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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코로나 재확산 vs 유동성 팽창 : 증시를 어느쪽이 지배할 것인가?

by lovefund이성수 2020. 8. 18.

코로나 재확산 vs 유동성 팽창 : 증시를 어느쪽이 지배할 것인가?

조마조마했던 팬데믹 확신이 연휴사이 급증하였고, 주말사이에는 마치 팬데믹을 확산시키기라도 하듯 비이성적인 상황들이 벌어지기까지 하였습니다. 다른 어떤 국가보다 방역을 잘 해온 한국. 하지만 비이성적인 불특정다수의 행동들은 결국 심각한 팬데믹 확산을 발생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가을이 즈음 2차 팬데믹 확산이 예상되었지만 이미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2차 팬데믹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이 부분이 과연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대해 연휴를 마치며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ㅇ 씁쓸한 현실 : 조짐은 계속 있어왔다.

 

누군가는 막고, 누군가는 퍼지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누군가는 무너트리고, 누군가는 아무생각 없고...

요즘 팬데믹 상황에 대한 사람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쉽지만 생각 해 보면 팬데믹 2차 확산은 우리나라에서도 조짐은 계속 있어왔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니 나타해지고 날도 더워지고 습해지니 큰 방어책인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인식이 약해진게 현실이었지요.

 

"아 몰랑, 마스크 안껴도 코로나 안걸리던데, 한국 사람 안죽던데.."

 

하지만 지금까지 방역이 잘되었던 것이 국민 모두가 노력하였기 때문에 가능 했고 심각한 확산이 없었기에 최대한 환자를 잘 관리할 수 있었기에 치명률이 낮았던 것입니다. 그것을 사람들은 망각하고 긴장감이 헤이 해 졌습니다.

 

[연휴 전 8월 13일 최근 코로나에 대한 군중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끼며 SNS에 적은글]

 

 

최근 여의도에서 그런 풍경을 자주 보았습니다. 밤마다 불야성 분위기는 다시 살아났고 술에 취해 고성방가하거나 길거리에서 누워 잠자거나 남녀가 취기에 남보기 부끄러운 행동을 하는 것을 야근 후 퇴근길에 요즘 거의 매일 보게됩니다. 당연히 마스크는 미착용이고 침을 튀어가며 고성방가와 괴성들을 지르고들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 확산은 2차 팬데믹으로 이어지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말 사이에 있었던 상황들을 종합하며... 봄 상황보다 더욱 심각할 수 있을 듯 하여 심히 염려됩니다.

 

 

ㅇ 일단, 주식시장에는 부정적 : 기대감만 있다보니 실망감에 대한 대비가 없다.

 

마치 한국이 방역 선진국에서 무너지기를 바라는 듯한 군중들의 행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 수시로 손씻고 마스크 필히착용하며 내 자신이 혹시나 다른 이에게 누가될까 조심했던 것이 허무할 정도로... 일부 어떤 이들은 팬데믹을 확산시키려는 듯 한 행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그들이 원하는 것처럼 팬데믹이 확산될 경우 증시는 일정부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일단 현재 증시는 기대감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증시는 코로나 백신이 완성되어있고 정상적인 세계로 돌아간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차 팬데믹이 벌어진다면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뀌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번째로 심리적으로 3월에 경험한 트라우마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잘 막아왔었기에 역설적으로 낮은 항체보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2차 팬데믹이 온다면 오히려 약점이 노출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서글픈 이야기지만 노인층의 대규모 감염과 치명률 증가가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실제 발생할 경우 증시는 3월 쇼크를 떠올리며 순간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며 투자자들을 공포에 떨게할 수 있습니다.

 

셋째, 과도한 신용융자는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신용융자 자금, 위의 분위기 속에 산발적인 신용융자를 되갚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마진콜등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진참조 : pixabay]

 

 

ㅇ 단, 시장 충격은 제한적 : 변동성이 클 경우 심리적 부담이 변수

 

팬데믹 확산에 따른 시장 충격이 클 것인가에 대해서는 3월 수준의 충격은 아닐 것이라 봅니다. 가을로 접어들 수록 2차 팬데믹 확산에 따른 우려감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백신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3월까지만 해도 아무런 답이 보이지 않던 상황이지만 지금은 답이 하나씩 등장하고 있기에 2차 팬데믹 확산은 3월 수준의 시장 충격은 주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마치 "팬데믹 확산, 걱정 뉴스 → 경제부양책  백신 3상 완료/접종 개시" 등과 같이 악재와 호재가 동시에 등장할터이니 말입니다. 특히 2차 팬데믹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 또 다시 전 세계적인 경제 부양책들이 추가적으로 쏟아지며 유동성 폭발을 재개할 것입니다.

 

다만, 3월 쇼크 이후 5개월여 일방적으로 상승을 해왔던 증시이기에 5%~10%수준의 지수 하락률이 발생하여도 투자자별로는 심각한 패닉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3월 이후 주식투자를 시작한 주린이 투자자분들이라면

"내 투자 경험상 이런 쇼크가 없었다구"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조정폭은 얕더라도 심리적 부담은 만만치 않을 수 있습니다.

 

 

ㅇ 단기적인 변동성 각오가 필요 : 최대한 빨리 코로나 확산이 안정되는게 답.

 

최근 사회적으로 나타나는 팬데믹 상황을 대하는 군중들의 모습은 실망 그 자체입니다.

제 사무실이 있는 여의도의 밤거리는 불야성에 밤마다 술에 취한 이들이 고래고래 위하여!를 외치고 껴안고 난리가 아닙니다. 저만 야근하는 듯 하더군요 (ㅠㅠ)

 

코로나 팬데믹이 경제에 주는 충격이 최소화 되어야만 증시도 강하게 치고갈 수 있습니다.

이번 8월까지 한국증시 상승률이 전 세계 1위였던 것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 잘 방어하고 경제성장률 예상치가 다른 서방선진국보다도 월등히 양호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차 팬데믹으로 퍼질 수 있는 작금의 상황 빨리 안정되기를 희망 합니다.

이는 모든 국민들의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하지요.

 

- 덥더라도 마스크 제대로 착용하십시오 : 턱에 걸치거나 콧구멍 열어둔 착용은 나 코로나 걸리겠소 하는 것과 같습니다.

- 수시로 손을 씻고 위생에 철저하셔야 합니다 : 적어도 화장실 다녀오시면 손 좀 씻으세요 --;;;

- 나는 괜찮아? 라고 방심하는 순간 여러분의 70대 이상 가족들과 작별을 고해야할 수 있습니다.

- 동학개미운동 속에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위생에 철저하시길 바랍니다.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 방법만이 답입니다. 그 전까지는 증시 변동성은 위아래로 요동치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한편으로는 넘쳐나는 유동성은 위에 언급드렸던 상황들을 모두 덮어버릴 수도 있기에 계속 고객예탁금 증감과 개인의 순매수를 관찰하면서 증시토크 이어가겠습니다.

 

2020년 8월 18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 그는 누구일까요? ]

(ps : 코로나 이후 요양병원에 입원한 가족 면회를 못간지 6개월입니다. 연휴 중 뉴스를 보며 참 답답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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