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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저리2017.03.10 23:01

투자에서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보아야하나-lovefund(財talk)182회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단어로 우리 무의식 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과거 20세기 초중반 독일,일본,한국 등에서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경제 위기를 겪었다보니 물가상승에 대한 거부감은 학창시절 교과서에서부터 배우게됩니다.

그런데 이 인플레이션을 무조건 나쁘게만 보고, 이에 대해 무방비로 있어야할까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인플레이션에 순기능을 찾다보면 오히려 재테크의 큰 맥을 찾을 수 있습니다.

 

 

ㅇ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문제이지만, 적정한 물가 상승은 경제에 힘이 된다.

 

종종 물가가 상승하는 것에 대하여 우려하는 목소리를 접하곤 합니다. 하기사 식당에 점심 메뉴의 값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물가 상승 때문에 한숨이 쉬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최근 우리가 경험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연 2%미만의 물가 상승률은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가가 매우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문제인 것이지요.

 

과거 1차 대전 후에 독일, 20세기 초 대공황 후에 일본에서의 고물가 상황, 최근 2000년대 짐바브웨의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국민경제를 피폐하게하였고 경제관련 교과서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곤 합니다.

예를들어 짐바브웨의 경우는 식당에 밥먹으로 들어갈 때와 나올 때 가격이 틀려질 정도였다 하지요.

이런 상황하에서는 경제 주체들이 예측이나 대응을 할 수 없기에 경제위기가 찾아오게 되고 사회가 불안해 집니다.

 

이에 반하여 적절한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국들이 돈을 풀었던 이유도 인플레이션을 적정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입니다. 물가가 하락하는 상황하에서는 경제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지요.

오히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10년대를 거치면서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상황이 발생하면서 경제침체가 장기간 지속되었다가 최근에서야 소비자물가 지수가 살아나면서 글로벌 경기가 위기에서 탈출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 처럼 적절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긍정적인 부분이 있음을 생각 해 본다면 그 안에서 투자와 재테크의 맥을 몇가지 잡을 수 있습니다.

 

[사진참조 : pixabay]

 

 

ㅇ 절대 현금 상태로 돈을 놀게하지 마시라.

 

위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있어야 경제가 살아나는 동력이 만들어지기에 각 국가들은 적정수준의 물가 상승을 유지하려 합니다. 그래서 경기가 침체되면 금리를 내리거나 돈을 풀게 물가를 자극하게 되지요.

경제 침체로 단기간 저물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물가는 바로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그러하기에 현금 상태로 돈을 놀게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여기서 현금상태의 돈이라 함은 어떠한 이자나 수익률도 발생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단적인 예로 현금으로 금고에 고이 모셔두는 것을 생각 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이런 경우는 많진 않지요.

 

대신 돈이 이자나 수익률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곳에 투입되는 경우를 생각 해 볼 수 있겠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전세 보증금입니다. 어짜피 월세 대신에 전세 보증금이 들어가긴 합니다만 간혹 조금 욕심을 부려 전세를 넓게 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20평대에도 편히 살 수 있는 가족인데 보증금을 채울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30평대로 넓히거나 하는 경우이지요.

그 추가된 돈은 결국 이자나 수익률이 없는 보증금으로 일정기간 굳어 노는 돈이 되버립니다. 그것도 무위험 성격도 아닌 집주인에 의한 리스크와 집값하락시 역전세난(지역별로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 2008년)이 발생하면 보증금은 손실이 발생하는 위험자산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외 지인,친척에게 의리로 빌려준 돈들의 경우는 이자를 받지 않거나 못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것을 생각한다면 이 돈은 재테크 관점에선 결국 노는 돈이 되어버립니다.

 

 

ㅇ 물가 상승률을 넘기 위해서 : 어떤 투자처든 투자하시라!

 

투자라하면 위험자산(주식,부동산,채권)처럼 가격 변동이 있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생각하시게 되지만 은행예금 또한 안전자산에 돈을 맡기는 엄연한 투자입니다.

