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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증권시장 1등 수급주체 공신은 바로!!!!

by lovefund이성수 2013. 11. 15.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경제 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오랜만에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오늘 오전 2000p를 향하여 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세면 장중에 한번 정도는 2000p를 넘어주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게 할 정도로 그 힘이 강하게 느껴지는 오늘입니다. 그런데, 매번 증시가 오르고 내린다 할 때에는 꼭 "외국인의 수급이"라는 전제를 깔게되는데, 주가지수 등락과 어느정도록 호흡이 일치할까요? 혹은 외국인 외에 숨겨진 1등공신은 어디로 평가내릴 수 있을까요?

 

<<독자님의 검지 손가락 뷰온 추천 필자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ㅇ 거래소 : 외국인이 갑은 맞긴한데...

 

2013년 종합주가지수의 일일등락과 수급주체들의 일일 매매동향의 상관계수를 조사를 해보게 되면, 흥미로운 결과를 도출 할 수 있습니다.

 

<<종합주가지수와 거래소 수급주체들의 매매상관계수표>>

 

위의 표에 보시는 바와 같이 올해 종합주가지수의 등락과 가장 밀접한 상관도를 보이면서 매매를 한 수급주체는 예상대로 외국인입니다. 상관계수 0.47로 제법 높은 상관계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Price Maker로서 그리고 시장을 지배하는 자로서의 지위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뱅가드 이슈로 외국인들이 대량매도하던 7월까지 한국증시는 조정을 피할 수 없었고, 여름 이후 외국인들의 연속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주가지수는 반등하였던 것이죠.

그에 반하여 개인투자자는 일반적으로 인식되어지는 바와 같이, 철저하게 시장과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0.75라는 높은 수준의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개인투자자의 매매는 시장의 흐름과는 거의 180도 반대의 방향으로 매매하였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상관계수-0.75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외국인이 갑은 맞기는 한데, 은근히 시장의 흐름과 상관계수를 높게 보여준 수급주체가 있습니다. 바로 다크호스 "사모펀드"입니다. 종합주가지수와의 상관계수가 0.41수준으로 외국인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할 수 있습니다.

최근 사모펀드는 은근히 공모펀드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거액자산가를 중심으로 사모펀드 결성이 이어지면서 공모펀드 대비 상대적으로 자금흐름은 양호하고, 자금운용에 제약이 적기 때문에 더 스마트한 매매를 하면서 증시의 흐름과 호흡을 같이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닌가 추정해 봅니다.

 

ㅇ 코스닥시장에서도..

 

<<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 그리고 사모펀드의 상관도는 거래소와 유사>>

 

코스닥시장에서도 코스닥지수와 외국인의 매매는 0.57의 높은 양의 상관계수를 보여주었고, 개인의 매매는 -0.56의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주었습니다. 오히려 외국인의 매매가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소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외국인 매매가 코스닥시장에서도 절대갑의 위치 해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전체적으로 기관의 상관계수가 높아졌는데, 거래소시장에서 0.1수준이었던데에비하여 0.3수준으로 높아져있다는 점은 상대적으로 코스닥시장에서 기를 펴고 있는 기관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ㅇ 수급등락 속에서 굳건한 매수를 유지한 구원부대를 잊지말자.

 

외국인은 본인들의 매매에 따라 국내증시가 좌지우지하는 프라이스메이커의 지위를 톡톡히 누리면서, 한국투자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경외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결국 그들의 매매패턴에 의해 증시가 좌지우지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굳건하게 매수로 든든한 시장의 구원군이 되어준 존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연기금"입니다.

 

 <<올해 연기금의 매수는 거의 선형에 가까울 정도로 꾸준히 유입되었다>>

 

연기금의 올해 누적순매수를 표로 만들고 보니, 너무 선형에 가까워 자료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몇번 더 살펴봐야할 정도 였습니다. 위의 표에서 청색선이 연기금이 올해 누적매매동향인데, 한눈에 봐도 시장에 등락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매수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년전만하더라도, 주가지수가 상승하면 매도를 보이기도 했던 연기금의 매매는 최근 1,2년사이에 꾸준한 매수로 굳혀지면서 증시에 큰 버팀목, 구원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액티브한 매매로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돌아다녔다면, 연기금의 매수는 시장이 하락을 할 때 변동성을 낮추어주면서 하방경직을 만들었던 1등 공신이었던 것입니다.

종종 주식시장에 들어오신지 얼마안되신 투자자분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최근 주식변동성이 너무 크다"라는 말씀을 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거 200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상승장에서도 한두달의 조정시기에 20%가까이 폭락이 나오던 것을 생각한다면, 혹은 내일같이 서킷브레이크와 사이드카가 울려대면서 주가지수가 폭락하던 일을 생각하면, 현재의 주가의 변동성은 과거 그 어떤 때보다도 낮아져 있습니다.

 

따라서, 연기금의 이러한 매수는 증시의 후방을 튼튼히 해주는 구원군이라는 점을 생각 한다면, 증시가 조정이 나오더라도 그 조정폭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은근히 불을 지펴주는 연기금의 매수세 어쩌면 시장에 호흡을 만드는 가장 큰 바람일 수도 있겠습니다.

 

2013년 11월 15일 금요일

기댈 언덕이 존재한다는 것은 투자에 큰 위안이 됩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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