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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심리속에 답이 있다. 美증시급락vs한국증시 선방

by lovefund이성수 2014. 4. 14.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주말사이 미증시의 연이은 급락으로 월요일 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크셨으리라 짐작됩니다.

하지만, 한국증시는 미증시의 하락폭 대비하여 선방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4월들어서 미증시의 약세흐름속에 선방하는 한국증시.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지를 생각 해 보면, 결국 답은 투자심리에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독자님의 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미국증시 기술주 버블론의 우려가 발목을 잡다.

 

<<미국증시의 약세속, 한국증시의 선방>>

 

올해 들어 미국증시에서는 버블론이 계속 일어왔습니다.

특히 기술주와 바이오주들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은 미국증시에서 계속 있어왔지만, 올초까지는 작년에 이어졌던 힘이 나스닥 대표종목들의 주가를 관성의 힘으로 조금 더 끌고 올라갔습니다.

그렇지만, 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미국 기술주를 중심으로한 버블우려감에 서서히 미증시가 힘을 쓰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추세가 하락추세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 지난주에는 미증시가 연속 급락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반하여, 한국증시는 강건하게 선방하는 보기 좋은 흐름이 나타나면서 불안감을 크게 잠재워 주었습니다.

 

미국 증시가 너무도 상승하여, 버블제거가 있어야한다는 경계론을 보다보면, 2011년 여름이후 주가지수가 제자리 걸음하고 있는 한국증시 참여자 입장에서는 부러운 마음이 들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투자심리가 美증시와 한국증시의 다른 행보를 만들게 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ㅇ 투자심리와 주식시장의 상관관계 :미국 흥분을 진정하라! 한국은?

 

투자심리와 주가의 흐름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좋은 표가 있습니다.

 

<<주가의 흐름과 심리의 상관관계표>>

 

위의 표를 보시게 되면, 주가의 흐름에 따른 심리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식 격언에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속에 자라며, 낙관속에서 성숙해 행복속에서 죽는다"라는 말이 위의 표에 자세히 녹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증시를 참여하는 참여자들은 현재 어느정도 위치에 있을지 추정하여 보면,

확실한건 [항복],[낙담],[우울] 이 위치는 아닐 것이고, 아마도 [긍정론]에서 [스릴] 사이에 위치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2009년부터의 상승장으로 인하여 투자심리는 꾸준히 희망→안도→긍정론→흥분?→스릴? 과정을 밟아간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가가 계속 상승하게 될경우, 미국증시 참여자들은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희열... 약간은 약한듯한 표현인듯 싶기도 합니다. 오히려 "쾌감,절정"등과 같은 자극적인 단어가 더 어울릴 듯 싶군요.

 

이 위치까지 심리상태가 올라가면 자기자신이 주식의 신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기가 되면 주식시장은 더 올라가기 어려운 최고의 리스크를 내포하는 시기가 되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간헐적인 "주가조정"이 이어져서 흥분과 스릴을 느끼는 증시를 안도와 긍정론 수준까지 심리적인 흥분상태를 가라앉혀주어야지 건강한 상승이 만들어질 수 있게 됩니다.

 

지금 미국증시에서 "경계론"들이 이러한 과정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보여지며, 이를 다른 표현으로 "건전한 조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즉, 미국증시에 끼어있는 거품을 덜어내고 다시 새로운 상승을 준비하기 위한 조정으로 해석을 해볼 수 있는 것이죠.

 

이에 반하여 한국증시는 4년간의 제자리 걸음으로 인하여

"낙담/우울/희망?"이라는 과정이 섞여 있는 심리상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국증시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생각을 보여주는 SNS화면>>

 

필자의 대학동창 SNS에 오늘 필자에게 질문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미증시 하락 때문에 증시가 비관적이지 않느냐는 질문이었지요. 그에 대하여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가다가, "주식투자는 위험하다"는 이야기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현재 한국증시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생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주식시장은 매우 위험하고, 수익을 내기 어렵고, 2008년 금융위기로 큰 낭패를 본 이들도 많고, 어찌 국민연금이 위험한 주식투자를 하느냐?" 라는 심리가 바로 지금 한국증시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인 것이지요.

하지만, 주가의 흐름과 심리의 상관관계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투자심리가 바닥을 만들고 돌아서는 시점은 오히려 주식투자입장에서는 최고의 기회가 되는 시점입니다.

 

이러한 시각차이, 즉 미국증시는 "흥분되고 쾌감"을 느끼는 상태에서 진정하려고 하는 건전한 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이고, 반대로 한국증시는 오랜기간의 침체로 인하여 반대로 "매력"이 높아져 있는 것이죠.

 

그러하기에 최근 미국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 그리고 추가하면 중화권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건한 흐름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미국증시가 건정한 조정으로 버블을 치우는 과정에서 한국증시가 잠시 출렁일 수는 있겠지만, 한국증시 입장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아야할 과정으로 해석되게 됩니다.

 

2014년 4월 14일 월요일

군중이 아니요라고 할 때가 바로...

lovefund이성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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