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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다시 마주친 2000p,550p,1050원/$

by lovefund이성수 2014. 4. 2.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갑자기 뜨거워진 봄날씨처럼 증시에 훈기가 강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미국 S&P500지수는 사상최고치를 다시금 경신하였고,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는 수요일 장중 2000p를 돌파하였고, 코스닥지수는 550p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원달러환율 또한 1050원/$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작년, 이 지점에서 허무하게 물러섰던 자리, 다시 눈앞에 마주쳤습니다.

 

 [[독자님의 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만리장성과 같은 큰 장애물 2000p,550p,1050원/$

 

중국 역사는 한족과 주변 기마민족간의 경쟁이 계속 이어져왔었지요.

중국이 통일국가를 이루고 있을 때, 북쪽에 몽고/선비/말갈/여진/거란/흉노 등 다양한 유목국가들이 중국을 공략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 만리장성이 축조되었습니다.

 

<<높은 장벽으로 심리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넘기 힘든 만리장성>>

 

그리고 그 만리장성은 톡톡히 중국 본토에 대한 이민족의 침입을 막는 저항선으로의 역할을 톡톡히하였습니다.

넘어가고 싶어도 그 높이와 길이에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대적하자니 병력의 손실이 크게 발생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처럼 종합주가지수 2000p 그리고 코스닥지수 550p 여기에 원달러환율 1050원/$는 만리장성처럼 우리나라증시와 금융시장을 2011년 이후 그 이상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넘으려하면 여러가지 악재와 이유가 생기면서 뒤돌아 조정받았던 역사가 2011년 이후 지금까지의 증시의 흐름이었습니다.

 

<<종합주가지수, 코스닥, 원달러환율의 만리장성같은 지점>>

 

 

ㅇ 원달러환율도 왜 같이 있는가?

 

드디어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2000p를 넘어서고 코스닥지수가 550p를 넘고 원달러환율이 1050원을 항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드렸던 바와 같이 매번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던 위치입니다.

 

종합주가지수나 코스닥지수는 주식시장이 직접적인 지수라곤하지만 왜 원달러환율까지 언급이 될까 의하하게 생각하시는 독자님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이 원달러환율이 주가지수와 함께 언급드리는 이유는 바로 "외국인 수급"에 중요한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원달러환율이 하락(원화강세)로 진행되게 되면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입장에서는 경제에 부담이 되고,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들 언론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원달러환율의 하락(원화강세)는 한국 경제의 강건함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되게 됩니다. 즉 수출이 잘 되어서 외화를 잘 벌어들이니 자연스럽게 원화강세가 나타나는 것이죠.

 

여기에 원달러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외국인투자자입장에서는 "환차익"매력이 높아지면서 한국증시에 꾸준한 매수기조를 이어가게 됩니다. 특히, 중요목을 넘어갈 때 (1050원, 1000원 등) 외국인투자자의 매수가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원달러환율이 갭다운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에는 그 힘을 충전하지 못하게 되돌아갔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 원달러환율의 하락추세는 외국인 매수를 촉발>>

 

 

ㅇ 만리장성같은 저항선을 무너트릴 힘과 분위기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중국 역사에서 만리장성은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중국을 통일했던 수/당나라도 알고보면 선비족인 이민족 국가이고, 송나라는 금나라가 만리장성을 넘은 뒤로 화북을 빼앗기고 맙니다. 그리고 무너진 만리장성은 몽고가 다시 넘어 정복하게 되지요.

이처럼 강한 장벽도 한번 무너트리게 되면 언제든지 드나들 수 있게 되는 것처럼, 종합주가지수 2000p와 코스닥지수 550p의 장벽을 뚫기 위한 시도가 이번 기회에 진행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만드는 1등공신은 미국에서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증시에서 가장 큰 이슈는 "금리 인상이 언제?"인가 였습니다.

테이퍼링은 예정대로 진행되겠지만, 지난달 옐런의장이 테이퍼링 후 6개월 뒤?라는 발언을 했을 때 시장이 잠시 흔들리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고용지표가 아직도 매우 미흡하다"라고 발언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낮아졌더라도 고용의 건전성(파트타임과 같은 임시직이 대세)은 매우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랜시간의 경제회복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실업률이 낮지만 임시직이라는 고용불안 상황은 크다는 것은 알지만 해결되지는 않고 더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해 본다면, 미국의 고용상황이 확실히 개선되는데에는 테이퍼링 후 6개월이 아니라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위기가 시장심리를 되살려내면서 S&P500지수를 사상최고치로 끌어올렸습니다.

 

<<미증시의 상승세는 한국증시 외국인 매수세에 긍정적인 동기 제공>>

이러한 미국증시의 강세는 자연스럽게 외국인 매수를 한국증시에서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주 남은 기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 해 봅니다.

지난 주에 1975p의 돌파가 숏커버를 만들었다면,

2000p를 앞두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는 "고점매도"와 "추세돌파베팅"간에 한판 승부가 있을 것이고 이 승부에서 종합주가지수 기준 2000p를 넘어서게 될 경우, 공매도 잔당물량의 급격한 숏커버 유입 그리고 큰 흐름의 전환 판단에 따른 상승추세로의 포지션 전환 베팅 물량이 급하게 유입되면서 새로운 추세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추세를 만들기 위해 종합주가지수 2000p, 코스닥 550p, 원달러환율 1050원/$에서 시장 큰 흐름을 잡기 위한 중요한 힘겨루기가 진행되는 지금. 분위기가 모두 갖추어진 시장 상승 쪽으로의 힘이 이기길 바랍니다.

 

2014년 4월 2일 수요일

중요 목을 넘을 때에는 매우 강한 수급과 방향성, 변동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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