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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주식시장 10년, 부침은 있었어도 결국 시장은 상승했다.

by lovefund이성수 2018. 7. 20.

주식시장 10년, 부침은 있었어도 결국 시장은 상승했다. 

2018년은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진지 10년이 되는 해이다보니, 투자자들 사이에  긴장감이 높아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연이든 필연이든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와 무역전쟁 분위기 속에 또 다시 새로운 형태의  금융위기가 터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계속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지요. 생각 해 보면, 시장에 악재는 항상 존재하여왔고 그리고 그 때마다  "역사적으로 사례를 찾기 힘든" 최악의 악재로 불려왔지요. 

하지만 지난 10년 증시를 뒤돌아 보면... 결국 그러한 부침 속에  도도하게 주식시장은 상승 해 왔습니다.  



ㅇ 주식시장 악재들만 보면, 한국증시는 종합주가지수 500p에 있어야만 한다.   


시장에는 끊임없이 악재들이 등장하여 왔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는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고, 2009년에도  미국의 양적완화가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상승장 속에서도 계속  이어졌었지요. 2010년에서 2011년 사이에도 양적완화를 중단하네마네 하는 분위기와 동일본 대지진 이슈와 유럽위기 속에 매일 마음을 졸여야만  했습니다. 

그 후에도 양적완화 축소와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 그리고 중국 증시 버블과 버블  붕괴, 유가 급락 및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치적 이슈 등 매달 새로운 악재들이 등장할 때마다 시장은 흔들렸고 그 때마다 증시 참여자들은  "역사적으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악재"라며 두려워 하였습니다.   


이런 악재들만 생각 해 보면, 주식시장은 이미 종합주가지수 500p미만으로 내려가  있었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매번 등장하던 그 악재들로 인해 한국은 경제 파탄이 발생하여 길거리에 거지들이 넘쳐나고, 대량 실업으로 모두가 밥 한끼도 먹기 어려운  보릿고개를 경험하고 있어야만 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수많은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는 결국 상승장을  이어갔습니다.     



ㅇ 주가지수 기준 : 10년간 40%이상  상승하였다.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종합주가지수 그리고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코스닥 지수의 지난  10년을 뒤돌아보면, 생각보다 양호한 상승세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10년간(2008년 7월 말~ 현재까지)  43%상승하였고, 

코스닥지수는 10년간(2008년 7월 말~ 현재까지)  47%상승하였습니다. 

요즘 투자자들의 심리를 그렇게도 뒤흔든 소형업종지수의 경우는 10년간  76%상승하였습니다.   


[주요 주가지수들의 10년간 등락률, 08년 7월말~현재]     


악재들만 보면, -50% 이상의 하락 속에 10년간 반토막이 되어있어야할 주가지수들이  생각보다 매우 양호한 성과를 만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 과정에서 2008년 금융위기에 의한 폭락장을 2008년 7월 이후 2009년 초까지 겪으면서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주가지수의 상승폭은 매우  양호했다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ㅇ 간단한 전략을 하나라도 사용했다면 수익률과 안정성은  높아져   

물론 지난 10년간  결과적으로 양호한 주가지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만,  2008년 금융위기 피크  시기에 하락률과 2011년 8월 유럽위기 하락 그리고 2015년 여름 이후 중국 버블 붕괴에 따른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향후 10년 한국증시를 생각 해 본다면 지난 10년처럼 끝없는 악재들이 쏟아지는  가운데에도 상승을 만들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특정 시기에는 제법 깊은  하락세가 만들 수 있습니다. 그 때마다 투자자들은 패닉과 혼돈에 빠져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간단한 투자 전략 한가지라도 병행한다면 투자 성과는 한단계 높아지고 투자  안정도 또한 단순히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것보다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개념이 "자산배분전략"입니다. 

자주 강조드립니다만,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정해진 규칙과 비율로 나누어 투자하고 정한 규칙대로만 비율을 리밸런싱만 하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50vs50전략을 증시토크에서 예로 들어드리곤 하지요. 안전자산과  주식자산을 50%씩 나누어 1년에 한번씩만 비율을 재조정하는 방식입니다. 단순한 이 방식으로도 장기 성과를 은근히 높이면서 투자 위험도 또한  낮출 수 있습니다. 

2008년 7월 말 이후 현재까지 50vs50전략을 사용한 경우 전략의 누적성과는  55%를 기록합니다. 단순 종합주가지수 43%에 비하여 12%p높은 효과도 있지만 이보다도 하락장에서 쇼크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2008년 7월 말~2008년 12월 폭락장에서 주가지수는 -29%하락,  50vs50전략은 -12%정도만 하락하였습니다.)   


이 50vs50자산배분전략과 더불어 몇가지 자산배분전략을 함께 비교하여보면 향후  10년 증시에서도 자산배분전략이 투자 성과와 함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음을 생각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자산배분전략의 효과는 과거 10년에서도 빛을 발하였다]      


 

ㅇ  앞으로 10년, 고비는 있겠지만 절대 시장 노이즈에 휘둘리지 마시길.   


과거 10년 증시가 조용하지 않았던 것처럼 앞으로 10년 증시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예전에도 그러했든 한국 경제에 대한 극단적인 비관론과 증시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질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제법 깊은 폭락장이 발생하면서 투자심리를 심각하게 뒤흔들고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10년... 

과거 10년이 그러했던 것처럼 모든 시장 소음에 반응한다면 투자 성과는 절대  만들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묵묵히 자신의 투자 전략을 지켜가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가장 기본인  자산배분전략은 무슨일이 있더라도 자신이 세운 규칙대로 지켜가십시오. 누군가 옆에서 "융통성"과 악재성 뉴스를 언급하며 투자를 포기하라하여도  말입니다.   


그리고, 지난 10년 주식시장의 평지풍파 속에서도 주식투자를 지속하며 원칙을 지켜온  본들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 누구보다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10년도 지금처럼 원칙지켜가며 수익률 높여가시리라  믿습니다.   


2018년 7월 20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Holder,  국제공인투자분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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