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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원달러 흐름 증시에 우호적으로 움직인 하루

by lovefund이성수 2009. 3. 10.

증시가 그렇게도 원했던 원달러시장의 하락세가 오늘 매우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금융시스템의 바로메터로 작용하고 있는 원달러환율의 흐름은 지난주에 1600원까지 치솟을 정도로 다시 불안하게 흘러갔지만, 지난 주초의 글을 통해서 언급드린 바와 같이 우리 증시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점차 무뎌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고, 오히려 어제부터는 달러시장의 작은 하락흐름이 큰 증시 상승을 이끌 정도로 시장은 "원달러환율의 하락"을 기다려왔습니다.

 

 

위의 차트는 원달러선물 10분봉차트와 거래소 종합주가지수의 10분봉차트입니다.

오늘 처럼 정확하게 서로 반대 방향으로 엇갈리는 모습에서 최근의 장세가 원달러환율의 흐름과 높은 상관도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로가 반대방향으로 정확하게 반대로 가는 모습에서 종종 원달러선물시세흐름을 보면서 KOSPI200선물을 반대로 매매해 볼까하는 생각을 가져볼까싶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오늘 원달러 환율선물의경우 장중 1500원까지 급락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달말부터 시작된 원달러환율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왜 이렇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였을까?를 생각해보면

1. 비자카드가 국내은행/카드사에 배당으로 지급할 NDF(뉴욕차액결제선물환)에서 매수하였던 달러를 서울외환시장에 현물로 내어놓았고

 

2. 한국은행의 외화유동성공급 중단 이슈가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이 충분하다는 분석

 

3. 무역수지흑자 가능성과 더불어 한은의 "한국 외환유동성 문제없다"는 발언

 

4. 이 결과 역외달러매도가 유입되면서 달러시장의 급락 그에 따른 은행권의 달러손절매가 달러시세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위의 네가지 사항을 종합하여보면, 근래에 외화유동성이 안정적인 상황임을 시장이 인식하였고 시장은 급속히 투자심리가 안정되었습니다.

특히 금융위기의 중앙에 서있는 은행업종이 외화유동성 불안감이 사라지면서 하나금융을 시작으로 KB금융,우리금융이 폭등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대로 수출관련 IT기업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속적으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접어드는 시점에 증시는 상승세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단 이틀동안 추세가 돌아선것은 아니지만,조금씩 심리적인 안정을 가지게할 수 있는 시점이며, 이제는 "매수의 방아쇠"를 당기기위한 준비를 해야할 시점이라 보여집니다

다시 방아쇠에서 손을 땔 수는 있겠지만, 지금 시점은 이제 노려봐야할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1차적으로는 원달러환율이 1500원을 하향이탈시에 원달러추세가 꺽이는 초기모습으로 볼 수 있겠으며,

1450원을 붕괴시에는 확연히 상승추세가 꺽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비록, 글로벌 증시는 전저점을 깨고 내려가는 약세흐름이 계속이어지고는 있으나, 기술적으로 미국증시의 경우 60일이평선과의 이격도가 80까지 내려온 상황으로 반등 장세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시장에서의 관망에서 "매수준비"를 해야할 시점이라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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