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 투자에 관한 책은 다양한 저자들에 의하여 출간되었었고, 2009년에 출간된 "데이비드 드레먼의 역발상 투자"는 스테디셀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투자심리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여 투자에 임하는 역발상 투자, 켄피셔의 역발상 주식투자(원저 : Beat the Crowd)는 책을 읽는 동안, 신선한 자극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책 초반에는 전반적으로 알려져있고 저 또한 익히 알고 있는 역발상투자에 대하여 가볍게 시작하면서
"30개월 내에 벌어질 일이 아니라면 신경쓰지 말라"는 문구가 자주 등장합니다.
이 문구는 책 초반부터 나와 책의 말미까지 사용되는데 그 의미는 심오하다 못해 무릎을 탁치게 되더군요.
예를들어, 지구 온난화로 지구 환경이 위험해 지고 위기가 올 것이라는 말은 미래 어느날 일리는 있겠지만, 30개월 내에 벌어질 일은 아니기에 투자 변수로 고려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보다도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을 뜨끔하게 한 챕터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점점 확산되어가고 있는 "역발상적 가치투자"도 반대로 역발상적 관점에서 공격받을 수 있는 대상이라고 켄피셔는 이야기합니다. 모두가 아니요라고 할 때 "예"를 외치는 것이 역발상적 가치투자이고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이를 너무 과신하여 다른 반대편에 있는 투자자들을 무시하지 말라고 책에서는 이야기 합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시장 성격은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켄피셔는 그 근거로 90년대 말 IT버블 호황기 때 가치주가 성장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시기를 예로들기도 하였습니다. (98~99년은... 가치주에게는 상대적 수난의 시대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때는 묻지마 랠리였기에...)
새롭고 다양한 관점에서의 역발상적 투자에 도움이 될만한 책들을 책에서는 소개하기도 하는데, 필자는 "고전"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오랜기간 읽어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을 책을 선정하여 책에 많은 분량 할애하였습니다. 제가 읽었던 책들도 있지만 보지 않았던 책들도 많았기에, 차후에 읽고 독후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켄 피셔는 매스컴/인터넷은 부정적인 뉴스를 좋아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그러하기에 인류의 삶을 레벨업 시키는 기술발전이 만드는 효과가 간과될 수 있다 합니다. 위기가 있더라도 이겨내고, 기술발전은 더 큰 도약을 이루어 낼것이라고 말입니다.
이때, 군중과 미디어들이 내뿜는 부정적인 시각만 취하고 듣는다면 세계의 미래를 염세적으로 보겠지만, 이 기술발전에 따른 미래 발전을 볼 수 있다면, 투자 성과 또한 크게 만들 수 있음을 켄피셔는 강조합니다.
그 기술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주식투자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2017년 8월 2일
lovefund이성수
#켄피셔 #역발상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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