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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시가총액 방식 종합주가지수! 심연을 보지 못한다.

by lovefund이성수 2014. 7. 22.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현상황을 알려주는 종합주가지수는 대표적인 "시가총액 방식"의 주가지수입니다.

종목의 시가총액을 가중하여 주가지수를 만든 것이죠.

시장 전체에 흐름을 보는데에는 큰 의미가 있는 종합주가지수이지만, 시가총액 방식의 종합주가지수는 종목들의 움직임을 모두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단점에서 오히려 투자에 좋은 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ㅇ 시가총액 방식의 종합주가지수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주가지수는 1964년에 최초로 "수정주가평균방식(다우존스방식)"의 주가지수였다가 1983년 1월 4일에 지금의 시가총액방식으로 주가지수를 바꾸게 됩니다. 시가총액 방식의 주가지수는 전체 시장의 시가총액의 움직임을 반영하여 주가지수를 산출하기에 실질적으로 주식시장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시가총액 방식은 일부 종목의 시가총액이 공룡처럼 과도하게 커질 경우 주가지수가 일부 종목에 의해서만 좌지우지 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현재 상장시가총액 상위 10개사를 보게 되면

삼성전자가 16.45%, 현대차 4.18%, SK하이닉스 2.95%, 현대모비스 2.26%, POSCO 2.21%, NAVER 2.11%, 한국전력 2.09%, 삼성전자우 2.08%, 기아차 1.87%, 신한지주 1.81% 로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가총액에 3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이 종합주가지수를 움직이는 주원인이 되게 되고, 그 결과 주가지수와 실질 종목들의 움직임간에 괴리가 발생되기도 합니다.

 

 

ㅇ 수년째, 시가총액 방식 주가지수는 심연을 보지 못하게 하였다.

 

2011년 8월 이후, 주가지수는 그 자리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가총액 방식의 종합주가지수와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대다수의 국내 주식형펀드들이 실망스러운 운용성과를 보였고, 그로 인하여 펀드환매가 줄을 잇게 됩니다.

 

그리고, 주가지수는 일반인과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지배합니다.

매일 뉴스에 중요한 꼭지로 꼭 나오기 때문이지요.

 

<<과거 2007년 7월 주가지수 2000이 되던 그 때>>

 

주가지수가 올랐다 내렸다, 제자리를 걷고 있다. 등 주식시장의 이슈들은 중요 언론매체에서는 빠질 수 없는 뉴스거리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식시장을 이야기할 때 자연스럽게 주가지수도 언급되게 되지요.

당연히 "종합주가지수"가 시장을 반영하는 대표지수로 전면에 나오게 됩니다.

 

과거 2007년을 회상해 보기 위하여 그 당시 YTN의 영상을 캡쳐해 보았습니다.

코스피 2000p라는 자막이 눈에 크게 들어옵니다. 당시 투자자들로서는 가슴을 두근 거릴 수 밖에 없는 이슈였었지요.

자연스럽게 시장 참여자들과 아직 주식시장에 뛰어들지 않은 투자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숫자"입니다.

 

반대로, 2011년 여름 이후 주가지수가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을 보면,

투자자나 일반인들 모두 "주식시장 참으로 답답하구나"라고 볼 수 밖에 없고, 시장에서 투자심리를 멀리 떨어지게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서, 오히려 주식시장 심연에서 다이나믹하게 움직이고 있는 종목들의 흐름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ㅇ 등락주선에서 올해 개별 종목들의 역동성을 확인하다

 

시장의 흐름을 읽는데 도움이 되는 지표 중에, 등락주선이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의 차를 매일 누적해 가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등락주선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등락주선이 최소한 옆걸음을 걷기만 하여도 주식시장에 전반적인 종목들이 훈훈한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음을 가늠케 합니다.

 

그런데, 이런 등락주선의 흐름이 횡보를 넘어 상승세를 나타낼 때가 있습니다.

과거 2005년 장세가 대표적인 케이스였지요.

 

<<2005년 주가지수 상승시기, 등락주선은 이례적으로 강한 상승이 나타났다>>

 

2005년 주가지수가 상승하던 시기, 등락주선이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그 당시 등락주선의 상승을 하게 된데에는 주가지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 뿐만 아니라, 종목 전체적인 급등세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2005년 시장을 평가할 때 "줘도 못먹나 장세"로 표현될 정도로, 아무 종목이나 잡아도 크게 상승하는 강한 시장 에너지가 나타났었지요.

그런데, 올해의 경우 2005년 정도는 아니지만, 등락주선이 하락하지 않고 횡보하는 흐름이 나타납니다.

 

<<2014년 주가지수와 등락주선>>

 

올해 등락주선을 보게 되면, 옆으로 횡보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등락주선이 위의 차트의 노란박스 정도만 되어도 종목들이 고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반영하게 됩니다.

 

즉, 종합주가지수만 보게 되면, 표면은 고요한 것처럼 재미없게 느껴지고, 뉴스 언론매체를 통해 종합주가지수를 보더라도 주식시장은 저절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 요즘이지만 오히려 시장에는 계속 기회가 이어져왔습니다.

 

그 심연에서 움직이는 수많은 종목들 아직도 주인을 기다리며 종합주가지수에 가려, 물밑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종합주가지수, 시가총액에 가려진 종목들이 새로운 기대주가 될 것입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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