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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저리2018.01.17 21:55

아이들에게 재테크 무엇을 가르쳐야할까?-lovefund(財talk)225회

어릴 때부터 투자를 알고 재테크를 이어간다면, 다른 동갑내기들보다도 10년, 20년 앞서면서 복리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재테크를 가르치려하면 무엇을 어떻게 알려주어야할지 고민하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도그럴 것이 지금 현재 자녀들을 가지고 계신 독자분들이 자라날 때만 하여도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고만 배웠었기 때문이지요.

과연, 아이들에게 재테크에 대하여 무엇을 알려주어야할까요...

 

 

ㅇ 첫 자유예금통장부터 아이가 고르 해 보십시오.

 

우리나라에서 자녀들 재테크 교육에서 가장 큰 문제는 부모가 자녀들의 모든 재테크를 해주려 한단 점입니다.

"우리 애는 잘 모르니 내가...."

어릴 적부터 아이들의 돈관리를 아이들에게 전적으로 맡기지 않다보니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도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심지어 마흔살이 다 되어도 엄마아빠~가 관리하는 분들 은근히 많지요)

 

성년이 되어서 자녀의 재테크를 부모가 대신 해주게 되다보면, 자녀들의 재테크 지식가 쌓일 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어떤 경우는 자녀가 월급을 받아온 것으로 엄마가 곗돈에 투자하는 경우도 보았는데 오히려 리스크를 부모가 떠안을 뿐만 아니라 자녀 월급을 부모 계좌에서 관리할 경우 돈이 오가는 과정에서 증여세 등의 억울한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자녀가 직접 재테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예금/적금 통장을 고를 때 부모님이 일방적으로 선택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조사 해 보게 한 후, 나름 아이들이 조사 해온 예금상품들을 바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옆에서 조언만 해주시는 것입니다.

 

선택을 자녀 본인이 하게되면, 최소한 예금금리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받을 방법을 찾게 될터이니 말입니다.

 

[사진참조 : pixabay]

 

 

ㅇ 투자에 대하여 눈을 틔워주시길

 

한국의 금융문맹률은 개도국에도 미치지 못한다 합니다. 2015년 S&P가 조사한 세계 성인 금융문맹률 조사에서 한국은 금융독해능력 33%로, 세계77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당시 76위에는 우간다, 74위에는 브라질이 있었으니 한국이 전세계 GDP순위 10위권을 감안한다면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데에는 어릴 때부터 투자에 대한 공부가 없었고, 교육이 없다보니 남이하는 투자를 곁눈질로 배운 잘 못된 투자 방법과 투자 지식을 알게 되어 투자 실패만 반복되니 가정에서도 "투자"에 대한 교육은 위험한 일로 치부하면서 자식들에게 투자라는 시야를 만들지 못하게 하는 악순환만 반복하였기 대문입니다.

 

일단, 작은 이자율로라도 꾸준히 적립하고 불려가면 복리의 효과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자녀분들과 같이 계산 해보면서 1년차, 2년차, 3년 차 등 자산이 불어가는 과정을 자녀분들과 같이 숫자를 보아가며 대화를 나누어 보십시오. 아마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왜 돈을 아껴서 모아야하는지 언급될 것입니다.

만약 곱셉이 가능한 초등학생 고학년 이상이라면 수익률(이자율)을 왜 조금이라도 높게 만들어야하는지 그 필요성을 인지하게 될 것입니다.

 

두번째로, 수익률을 높여가기 위한 방법을 하나씩 자녀분들과 찾아보는 것입니다.

안전한 방법인 예금상품이라 하더라도 저축은행이 일반은행보다 금리가 높다는 것을 설명해 주시면서 잠재적 위험이 저축은행이 크기에 금리가 높다는 것을 설명 해 주시는 것입니다.

아마도 아이들은 "위험하면 싫어요"라고 하겠지요? 이런 답이 나온다면 위험은 있더라도 예금자 보호라는 안전판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면서 안심시켜주십시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위험이 높으면 기대수익률도 높아진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로 단계를 높여 조금 더 위험한 투자에 대해서도 알려주십시오.

