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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증시가 어렵다면, Small Cap에 답이 있다.

by lovefund이성수 2014. 1. 15.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증시가 3년이 넘게 횡보세를 보이다보니, 많은 투자자분들이 지쳐가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아침에 증권메신저로 들어오는 정보가 하루에 100건에 가까운데, 그 중에 5~10개정도는 "주식시장 힘들지만 기운내자"라는 응원글을 보면서 시장참여자들이 많이 지쳐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오랜기간 이어져 힘든 증시에서 개인투자자가 수익을 내기 위한 방법은 다수가 꺼리는 길로 가야합니다. Small Cap!

 

 <<독자님의 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랄프 웬저 : 중소형주로 30년간 130배 수익

 

 

랄프웬저는 한국에서는 조금 생소한 투자자이지만, 월스트리트에서 소형주 투자의 개척자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USA투데이가 월스트리트의 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워런 버핏보다 랄프 웬저에게 자산관리를 맡기고 싶다"라고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당연히 워런버핏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지요.

 

그는 1970년부터 2003년까지 33년간 에이콘 펀드를 운용하여 130배의 수익률을 달성합니다. 같은기간 S&P500지수는 40배의 수익률 정도로, 랄프웬저의 실적은 인덱스를 3배이상 앞서는 좋은 성과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는 투자철학을 "사자나라의 얼룩말"로 설명하였습니다.

사바나에서 얼룩말은 무리를 지어다니면서 사자의 공격을 방어하는데, 안전하게 있기 위하여 무리의 중앙에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른 말들이 밟아서 으깨진 풀만 먹으면서 아쉬운 식사를 해야만 합니다. 반대로 위험을 각오하고 무리외곽으로 나온 얼룩말은 신선하고 좋은 풀을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여기에는 리스크의 선호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이를 매니저의 차이로 그는 비유를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기관투자자 매니저는 안전하다고 생각되고 대중에게 인기가 있는 무리 중앙에 다른 많은 이들이 밟고 먹고 한 대형우량주에 집착하게 됩니다. (내부 운용시스템적으로도 대형주 이외의 종목으로 포트를 꾸리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결국 수익률에서는 상대적인 안정성과 비난을 피할 수는 있찌만, 수익률은 고만고만하게 됩니다.

 

하지만, 바깥쪽에 다른 얼룩말들이 다니지 않는 곳에 있는 신선한 풀을 먹는 얼룩말과 같은 운용전략은 위험은 어느정도 각오하지만 수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대신, 사자에게 잡혀먹히는 것과 같은 리스크를 방어할 방안으로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는 투자원칙을 제시합니다.

 

 

ㅇ 우리나라 소형업종 지수, High Risk-High Return 속에 기회는 있다

 

<<2009년 이후 소형업종지수는 종합주가지수를 15%p이상 앞서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표적으로 거래소의 소형업종지수가 있고, 미국에서는 러셀2000지수가 소형주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려주는 지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들 소형업종관련지수들의 특징은 하락장에서는 큰 폭의 변동성으로 큰 하락을 만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상승장 또는 보합장에서는 기준인덱스(종합주가지수 또는 S&P500지수)를 초과하는 강한 힘을 보이기도 합니다.

 

2009년 이후 최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75%가 안되는 상승을 보였지만, 소형업종지수는 90%이상 상승하면서 15%p이상 높은 수익률 격차를 보입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도, 종합주가지수의 부진속에도 불구하고 소형업종지수는 8%이상 상승하면서 마무리 되기도 하였습니다.

 

리스크가 어느정도 높기에 High Risk를 가지고는 있지만, High Return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소형주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ㅇ 소형업종에서 연기금과 투신 그리고 외국인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

 

<<2013년 이후 연기금과 투신 그리고 외국인 매수세는 꾸준히 이어지다>>

 

소형주에 대해서는 외국인/연기금의 꾸준한 매수세와 더불어 외국인의 매수도 인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형업종에서의 주요 기관주체인 연기금과 투신의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외국인은 작년 후반부터 다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소형업종의 수급측면에서의 하방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투신권의 매수세가 작년 연말부터 강하게 유입되는 것이 보이고 있는데요. 이는 거래소에서 투신권이 꾸준히 매도하는 양상하고는 사뭇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수익률측면에서 매력적인 종목들이 있는 소형주에 더 많이 포진되어있다고 해석 해 볼 수 있겠습니다.

 

 

ㅇ 증시가 어렵다면, 소외된 소형주에서 안전한 종목으로 투자.

 

주가지수가 어렵고, 이로 인하여 대형주의 흐름이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는 증시흐름이 3년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증시여건이지만, 이런 때, 소형주에 대한 투자는 수익률을 재고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

 

단, 위에서 랄프웬저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기도 하였는데,

필자는 더 간단한 방법 3가지를 제시하여 드리겠습니다.

 

1. 부채비율 150%미만인 종목

2. 자본잠식 및 2년이상 적자인 종목은 제외

3. PER레벨 20배 미만, PBR레벨 2배 미만

 

소형주를 투자하실 때, 이 안전장치만 추가하셔도 수익률을 배가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수익률의 결과는 길게 평가하시기 바랍니다. 하루보다는 한달, 한달보다는 1년으로 수익률을 평가하셔야 마음 편하게 투자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해오고 있고, 그 덕분에 15년의 기간동안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2014년 1월 15일 수요일

독자님의 성공투자를 기원드립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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