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책을 읽고 후기를 통 올리지 않았었군요. 오랜만에 투자에 도움이 되는 책 후기 하나 올립니다.
2월달에 저는 회계에 관한 책을 한권 읽었습니다. "이것이 실전 회계다"라는 제목에 책이 바로 그것입니다. 지난 CIIA시험을 치루던 과정에서 회계학에 관해서 제 자신이 약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시험 이후 회계학 관련 공부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만만치 않은게 회계학입니다.ㅠㅠ)
우연히 페친인 김수헌님이 책을 썼다는 글을 접하였고 그 분이 쓰신 책 이것이 실전 회계다를 구입하였습니다.
김수헌님의 경우는 회계사 출신이 아니라 중앙일보/이데일리에서 기자 및 팀장출신입니다. 그러다보니 이 책에서는 일반적이 회계학 책과는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회계학 책은 차변/대변을 구분하는 분개부터 시작하면서, 회계학을 공부하는 이들을 분개(화남!!!)하게 만들지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회계학의 원론적인 부분이 아닌, 기업 회계 속에서 독자로서 꼭 필요한 지식들이 담겨있습니다. 분식회계가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연결재무제표 작성 등을 통해 계열사들의 실적이 재무제표에 미치는 현상을 차근 차근 설명하기도 합니다.
책의 난이도는 제법 있습니다. 초급회계부터 중급,고급회계까지 이 책에 녹아있다보니 회계학을 처음 접하시는 분은 책중반부터 헤메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근 차근 읽어가다보면 이해가되는 난이도입니다. 그리고 그 난이도를 넘어가다보면 자신의 회계학 지식이 투터워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회계학... 분명 어렵습니다. 그리고 소위 경제방송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란 이들 중에는 회계를 모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회계학이 주가와 무슨 관계냐라고 그들은 반문하지만 사실 그 전문가란 이들의 지식이 얇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 한권만으로도 전문가라는 이들보다도 더 높은 회계지식을 가지시게 될 것입니다.
자주 제가 글을 통해 강조드립니다만...
주가는 장기적으로 결국 기업의 장부를 따라가게 되어있습니다.
2017년 2월 22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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