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주저리2017.09.21 21:10
개인 재무제표,내 재산을 바라보는 창-lovefund(財talk)210회

회사들은 재무제표를 작성하여 현재 기업의 재무 상황을 분석하여 회사의 계획을 세우는데 사용합니다. 어떻게 보면 일반인들의 재산현황도 회사의 재무제표처럼 작성할 수 있기에 개인재무제표를 정기적으로 작성한다면 현재 자신의 재산상황을 정확하게 보고, 미래를 계획하는 큰 창이 되어줄 것입니다.

알고보면 매우 쉽지만 처음 접하시는 분은 생소한 개인 재무제표 오늘 lovefund재토크 210회에서는 이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드리고자 힙니다.

 

 

ㅇ 재산이 많아도 어디에 얼마나 재산이 있는지 파악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

 

가끔 상속재산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부모가 존재 자체를 잊었던 재산을 자식들이 상속재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찾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돌아가신 분의 사례가 아니더라도 당장 본인의 재산을 하나둘 생각하다보면 은근히 기억에서 놓친 재산을 갑자기 떠올리는 분들도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어떤 해커가 미국의 유명한 부자들의 계좌를 해킹해서 돈을 빼갔는데도 몰랐다하니, 재산이 많은 이들 중에는 자신의 재산이 어디에 얼마나 어떤 형태로 있는지 잊고 지내는 경우가 은근히 많습니다.

 

꼼꼼하다하는 부자들도 이러할진데, 재산이 일반적인 사람들도 은근히 이런경우가 많이 있지요.  금감원에서 제공하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서비스인 파인(FINE)을 이용하여보면 자신이 잊고 있던 예금이나 보험을 찾을 수 있는데 종종 제법 큰 몫돈을 찾는 이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재산을 깜빡 놓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의 재산에 대한 정리를 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산 규모가 작을 때는 머리 속 기억으로 어디에 얼마가 있는지 기억하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커지면 한두개씩 놓치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장기적인 자신의 재산 흐름과 미래 계획을 위해서 규칙적인 개인 재무제표 작성은 이제 필수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ㅇ 간단히, 엑셀 혹은 공책만 사용해도 개인 재무제표는 완성된다.

 

개인 재무제표의 작성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3가지 개념만 구분하실 수 있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일단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재산의 합은 총자산(총재산)입니다. 이는 부채(빚)과 순자본(순수한 내 재산)으로 구성됩니다.

말이 괜히 오히려 어려우니 공식으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총자산(총재산) = 부채(빚) + 순자본(순수한 내 재산)

 

이 중 우리가 중요하게 보아야할 것은 내 순수한 재산인 순재산입니다.

이는 우리가 개념적으로도 쉽게 생각할 수 있지요. 총재산에서 빚을 빼주기만하면 바로 순자본(순수한 내 재산)이 계산됩니다.

예를들어 5억짜리 아파트를 전 재산으로 가진 사람이 2억원을 은행에서 대출을 빌렸을 경우 이 사람의 총자산은 5억원이고, 부채는 2억이기에 순자산(순수한 내 재산)은 5억원에서 2억원을 차감한 3억원입니다.

 

이런 개념을 매달 컴퓨터를 이용할 경우 엑셀로, 혹은 스마트폰에 스프레드시트로 IT기가 익숙치 않은 분은 공책에 줄을 그어 매달 말일 정리하기만 하면 됩니다.

 

[개인 재무제표 샘플 양식]

 

 

위의 표는 필자가 임의의 수치로 만들어본 개인 재무제표 샘플입니다. (개인마다 항목은 늘리거나 달라져도 괜찮습니다.)

매달 작성한 이 가상의 개인재무제표에서는 매달 자신의 모든 재산 현황을 파악하여 예금,펀드,주식,부동산 등 형태에 맞추어 자산들을 기록정리합니다. (위의 표에서 진한 노랑부분)

그리고 부채항목(청색영역)은 마이너스 값으로 기록하여 자산부분과 간단히 더하기만 하여도 순자산이 계산이 될 수 있도록 적어줍니다.

 

마지막으로는 순자산(연노랑)을 굵은 글씨로 기록하여 내 순자산이 어떤 추이로 변해가는지 그 추이를 꾸준히 추적할 수 있게 해주면 개인 재무제표 작성은 끝나게 됩니다.

 

 

ㅇ 매달 작성을 하다보면, 내 과거와 미래가 보인다.

 

지금부터 개인재무제표를 작성하려하면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과거 자료가 없다보니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단 점이지요. 이는 완벽하지 않아도 좋으니 위의 형태에 맞추어 여러분의 과거 재산상황을 기억하거나 은행홈페이지, 증권사홈페이지 및 과거 거주했던 집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재산을 기억나는 시기까지 기록을 합니다.

(필자의 경우도 2002년 1월부터 15년 넘게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만, 당시 2000년~2001년 자료가 부족하여 추정치로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달 말부터 정확하게 기록을 시작 해 갑니다.

 

처음에 몇달간은 내가 왜 이것을 기록해야하나 회의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재산의 변화가 한두달 사이에는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1년, 2년 기록이 쌓여가다보면 마치 과거를 보는 창문처럼 이 개인 재무제표를 통해 과거의 내 모습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개인재무 재무제표에서 자신의 재테크 과거와 미래를 바라보다]

 

 

저때는 참 어려웠는데..

저 시기 때는 주가가 올라서 재산이 크게 증가했지.

저 시점에는 부동산 가격이 올라서 재산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지.

저 때는 내 빚을 모두 정리한 뜻깊은 때였군 등등등

 

그리고 개인 재무제표 현재 자신의 자산을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기에 미래 재테크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 미래를 내다보는 중요한 자료가 되어줄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여러분의 과거 그리고 미래 개인 재표는 어떤 모습을 그리고 있을까요? 한번 시작 해 보신다면 미래는 지금과 다른 한걸음 앞선 재테크를 만들고 있을 것입니다.

 

2017년 9월 21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 Holder & KCIIA,한국증권분석사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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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vefund이성수 lovefund이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