예전에는 투자라하면 무조건 "대박"만 외쳤지만 점점 위험과 수익률을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은행이자와 주가지수를 비교하면서 가격 하락 위험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이 만드는 은행금리 이상의 성과를 얘기해 주실 수 있겠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과 자녀 모두 어색하지만 같이 공부하며 개념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자녀분들은 다른 아이들과 다른 투자에 대한 시각을 넓게 가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ㅇ 지키기 위한 방법 : 버블의 역사도 꼭! 알려주십시오.

 

가정에서 투자에 대한 교육이 없기에 자연스럽게 버블에 대한 역사를 알려줄 기회가 전혀없을 것입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 광풍이 불고 사람들이 버블 속으로 뛰어들었다가 버블 붕괴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빠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버블의 중심으로 뛰어든 투자자 중 거의 대다수가 20~30대 젊은층입니다.

 

투자와 재테크에 대한 지식이 전혀없는 젊은층이었기에 가격 상승만 바라보고 무조건 "가즈아"만 외치며 자신의 소중한 돈을 투자하였습니다. 심각한 문제는 그들에게는 버블이 만드는 충격에 대한 지식이 전혀없었단 점입니다.

유튜브에 가상화폐 관련 VJ의 방송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비트코인이 하락하자 이런말을 하더군요.

"제 경험상 이렇게 하락한 적은 없습니다....." (당연하지오 그 VJ의 경험은 그저 1년에 불과할 터이니)

 

오히려 40대 이상은 과거 버블 시기 경험이 있었기에 상대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하여 조심했었고 이번 버블에 휘말린 비율은 젊은층에 비하여 크게 낮습니다.

 

이러한 20~30대 대다수가 가상화폐 버블 광풍에 묻지마 식으로 뛰어든 이유는, 투자 교육이 없으니 당연히 버블에 대한 지식자체도 없는 상태에서 수익률 우선으로 흘러간 결과라 할 수있겠습니다. 현재 내 자녀들이 미래에 이런 경험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투자 수익률에 대한 교육을 하시면서 동시에 버블을 경계해야하는 이유도 같이 교육하셔야만 합니다.

 

네덜란드의 튤립버블부터 일본의 80년대 부동산/주식 버블, 99년 IT버블 및 2007년 미국 부동산 버블이 만든 충격 등을 부모님들께서 먼저 책과 글을 통해 공부하시고, 버블시기 본인이 경험했던 경험담을 살려 버블 시기의 군중심리의 특징과 무리하게 투자해서는 안되는 이유를 아이들에게 설명하여주신다면 아이들은 커서 버블 시기를 경험하더라도 적어도 다른 아이들보다는 현명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ㅇ 가장 확실한 방법 : 부모님이 모범을 보이면 저절로 아이들은 따라 옵니다.

 

부모 본인이 돈을 아껴 모으고, 현명하게 불리며, 철저하게 지키는 재테크 전 과정을 자녀들에게 설명하며 부모가 어떻게 재테크를 하고 있는지 꾸준히 알려주며 모범을 보여주시게 되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부모를 본받게 됩니다.

 

아버지라면 엄한 곳에서 술값을 쓰고 자식들에게는 절약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모범을 보이면서 자식들에게 절약을 몸소 실천하며 보여주다보면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부모의 절약정신을 따라오고 있을 것입니다.

 

투자로 재산을 불려나가고 있는 과정을 공유하면서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집안 상황을 자녀분들께 알려주신다면 아이들은 처음에는 귀담아 듣지 않다가도 어느 순간 부모가 말하는 투자를 이해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지키는 과정은 최소한 버블 시기의 역사를 알려주는 것과 더불어 친척 또는 지인들 중에 사기를 당한 사례들을 알려주어 타산지석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십시오. 특히 이 과정은 부모가 좋은 예를 보여준다면 아이들은 저절로 배웁니다. 식구들은 생각하지 않고 남들에게 펑펑 쓰면서 재산을 녹인 부모에게서는 그 성향과 똑같은 자녀들이 만들어지게 되지요.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오랜기간 공들여가다보면 마치 난이 어느날 갑자가 꽃을 피우는 것처럼, 아이들의 재테크는 부모님들과는 전혀 다른 높은 레벨에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재테크의 권한은 되도록 자녀분들이 가지도록 하십시오... (40살이 되어도 엄!빠!가 재테크 해주는 집 너무 많습니다.)

 

2018년 1월 17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 Holder, 국제공인투자분석사)

Posted by lovefund이성수 lovefund이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