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1900p, 지금 필요한 것은 리밸런싱 그리고 자산배분전략!

주가지수1900p, 지금 필요한 것은 리밸런싱 그리고 자산배분전략!

지난 3월 23일 이후 한달여만에 코스피 주가지수는 1900p에 들어설 정도로 빠르게 V반등을 만들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나 스몰캡 지수는 더 빠르게 상승하여 이미 3월 낙폭을 넘어선 경우도 많이 보일 정도입니다. 트렘펄린 효과로 빠르게 올라온 증시, 그런데 한편으로는 지금부터 어찌해야할지 혼란스러워하실 개인투자자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지금부터는 이 관점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리밸런싱 그리고 자산배분전략!

(이는 신규투자자, 기존 투자자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ㅇ 극저평가에서 트렘펄린 효과를 만든 증시 : 리밸런싱.. 기억하시죠?

 

트렘펄린(트렘폴린) 효과, 제가 증시토크를 통해서 자주 언급드린 (제가만든) 증시용어입니다.

[※ 어린시절 뛰어놀던 방방이,트렘펄린 효과 많이 이용해 주세요~]

주식시장이 적정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저평가 메리트가 발생하면서 시장 반발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 현상이 지난 3월 한국증시에 매우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워낙 빠르고 강하게 발생했다보니 한달도 안되어 주식시장은 3월 낙폭의 상당부분을 회복할 정도로 눌린만큼 빠르게 튀어올랐습니다.

 

[트렘펄린 효과가 빠른 속도로 발생한 한국증시, 사진(트렘펄린) : pixabay]

 

 

작년 여름 일본 경제보복으로 증시가 급락한 후 증시가 다시 튀어오르는데 8월 내내 뜸을 들인 후에야 트렘펄린 효과가 발생하였지만, 이번 3월 하락장은 너무도 깊이 그리고 비이성적으로 그리고 너무도 극저평가된 레벨까지 증시가 밀렸다보니 반등 강도는 매우 날카로웠습니다. 마치 방방이(트렘펄린)에 기본 스프링 반동에 터보엔진을 달은 것처럼 말입니다.

 

지난 3월 증시 하락기간에 자산배분전략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증시 하락을 고민할 것없이 담담하게 자신의 자산배분전략 비율과 규칙에 맞추어 리밸런싱을 하면 된다고 여러차례에 걸쳐 증시토크에서 설명드린바 있습니다.

 

시장이 극단적인 저평가 영역에 들어갈 정도로 하락하였기에 이미 여러분들이 정해두신 주식자산/안전자산 비율이 깨져 안전자산 비중이 과도하게 커졌을 것이기에 안전자산을 빼서 주식을 매입하는 리밸런싱 작업을 하시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주식포트폴리오 간의 비율재조정의 기회도 강조드렸습니다.

(※ 3월 하락장에서 안전자산 일부 매도 → 주식자산 일부 매수, 간접적인 주식 저가매수)

 

독자님들 3월 하락장 그 때 리밸런싱!!! 하셨지요?

음... 안하셨다는 분들의 목소리가 많이 들리는군요 --;;;

혹시 저의 칼럼을 보고도 안하셨다면 결국 여러분들은 주식투자에 "사상과 감정"이 개입되면서 마음의 갈등이 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맨앞줄에서 저의 칼럼을 읽으셨던 분은 3월 하락장을 이용해서 리밸런싱을 하셨다 하십니다.

(역시! 우등생! 최고이십니다.)

 

자, 3월 하락장에 리밸런싱을 하신분이든 안하신분이든 이제부터 잘 읽어주십시오.

3월 19일 최고로 하락한 그 날 종가대비 증시는 30%상승하였습니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생각하더라도 다시한번 리밸런싱 해야하지 않을까요?

 

지금 주가지수 1900p에서 리밸런싱을 하시게 되면,

지난달 말에 리밸런싱했을 때보다 평가금액이 커져 비중이 높아진 주식자산을 일부 매도하고 이 자금으로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게 됩니다. 즉, 간접적이 고가매도 현상이 발생합니다.

3월에 리밸런싱했을 때보다 현재 4월 말 현재, 주식자산이 높아져있고 안전자산이 낮아져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리밸런싱을 하고 나면, 안전자산 비중이 조금이나마 높아져 차후 시장 충격이 오더라도 심리적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ㅇ 긍정론을 피력하셔왔는데 리밸런싱 하라는건 결국 다 팔으라는 신호인가요? : 아닙니다!!!

 

 주식투자를 하게되면 흑백논리로(상승/하락, 매수/매도)으로만 투자 판단을 내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식투자를 주식 또는 레버리지에 100%몰빵 혹은 인버스/곱버스에 몰빵 하는 상황 극단적인 매매가 발생되게 됩니다.

주가지수 1900p대인 현시점에서 저는 이렇게 이야기드리고 싶습니다. 극단적인 비중 조절이 아닌, 자신의 자산배분전략의 비율에 맞추어 라디오볼륨 미세조정하듯이 주식/안전자산 비율을 조절하시라고 말입니다.

 

자신의 자산배분전략이 세워져 계신분은 시장 등락에 동요되지 말고 그 규칙에 맞게 비율을 조절하면 되는 것입니다. 지금 시장 등락률이 단기간에 너무 크다보니 오히려 이는 리밸런싱에서 만들어지는 섀넌의 도깨비 수익발생 현상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50vs50전략이 리밸런싱이 만드는 도깨비 같은 수익 증가 효과, "섀넌의 도깨비 현상"]

[자료 : "시간을이기는 주식투자 불변의 법칙, 이성수 저"]

 

왜냐하면, 앞서 강조드린바처럼

시장이 폭락해서 주식자산이 감소하면, 리밸런싱 과정에서 간접적인 저가매수

시장이 폭등해서 주식자산이 증가하면, 리밸런싱 과정에서 간접적인 고가매도

자산 전체가 아니지만 투자자산 일분에서 이런 효과가 반복되게 되면 장기성과는 높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최근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시는분들이 급증하면서 "주린이(주식+어린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입니다. "삼성전자를 사려면 삼성증권 가야하나요?"라는 농담이아닌 실제 상황일 정도로 정말 많은 개인투자자분들이 아무런 준비없이 증시에 뛰어드셨습니다.

 

그렇게 새롭게 들어오신 신규 개인에게도 당부드립니다.

일단! 자신만에 자산배분전략 무조건! 세우시라고 말입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자산배분전략 공부부터 하세요. 간단한 50vs50비율전략부터 요즘 유행하는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전략 그리고 저의 경우는 시장 밸류에이션을 토대로한 동적자산배분전략까지 자산배분전략은 무궁무진합니다.

 

요즘 아무런 준비없이 주식투자를 시작하셨다가 낭패보신 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정황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안타까운 상황을 막기 위해 오늘 증시토크에서는 자산배분전략과 리밸런싱의 중요성을 강하게 당부부탁드리는 바입니다.

 

2020년 4월 24일 금요일, 주식투자에 심리와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기 위하여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는 누구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