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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2017.07.03 08:17
자산배분전략에서 안전자산은 과연 무엇을 써야할까?

자산배분전략에는 다양한 이론과 방법이 있습니다만, 큰 틀에서는 위험자산(주식)과 안전한 자산에 투자금을 배분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중에 안전자산은 과연 어떤 것을 사용해야할지 생각 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안전자산에는 은행예금도 있고, 달러자산도 해당되는 등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안전자산 후보들이 가지는 속성을 이해한다면 자산배분전략을 세우는데 있어서 체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ㅇ 안전자산의 속성을 생각 해 보다 : 예금,달러,채권

 

안전자산은 기본적으로 원금 훼손 가능성이 낮아야한다는 특징과 더불어 투자심리 관점에서도 안전하다는 인식을 가지게 해야합니다.

 

일단, 대표적으로 은행 예금처럼 예금자 보호 범위 내에서 100%원리금이 보장되는 안전자산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은행예금 같은 경우는 예금자 보호 범위 내에서는 원금보장이라는 안전판이 가장 강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안전하기에 가장 낮은 기대수익률을 가지고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번째 안전자산으로는 채권을 생각 해 볼 수 있습니다.

채권은 일반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지만 엄밀히는 안전자산이 아닙니다.

회사채의 경우는 부도/파산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주식보다도 더 위험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자산배분전략 차원에서 채권을 안전자산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국고채와 같은 매우 안전한 채권을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또한 100%안전한 것은 아님을 기억해야합니다. 채권 금리 변동에 따라 평가금액이 변하면서 채권가격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 어느 정도 가격 리스크가 존재하기에 은행예금보다 채권수익률이 더 높게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채권을 안전자산으로 사용할 때에는 금리 상승국면과 하락국면을 감안해야만 합니다.

금리가 장기 하락국면일 때에는 장기채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플러스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금리가 장기 상승국면일 때에는 장기채권의 가격은 오히려 하락하면서 수익률을 갉아먹거나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만들기에 금리 상승국면에서는 단기채권으로 변경해야합니다. (요즘 같이 금리 상승기에는 장기채보다 단기채가 유리하지요.)

 

세번째로 달러자산을 안전자산으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달러자산은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극단적인 금융 환경이 만들어지게 되면 달러가격이 상승하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높이곤 합니다. IMF사태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달러값이 치솟았던 기억을 떠올리시면 이해하시기 쉽습니다.

단, 주식시장 상승기에는 오히려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달러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오히려 전체 수익률을 갉아먹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ㅇ 50vs50전략을 통해 안전자산별 성과를 측정하여보다.

 

1980년대 후반부터 예금과 달러 및 미국 S&P500지수 그리고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를 가지고 50vs50전략을 적용하여 시뮬레이션을 해 보았습니다.

단, 채권의 경우는 가격데이타가 부족한 관계로 차후에 분석을 해드리는 것으로 하고, 예금/달러/미국SP500지수 그리고 한국 종합주가지수로 짝을 이루어 50vs50전략을 작용하여 1987년말 부터 2017년 1년에 한번씩 비율을 재조장하며 최근까지 성과를 비교하여 보았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마지막으로 4등분전략(한국종합주가지수와 S&P500지수 그리고 한국예금과 미국 달러를 1/4씩 배분하여 운용)을 사용하여 그 수익률 성과와 위험도를 계산한 후 표로 종합하여 보았습니다.

 

[87년부터 2017년 6월 중순까지 다양한 자산 조합별 성과 퍼포먼스]

[자료 : lovefund 49차 오프세미나 / 단, 배당수익률은 제외]

 

 

위의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한국코스피(종합지수)에 100%를 투자하였다면 연환산 5.15%의 수익을 만들었을 것이고, 연간 최대 손실은 -42% 그리고 연간수익률의 표준편차는 32%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수익률은 낮은데 수익률 변동은 극단적인 것을 숫자만으로도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를 한국코스피와 은행이자로 50vs50전략을 사용하게 되면 위험대비 성과가 크게 레벨업 됩니다.

코스피 주가지수에 100% 올인투자한 것에 비하여, 연환산 수익률 6.44%로 수익률이 한단계 높아지고, 연간 최대 손실은 -22.5% 그리고 표준편차 또한 16.2%로 크게 낮아집니다. 주식에 몰빵투자한 것보다 자산배분전략으로 한층 성숙된 성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그렇다면 안전자산으로 달러를 사용하면 어떠할까? 일반적인 생각처럼 위험에는 의미있는 위험 헷지 성과를 만들어 주긴 합니다.

연간 최대손실이 20.5%로 낮아지고, 표준편차도 13.8%로 크게 낮아지긴 했습니다만, 연간수익률은 5.04%로 제법 줄어들게 됩니다. 즉, 달러를 안전자산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2007년 연말 상투 시점처럼 위기를 정확하게 예측했을 때 의미가 있었던 것이지요. (사실 이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쉬운일은 아닙니다.)

 

한국코스피와 미국 S&P500지수로 주식 조합으로 50vs50전략을 취했을 때에도 흥미로운 결과가 만들어졌습니다. 같은 위험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연환산 기대수익률은 7.78%로 높아졌고 연간 최대손실은 -40.7% 그리고 표준편차는 19.7%로 한국 코스피 100%투자한 것보다 양호해 졌습니다.

 

즉, 어떠한 자산배분전략 형태로든 한국 주가지수에만 투자하는 방식보다는 위험대비 수익률은 크게 개선된다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달러를 위험시기가 아닌 상승장에서도 사용하는 것은 심각하게 고려해야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혹시 위의 4개 자산(한국 코스피, 예금, 채권, 미국 S&P500)을 1/4씩 4등분 전략으로 적용하면 어떤 결과가 만들어 질지 살짝 궁금 해 집니다.

해외 위험자산와 해외 안전자산 그리고 국내 안전자산과 국내 위험자산을 모두 통합하여 자산배분전략을 한 형태이기 때문에 그 결과가 필자는 궁금했습니다.

 

그 결과는 위의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연환산 수익률은 6.19%로 한국 코스피지수에 100%투자하는 것보다 1%p정도 높아졌고 연간최대 손실은 -10.6%로 획기적으로 낮아집니다. 여기에 연간수익률의 표준편차는 8.72%로 낮아지니 글로벌 자산배분에 따른 결과는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수치가 놀라운 이유는 MDD(연간 최대손실)이 20%를 넘어가면 심리적 부담이 매우 커지고 40%를 넘어가면 패닉 심리에 빠지게 되지만 10%수준이라면 견디고 넘길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금융위기와 같은 고비를 여러번 겪은 분이라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지금은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분도 -40%정도의 지수 하락에서는 망연자실한 투자심리를 경험하게 되고 당장이라도 투자를 접고 싶어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때가 오히려 기회의 시기가 되고 말지요.

 

따라서, 수익률은 낮더라도 안전도를 높이는 투자를 장기적으로 지속하고자하시는 투자자라면 글로벌 자산배분전략까지도 고려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접근하기 쉬운 안전자산(세금문제, 상품매매 용이성, 접근용이성 등을 고려)과 함께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을 투자하신다면 여러분의 투자는 장기적으로 부담을 줄이고 장기 성과를 만들어 가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2017년 7월 3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CIIA,국제공인투자분석사 & KCIIA,한국증권분석사회 회원)

#자산배분전략 #안전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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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vefund이성수 lovefund이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