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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지금은 한국 증시의 역사를 만드는 중요한 찰라.

by lovefund이성수 2014. 7. 21.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주식시장의 하루하루 부침에 같이 움직이다보면, 가끔은 지금 주식시장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방향을 가늠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마치 자동차 운전을 처음 하는 초보운전 때에는 눈앞에 일어나는 일에만 신경쓰다가 정작 가야할 목적지를 못가는 것도 비슷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운전이 그런 것처럼 주식시장도 그렇고 시야를 멀리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넓은 시야로 주식시장을 보다보면, 지금 현재 한국증시가 중요한 역사를 만들려는 찰라에 와 있음을 목도하게 됩니다.

 

 

ㅇ 미시적으로 보면, 혼란스럽기만 할 뿐.

 

<<짧은 기간에서 한국증시는 어디로 가는지 알수 없는 혼란에 빠져있어 보인다>>

 

위의 차트는 지난주 금요일까지의 종합주가지수를 대략 두달여간의 기간으로 하여 차트를 뽑아보았습니다.

하루하루 등락이 거듭되면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옆으로 기어가는 듯 그 방향을 찾기 어렵기도 합니다.

어떤 날은 하루에 1%이상 크게하락하며서, 시장참여자들을 불안케하기도 하고 바로 몇일 뒤에는 하락한만큼 크게 상승하기도 하면서,투자자들에게 멀미를 느끼게 합니다.

 

마치, 잔파도만 보다가 멀미를 느끼는 것처럼, 주식시장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가늠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증시에 일희일비하며 증시에 대한 피로만 높아지게 됩니다.

 

 

ㅇ 가끔은 종합주가지수를 초장기로 볼필요가...

 

이렇게 바로 눈앞에 일어나는 증시 현상에 멀미가 느껴질 때에는 먼 곳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한국증시의 주가지수가 체계적으로 관리된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35년이라는 시간동안의 흐름만 보더라도, 더 넓은 시각에서 주식시장을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1980년~현재까지 종합주가지수의 흐름, 증시 풍파 속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지다>>

 

1980년대부터 주식시장은 대중에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1980년대 중후반에 삼저시대에 따른 경기 호황과 눌려왔던 자본의 힘이 증시로 유입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100p에서 1000p까지 올라가는 묻지마 장세가 나타납니다. 그 증시 대 랠리는 농촌에서는 소를 판돈을 증권사로 가지고 오게 하였고, 증권사 객장에는 발 딛을 틈도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게 됩니다.

결국 1990년대 초반에 종합주가지수가 1000p에서 500p로 빠지는 과정에서 깡통계좌 정리사태라는 초유의 증시 역사가 기록되게 됩니다.

 

그 이후에도 등락이 거듭되다가, IT붐과 2000년대 중반의 증시 붐이 일면서 종합주가지수가 2000p를 기록하였고, 2008년 금융위기로 잠시 밀리긴하였지만, 종합주가지수는 꿈틀꿈틀 올라서며 현재 2000p위치에서 있습니다.

 

35년여 시간동안에 종합주가지수는 100p에서 2000p대에 올라섰습니다.

부침은 있었지만, 연평균 9%에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기록은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4년간 우리 증시는 참으로 답답하게 횡보하다보니, 많은 이들에게서 외면받게 됩니다.그런데 이 4년이라는 시간은 우리 증시 역사를 만들어가는데 중요한 분기점을 만드는 과정으로 필자는 보고 있습니다.

 

 

ㅇ 4년간의 횡보는 새로운 증시를 만들기 위한 작은 찰라

 

<<종합주가지수의 4년간의 횡보는 새로운 증시 역사를 만드는 작은 찰라>>

 

얼마전 "코스모스"라는 우주 다큐멘터리가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1980년대 만들어진 칼세이건의 코스모스가 그 기간동안에 발전된 천문학으로 리메이킹 되었지요.

화려한 우주 영상을 보다보면, 인간이라는 존재를 넘은 시간과 공간의 초월적인 압도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의 인류의 시간과 공간이 작은 찰라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지금 우리 증시를 지켜보다보면, 긴 증시의 역사에서 작은 찰라에 불과합니다. 특히 하루하루 단위의 증시는 더더욱 긴 증시의 시간에 묻히게 되는 작은 순간일 뿐입니다.

 

그렇게 4년이 흘러갔습니다. 많은 이들이 답답 해 한 그 시간을 말이죠.

그 시간 동안 주식시장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펀더멘털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만들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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