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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미국 한파, 테이퍼링을 얼릴 것인가?

by lovefund이성수 2014. 1. 13.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얼마전 미국 오대호 근처에 거주하는 지인으로부터 사진을 몇장 받았습니다. 그 사진은 미국에 닥친 100년만에 한파를 보여주는 사진이었습니다. 그리고 연일 이어지는 미국 한파소식 나이아가라폭포도 결빙되고 피해액이 5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뉴스기사들을 보면서 영화 "투모로우"의 한장면이 떠오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미국의 한파의 여파가 금융시장에도 몇가지 변수를 던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미국한파→고용지표악화→테이퍼링 시나리오에 영향 이란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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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미국의 한파 그리고 주말에는 미국 홍수 : 천재지변

 

<<지난주 미국의 한파로 인하여 나이아가라 폭포도 얼어붙고, 고용시장도 얼어붙다>>

 

미국에 있는 지인이 보내 준, 날씨 정보를 보니, 그 사진을 보내 준때가 그나마 양호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영하 20도대 였지만, 일부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7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몇일 뒤 주말에는 영상으로 날이 풀리고 비가오면서 북미지역에 홍수가 발생하는 등 천재지변이 연이어 벌어지면서 북미의 경제에는 불안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천재지변에서 중요한 것은 한파입니다. 올해 미국 겨울이 2000년 이후 가장 최저 춥다고 합니다.

 

<<2000년 이후 가장 추운 겨울을 겪고 있는 미국, 자료 : 동양증권 리서치센터>>

 

추운날씨에 집에만 있을 수 밖에 없다보니, 고용지표는 실망으로 귀결되게 됩니다.

 

 

ㅇ 한파 여파로, 미국 고용지표 실망

 

지난 주, 12월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2013년 12월 비농업부분 신규고용이 7만4천명으로 추락>>

 

미국의 한파의 결과 미국의 12월 신규고용이 7만4천명으로 추락하였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19만6천명을 크게 하회하면서 이에 따른 해석이 분분합니다.

미국 한파를 고려하더라도, 수치 자체의 절대값이 실망스럽다라는 분석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파에 따른 여파는 일시적 현상이니 무시해야한다는 분석이 서로 얽히면서 미국증시가 금요일에 혼조세로 마감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도이치방크의 경우 12월 미국 고용지표가 혹한이라는 날씨로 왜곡되었기에 폐기처분해야한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였고, 골드만 삭스는 12월 날씨로 출근에 큰 영향을 주었다라고 하기도 하였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날씨로 인한 영향이 정부가 발표한 고용지표에서는 악화되었지만, ADP민간고용은 양호했다라는 점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평가내리기도 하였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미국 고용지표가 어째거나 1월 말에 있을 FOMC회의에서 영향을 일정부분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ㅇ Tapering은 현재 진행형인데, 1월엔 꽁꽁?

 

1월 28일~29일에 있을 FOMC회의에서 테이퍼링을 추가적으로 진행될 것인가가 1월말로 접어들면서 중요한 관건이 될 것입니다.  만일 1월에도 테이퍼링이 진행된다면 예정대로 진행되거나 약간 빠른수준으로 볼 수 있을 것이고, 만일 1월에 추가테이퍼링이 없을 경우, 테이퍼링의 속도가 매우 완만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로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추가테이퍼링 가능성을 짐작하며 올해말 종료 예상: 자료 신한금융투자증권>>

 

일단, 시장에서는 테이퍼링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올해 말에 양적완화(QE)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시장에서는 "각오"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인 것이죠. 하지만 Tapering은 경제상황을 보아가며 진행할 것이란 점에서 "진행속도"는 변수로 남아있게 됩니다.

 

<<미국 Tapering 효과로 상승하던 미국 국채금리에 한파 브레이크가 걸리다>>

 

테이퍼링 기대와 결정에 따른 효과로 지난 4분기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연말에는 T-NOTE기준 3.02%를 넘어서면서 약간의 불안감을 높이기도 하였습니다만, 미국 국채금리가 한파에 따른 고용지표 부진으로 지난 주 후반에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이는 추가테이퍼링 가능성에 어느정도 속도조절이라는 시장의 기대치가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ㅇ 1월 FOMC회의 Tapering결정 여부는?

테이퍼링의 진행은 계속 이어지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어있습니다만 그 속도가 시장심리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1월에 FOMC회의에서의 결정이 투자심리에 일시적으로라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짐작하게 하는 것은 미국의 국채금리 추이입니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고용지표부진 속에도 불구하고 하락추세를 만들지 않고 다시금 반등하면서 3%부근에 근접한다면 tapering에 가능성을 시장에서 크게 보고 있다고 짐작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반대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로 꺽인다면 (가능성은 낮지만) 테이퍼링 속도가 완만할 가능성을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최종결과는 FOMC에서 나오게 되겠지만,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이렇게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한파로 고용지표 타격은 일시적이기에 1월 FOMC회의에서 테이퍼링 가능성 높다"

 

2014년 1월 13일 월요일

마음의 준비는 필요하기에...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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