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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2017.04.28 11:51

박스권 상단을 돌파 전후, 차별화 장세는 불가피.

주가지수가 2200p를 넘어서고 2011년의 고점을 1~2% 상승만 하면 되는 코앞에 두는 상황입니다만 한편으로는 춘래불사춘 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시가총액 상위 몇몇 종목을 제외하고는 아직 상승흐름을 실감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아쉬운 이야기입니다만,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 직전인 지금, 단기적으로 차별화 장세가 불가피할 가능성이 큽니다. 단, 그 고비를 넘긴 이후에는 상승장의 온기가 종목 전체에 퍼지고 있을 것입니다.

 

 

ㅇ 일시적으로 특정 대형주에 집중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개인투자자분들이 주식시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존재는 "공매도"입니다. 저는 공매도에 대하여 합리적인 주가를 만드는 순기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없는 주식을 매도하여 소위 인기있는 종목의 주가를 억누르니 개인투자자분들 입장에서는 불편한 존재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말입니다. 공공의 적으로 불리는 공매도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것은 바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이론 손실률이 무제한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다보니 개별종목이든 시장주가지수 든, 공매도 물량은 추세가 전환된 것이 확실 해 지면 바로 되사들이게 되는데 이 것이 바로 "숏커버"입니다.

 

숏커버가 진행되면, 매수를 천천히 해가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폭락장에서 한시라도 빨리 팔아야하는 투자자가 투매를 하는 것처럼, 한시라도 빨리 되사들여야하기 때문에 급하게 추격매수하다보니 해당 종목의 주가는 급등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공매도는 구조적으로 대형주에 집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리스크관리차원 및 업무처리 등등)

그러다보니 추세가 전환된 것이 확인되었을 때는 대형주에서 숏커버성 매수가 발생하면서 대형주가 무슨 개별 잡주처럼 상승하는 현상이 관찰됩니다. 최근 몇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최근 몇일 숏커버로 인해, 개별 잡주처럼 급등하는 삼성전자 주가]

 

 

이런 추세 전환의 판단은 개별 대형주의 호재나 주가 추세전환도 있겠습니다만, 주가지수가 상승추세가 확실해 지는 기준점을 넘을 때도 중요한 기준이 되어줍니다.

지금 현재 위치에서는 종합주가지수 2200p와 2011년의 고점 2231.47p가 바로 그 기준이 되어줄 것입니다.

장기 박스권의 상단을 넘게되면 새로운 추세대로 접어들었다는 매수시그널로 받아들여지면서 단기적으로는 추세추종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대규모 자금을 집행하게 되고, 장기투자자들도 상승추세가 확실해졌다는 분위기에 매물을 내놓지 않으니 공매도를 해놓은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더 급하게 되사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수급측면에서 일부 대형주만 상승하게되고, 상대적으로 중소형주 등의 스몰캡은 소외된듯한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기간은 종합주가지수가 2011년 고점을 넘어서고 수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짧은 기간을 보내고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종목 전체로 온기가 확산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ㅇ 중장기적으로 고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필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펀드 투자에 실망한 한국투자자들은 펀드에서 자금을 지속적으로 빼갔습니다. 그 이전인 2004~2007년 상승장에서 보여주었던 꾸준한 펀드자금 유입과는 달리, 증시가 반등하면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거의 10년가까운 기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고른 증시 상승이 만들어지기 위한 조건 중에 하나는 바로 이 유출되고 있는 펀드 자금이 유입추세로 바뀌는 것입니다.

 

펀드 자금이 왜 증시에 고른 상승을 만드는지 이해를 돕기 위하여 12년 전인 2005년 상황을 이야기드리겠습니다.

12년 전인 2005년은 증시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고, 펀드로 물밀듯이 자금이 유입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필자는 K대 MBA석사과정을 밟고 있었던 때였습니다.

같이 수업을 듣는 분 중에 자산운용사에 근무하는 펀드매니저분이 계셨습니다. 쉬는시간 대화를 나누던 중 그분이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오늘 OO억원을 집행했는데, 내일 또 그 만큼 들어온다. 새로운 종목을 찾고 있다. 무엇을 사야할지 고민일 정도"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게 되면, 설정한 기본 포트폴리오들을 매수하기도 하지만 자금 풀이 늘어나게 되면 새로운 종목을 탐색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상승세는 종목 전체로 확산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펀드 환매는 계속 지속되어지고 있고, 원데이타 : 금융투자협회]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의 심리가 움직이기 시작해야합니다.

주가지수가 박스권 안에 있을 때에는 아직 움직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다 또 하락하겠지"라는 조심(?)스러운 심리 때문에 말입니다. 하지만, 주가지수가 역사적 고점을 뚫고 넘어서면 서서히 심리가 안정되면서 펀드투자를 늘려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특히, 5월 9일 대선을 보내고나면 공중파 뉴스에 정치 뉴스가 서서히 줄어들고 경제관련 뉴스가 늘기 시작할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주가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였다는 뉴스, 삼성전자가 200만원을 훨씬 넘었다는 뉴스가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것이고, 일반인들도 하나둘 펀드 투자를 늘려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참고로 주가지수 2200p넘었다는 공중파 뉴스 최근 몇일 없었습니다, 정치 뉴스밖에 없지요)

그러하기에 필자가 자주 대선일이 정상적인 사회로 돌아가는 안개가 사라지는 중요한 기점이라고 언급드려왔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짧은 기간 마음 고생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치투자를 하시는 분들, 소위 밸류기반의 퀀트투자를 연구하시는 분들 중에 올해 마음 고생 하시는 분들 많더군요. 이 기간 심리적으로 이기느냐 지느냐, 어쩌면 고수와 하수의 차이를 만드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꼭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2017년 4월 28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CIIA,국제공인투자분석사 & KCIIA,한국증권분석사회 회원)

#차별화장세 #언제까지

 

PS : 긴 징검다리 연휴 기간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 바랍니다. 그래도 저는 주식시장이 열리는 날에는 계속 글 올리며 독자님들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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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vefund이성수 lovefund이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