생존 해 계신 개인투자자분들은 앞으로 유유히 바나나를 즐기는 용감한 원숭이처럼 수익을 향유하시게 될 것입니다.

 

<<과거 2007년에는 다음 메인화면에는 증권관련 글과 메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후에 언젠가 일반인들이 주식투자에 우루루 뛰어들 때, 그 시기가 다가오면,

다시 증권업계 임직원수는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고,

키워드 검색에서 "주식,증권,투자"등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블로그에 카테고리에 "주식"이 단독으로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유유히 시장에서 수익을 확정지으시고 현금을 늘리시면서 멀리서 시장을 관조하십시요.

 

2014년 7월 4일

그 때가 되었을 때는 군중심리를 이기는 강한 마인드가 필요할 것입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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