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시장별곡

흔한 사상최고치 경신, 한국증시은 언제 만들어보나?

by lovefund이성수 2014. 5. 13.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사상 최고치 경신"이라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달리고 있고, 여타 못난이 국가들의 주가지수들도 사상 최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 종합주가지수는 52주 신고점에도 올라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답답한 한국증시, 언제야 다른 나라들처럼 신기록을 만들어 볼 수 있을까요..

 

 

ㅇ 글로벌증시에 흔한 사상최고치.

 

올해 2014년에만 들어서도 미국 뉴욕증시 사상최고치 경신이라는 소식은 거의 매일같이 들려왔습니다.

 

<<S&P500지수의 강한 상승트렌드는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사상 최고치가 새롭게 바뀌는 강세 흐름속에, 나스닥지수 또한 사상최고치를 향해서 돌진하고 있습니다.

비록 중간중간에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감,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 경제지표가 기대 이하라는 잠깐의 악재, 우크라이나사태,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 남유럽 위기의 잔존 등 여러가지 악재로 살짝 조정이 있기는 하였지만, 상승흐름은 꺽지 못하고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뉴욕증시의 사상최고치흐름이 아닐지라도, 52주 신고가 행진까지 감안한다면 글로벌 증시에서 대부분의 국가들이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최고치 경신>>

 

독일증시의 경우 강력한 제조업을 기반으로한 경제 체력으로 진작에 사상 최고치를 만들어 갔었으며, 은근 슬쩍 소처럼 조용하던 인도증시 또한 사상최고치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유럽의 못난이 국가로 분류되었던 스페인 또한 3년째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언제 남유럽 위기?"였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올해 조정이 크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던 인도네시아 증시 또한 52주 신고가를 다시금 돌파하려하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올해 1월, 국가부도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보였던 "아르헨티나"

글로벌증시를 뒤흔들 것처럼 위기 국면을 고조 시켰으나, 오히려 그 때 이후로는 급속히 안정을 찾더니 다른 나라 국가들 증시를 약올리기라도 하듯이 올해 사상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올해 죽겠다던 아르헨티나, 주식시장은 사상최고치 경신>>

 

마치, 학창시절 "이번 시험 망쳤어, 컨디션 꽝이야, 공부도 못했어"라고 하던 반친구가 시험결과를 보니 생애 최고 등수를 내었고, 나의 등수는 제자리 걸음을 한 것마냥,

현재 한국증시를 볼 때의 시각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를 할 때 너무도 안타까운 부분이 큽니다.

 

 

ㅇ 못난이들보다 못난게 없는 한국 증시

 

한국증시를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거나, 최근 수년간의 강세장이 이어지는 국가들의 증시에 비하여 못날 것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국가부도 직전에 간 아르헨티나에 비한다면, 한국 경제와 증시의 체력은 강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4년째 이어지는 한국증시의 횡보는 답답하게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과 주요섹터 밸류에이션 비교, 자료 : 한국거래소>>

 

 

위의 자료를 보시게 되면, 선진국증시(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의 평균 PBR은 2.1배, 신흥국(중국,브라질,인도,태국,대만,인도네시아)의 평균 PBR 1.5배에 대비하여 한국증시의 PBR은 1.2배로 선진국증시와 신흥국증시보다도 낮은 수준, 즉 상대적 저평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PER레벨을 보더라도, 선진국증시(17.5배)와 신흥국증시 PER(12.3배)대비 한국증시의 PER는 11.5배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거래되고 있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한국증시가 다른 국가들 증시보다 못날 것도 없고, 상대적으로도 강한 경제체력과 기업들의 수익성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가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은 억울한 면이 크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ㅇ 중국이 방향만 잡아주면, 한국은 신기록 경신 가능

 

지난 3월 24일자 글 "국내 증시 수급과 방향, 중국에 달렸다"에서 언급드린 바와 같이 한국 경제가 중국과 단단히 엮여있음을 설명드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중국의 경제 이슈가 한국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바가 크지요.

그러다보니 중국 경제 흐름에 따라 한국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게 됩니다.

 

 

<<대중국, 대미국 수출 비중>>

 

"나랏 말싸미 듕국과 다르지만,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엮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국증시가 방향을 잡아주어야지만, 한국증시가 새로운 신고가 경신을 위한 레이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중국증시는 지난 5년여간 하락추세로 일관하였습니다.

 

중국증시가 최소한 하락추세가 멈추어 주기만하여도 한국증시에는 강한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증시가 상승세까지 나타난다면, 한국증시에는 강한 상승에너지를 만들어 가게 되는 모멘텀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5년 이상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하이종합지수, 중요 변곡점에 위치하다>>

 

이러한 조짐, 중국 증시에서 서서히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진행되오는 등락 속에 바닥다지는 중국증시의 흐름은 여타 선진국들의 사상최고치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왔습니다만, 글로벌증시의 강세흐름이 이어지게 된다면, 추세를 전환시키기에 충분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중국 증시가 지금까지 수년째 이어온 하락추세선을 돌파하게 된다면, 한국증시에 에너지를 공급하면서, 새로운 신고점을 향한 상승흐름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 중요한 분기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4년 5월 13일 화요일

大國이 된 중국 증시의 힘이 필요한 때입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저의 글 독자님께서 눌러주시는 "추천버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