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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바우포스트그룹 클라만 대표의 경고, 기술주의 버블.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 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은 "세스 클라먼"이 고객들에게 보낸 비공개 서한을 통하여 기술주의 버블에 대한 경고를 하였다고 합니다. 세스 클라만(Seth klarman)은 가치투자 전문투자사인 바우포스트 그룹을 일으키고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버핏의 명성을 이을 인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가 한 발언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 해 보도록하겠습니다.

 

 ((독자님의 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바우포스트(Baupost)그룹, 2000년대 한국증시에서 큰 자국을 남기다.

 

한국증시에서는 세스 클라만이라는 그의 이름보다는 "바이포스트"라는 회사명이 더 알려져 있습니다.

바우포스트... 2000년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한국증시에서 가치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중소제약사를 공략하고 해당 주식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올라서면서 그 명성은 한국증시에 큰 자국을 남기게 됩니다

 

2000년대 초중반, 필자의 기억속에도 바우포스트가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당시 2000년대 초중반 필자가 보유했었던 종목인 경동제약이라는 종목을 바우포스트 그룹이 수년간에 걸쳐서 꾸역 꾸역 매수를 했었고 2005,6년에 주가가 급등했던 짜릿한 추억(!)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바우포스트가 2000년대 초중반 매집했던 경동제약의 주가>>

 

그 즈음 바우포스트는 중소제약주를 공격적으로 매수했습니다. 마치 요즘 국민연금이 주식을 꾸준히 사는 것처럼, 중소제약주를 거의 매일 꾸준히 사들였습니다. 환인제약,현대약품, 삼일제약,삼아제약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였지요.

결국 2005년부터 중소제약주들은 랠리를 만들고 바우포스트의 명성은 한국증시에 "가치투자,역발상투자 전문투자사"로 또렷하게 남게 됩니다.

  

 

ㅇ 그렇다면 세스 클라만은 누구인가?

 

<<세스 클라만(seth klarman) 그리고 그의 저서 표지>>

 

그는 가치투자에 대한 전도사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우포스트의 창립자인 그는 1982년 투자자문회사 바우포스트를 설립하였고, 초창기 270만$에 불과했던 운용자산규모는 2010년에 220억$, 최근에는 270억$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의 가치투자 철학과 명성은 그의 저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91년에 출판된 "안전마진 : 사려깊은 투자자를 위한 위험회피 투자전략"은 절판된 상태입니다만, 그의 저서는 희귀서적으로서 소장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년전 아마존에서 1200$에 이베이에서는 2000$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기도 하였는데, 최근에는 아마존에서 2900$에 팔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의 투자성과는 1983년 이후 연간 18%의 수익률을 유지하면서 누적수익 215$를 기록하며 헤지펀드업계에 투자수익률 순위 4위에 랭킹되었습니다. (1위는 조지소로스)

 

 

ㅇ 그가 고객들에게 무어라 편지를 보냈기에.....

 

세스 클라만은 기술주의 버블에 대하여 "코피가 터질 정도의 밸류에이션"이라고 평가하면서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와 테슬라모터스의 주가를 언급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S&P500지수가 작년 1년동안에 32%나 급등하고, 나스닥이 40%나 폭등하는 가운데, 기업의 이익은 그 수준만큼 늘어나지 못했음을 강조하면서, 미국증시 버블붕괴를 대비하라고 하였습니다.

최근 바우포스트 그룹은 지난 해 고객들에게 40억$의 수익금을 배분한 뒤, 신규투자를 중단한 상태라고 합니다.

 

 

ㅇ 미국증시의 버블은 Tech주에 집중되다는 점은..

 

세스 클라만이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테슬라모터스와 넥플릭스를 언급한 것처럼 최근 미국 기술주에 대한 버블 논쟁은 과거 2000년 IT버블 수준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주요 기술주의 주가 급등과,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

 

그렇다면, 미국의 주요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은 어느 정도일까.

가장 많이 지적받고 그에 반항하듯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에는 테슬라와 넷플릭스가 대표적입니다.

테슬라는 2013년 적자가 유지 중이고 자산가치 대비 주가 수준인 PBR레벨이 44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PER가 44배가 아니고 PBR이 44배라는 수준은 과거 IT버블 당시 수많은 닷컴 기업들이 최고점에서 보여주었던 밸류에이션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넷플릭스 또한 PER 234배(2013년 실적기준), PBR 20배로 만만치 않게 부담스러운 주가레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PER 123배, PBR 12배 마지막으로 프라이스라인은 PER 37배, PBR 10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인기있는 Tech주들의 버블 상태는 "주가가 상승하기 때문이", "성장성이 앞으로 있을 것이기 때문에"라는 이유로 상승하게 됩니다. 중간에 경고 메시지는 있을 지언정, 이 주식을 버블이 형성된 상태에서는 "오버슈팅"이 발생되게 됩니다. 이 오버슈팅은 주가의 버블을 경고하는 이들의 발언을 무시하게 하고 버블을 인정하게 하는 다른 논리를 만들면서 또 다시 오버슈팅을 만들게 됩니다.

 

그러다, 너무 급하게 높이 쌓아올린 모래성처럼 일순간에 무너지게 될 수 있습니다.

 

만일 미국 증시가 조정이 시작되게 된다면, 버블이 가득찬 기술주를 중심으로 또는 기술주만 붕괴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될경우, 한국에 연관된 주식들에도 주가가 급하게 무너져 내릴 수 있습니다.

어느 종목이라고는 딱 찝어서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 "오버슈팅"이 합리적인 판단을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 때문에 주가가 쭉쭉 올라간다는 어떤 종목, 테슬라 때문에 전기차 이슈로 급등한다는 어떤 종목들..

 

만약 투자하신 포트폴리오가 기술주에 집중되어 있다면, 미국에 관련 기술주가 붕괴시에는 반드시 그리고 최대한 빨리 컷트하시기 바랍니다. 그 때 자르지 못하면 끝없는 하락 속에 애증과 함께 그 종목과 결혼하게 되실 수 있기 때무입니다.

 

2014년 3월 11일 화요일

세스 클라만의 버블 경고, 약간은 부담없는 주식으로 이동하는건 어떨까요?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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