적어도 돈을 놀리지 마시고 어떤 투자처이든 돈을 굴리실 생각을 하셔야합니다.

 

보통 은행예금금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긴 합니다. 그러다보니 100%만족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물가를 추적할 수 있는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있습니다.

 

[주요 투자처의 99년 이후 누적수익률과 소비자물가 누적상승률]

[자료 : 한국은행 통계, 한국감정원,KRX]

 

 

위의 표는 99년부터 2016년까지의 자료입니다. 위의 표에서 검정색 선은 소비자 물가지수의 누적상승률을 의미합니다. 99년말부터 2016년 말까지 55.1%상승하였습니다.

 

이 소비자물가지수와 비슷한 상승률(수익률)을 보인 투자대상이 있습니다. 그 것은 바로 전국의 지가 누적수익률 입니다.

99년부터 2016년까지 54.9%상승한 전국의 지가지수. 토지가 물가 상승률만큼은 따라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 전국 지가지수 바로 위 하늘색 선이 은행에 예금했을 때의 누적수익률로 74.1%입니다. 이 수치는 이자소득세를 차감하여 계산한 값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넘어서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생활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실질 물가를 반영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보니 세후 은행이자가 물가상승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충분히 뛰어넘는 성과를 보인 투자자산은 무엇이 있을까?

표에서는 주식투자를 대표할 수 있는 주가지수와 강남토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남지가 상승률은 104.3%였고 주식투자는 주가지수 상승률만 감안했을 때에는 97%의 성과를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 상승폭은 55%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주가지수의 경우는 2000년에 큰 하락이 있었음에도 장기간에 걸쳐 높은 성과를 만들었고 여기에 세후배당수익률까지도 감안할 경우 141%에 이르는 수익률을 거두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식시장은 그 변동성이 워낙크다보니 투자자에게 큰 인내를 요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ㅇ 장기적으로 투자처들은 물가상승률을 따라간다.

 

위의 표에서 적어도 돈을 현금으로 들고 있는 것보다 무엇에라도 투자한다면 물가 상승을 넘어설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위험 감수도에 따라 투자대상을 넓혀 기대수익률을 키워볼 수도 있습니다.

가격 변동이 있는 투자 대상들은 일정기간은 가격 흔들림에 의한 수익률 악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물가 상승을 따라가게 됩니다.

 

여기서 잠시 몇가지 더 생각 해 볼게 있습니다.

첫째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물가 상승보다 뒤쳐져서 올라갑니다. 적어도 월급을 허투루 소비하거나 수익률이 전혀없는 자산에 묶어둘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이라도 투자를 장기적으로 지속해서 물가 상승률을 넘어서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나중에 세월이 흘렀을 때 실질적인 자산규모의 증가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물가는 경제 상황에 따라 들숨 날숨을 쉬고 각 투자처들은 경제가 침체일 때 오랜기간 물가상승률보다도 낮은 수익률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하여 물가가 자극받기 시작하면 각 투자처들의 수익률은 급속히 개선되게 되지요. 어떤 경우는 부동산이 먼저 앞서가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주식시장이 먼저 반응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서로 경쟁하듯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고 있을 것입니다.

 

셋째 자연스럽게 투자처의 성격에 따라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물가 상승률을 초과하는 정도의 차이가 벌어져다 어느날 물가 상승률이 염려스러운 수준이 되면 시중금리는 매우 높은 수준에 와 있을 것이고, 가격 위험이 있는 투자처들(부동산,주식시장)은 침체로 접어들고 있을 것입니다. 그 후 경기 침체와 물가 하락이 발생되고 있을 것입니다.

 

물가,투자처의 수익률의 이런 관계를 이해한다면 인플레이션의 흐름 속에 투자 성과를 키워가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무조건 인플레이션을 부정적으로만 보지마시고 그 안에 투자의 큰 맥이 있음을 집으셔야하겠습니다.

 

2017년 3월 10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CIIA,국제공인투자분석사/ KCIIA, 한국증권분석사회 정회원)

#인플레이션 #재테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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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vefund이성수 lovefund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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