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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서적 후기

켄피셔의 "역발상 주식 투자" -이건 옮김-

by lovefund이성수 2017. 8. 2.

 


역발상 투자에 관한 책은 다양한 저자들에 의하여 출간되었었고, 2009년에 출간된 "데이비드 드레먼의 역발상 투자"는 스테디셀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투자심리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여 투자에 임하는 역발상 투자, 켄피셔의 역발상 주식투자(원저 : Beat the Crowd)는 책을 읽는 동안, 신선한 자극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책 초반에는 전반적으로 알려져있고 저 또한 익히 알고 있는 역발상투자에 대하여 가볍게 시작하면서

"30개월 내에 벌어질 일이 아니라면 신경쓰지 말라"는 문구가 자주 등장합니다.

 이 문구는 책 초반부터 나와 책의 말미까지 사용되는데 그 의미는 심오하다 못해 무릎을 탁치게 되더군요.


예를들어, 지구 온난화로 지구 환경이 위험해 지고 위기가 올 것이라는 말은 미래 어느날 일리는 있겠지만, 30개월 내에 벌어질 일은 아니기에 투자 변수로 고려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보다도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을 뜨끔하게 한 챕터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점점 확산되어가고 있는 "역발상적 가치투자"도 반대로 역발상적 관점에서 공격받을 수 있는 대상이라고 켄피셔는 이야기합니다. 모두가 아니요라고 할 때 "예"를 외치는 것이 역발상적 가치투자이고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이를 너무 과신하여 다른 반대편에 있는 투자자들을 무시하지 말라고 책에서는 이야기 합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시장 성격은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켄피셔는 그 근거로 90년대 말 IT버블 호황기 때 가치주가 성장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시기를 예로들기도 하였습니다. (98~99년은... 가치주에게는 상대적 수난의 시대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때는 묻지마 랠리였기에...)


새롭고 다양한 관점에서의 역발상적 투자에 도움이 될만한 책들을 책에서는 소개하기도 하는데, 필자는 "고전"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오랜기간 읽어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을 책을 선정하여 책에 많은 분량 할애하였습니다. 제가 읽었던 책들도 있지만 보지 않았던 책들도 많았기에, 차후에 읽고 독후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켄 피셔는 매스컴/인터넷은 부정적인 뉴스를 좋아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그러하기에 인류의 삶을 레벨업 시키는 기술발전이 만드는 효과가 간과될 수 있다 합니다. 위기가 있더라도 이겨내고, 기술발전은 더 큰 도약을 이루어 낼것이라고 말입니다.

이때, 군중과 미디어들이 내뿜는 부정적인 시각만 취하고 듣는다면 세계의 미래를 염세적으로 보겠지만, 이 기술발전에 따른 미래 발전을 볼 수 있다면, 투자 성과 또한 크게 만들 수 있음을 켄피셔는 강조합니다.


그 기술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주식투자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2017년 8월 2일

lovefund이성수

 

#켄피셔 #역발상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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