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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개인투자자금 순증 8월 규모,3월 이후 최대치 : 조정이 돈을 부르다

개인투자자금 순증 8월 규모,3월 이후 최대치 : 조정이 돈을 부르다

지난주 증시 조정이 날카롭게 발생하였고 투자자들이 긴장하였습니다. 특히 8월 18일 그리고 8월 20일에는 신용융자 및 기타 주식관련 대출 상품들에서 강제청산이 발생한 듯 기계적이고 자비없는 투매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에 올해 이전이었다면 조정 이후 증시는 힘없이 무너지고 증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겠지만, 지난주 오히려 개인투자자금이 급격히 유입되면서 지난 3월 이후 최대 규모의 개인투자자금 순증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ㅇ 2020년, 증시 조정은 돈을 부른다.

 

작년까지만하더라도 주식시장은 못난이였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조정이 나타나면 실망감 속에 개인투자자금은 지속적으로 유출되었고 그 돈은 결국 부동산 시장에 쏟아져들어가 부동산 시장을 불바다 장세를 만드는데 보태였지요. 워낙 증시 자금이 미미했었기에... 그저 부동산 시장 열기에 보탠 수준에 불과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2020년 주식시장으로 향한 자금흐름은 확연히 틀립니다.

올해 초부터 유입되던 개인투자자금 순증(고객예탁금증감+개인순매매)은 아예! 매달 증가하지 않으면 이상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매달 엄청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증시가 잠시 조정이라도 나타나면 더 큰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니 주식시장의 뉴노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월간 개인투자자금 순증(고객예탁금증감+개인순매매) 추이, 단위 : 억원]

 

 

위의 표는 필자가 매일 수집하여 계산하고 있는 개인투자자금 순증(고객예탁금증감+개인순매매)을 월단위로 쪼개어 도표로 만든 자료입니다. 이번 8월에도 꾸준히 유입되던 개인투자자금 순증은 지난주 증시 조정을 빌미로 3월 이후 5개월 만에 10조원대를 넘어섰습니다. 3월 코로나 쇼크 당시 23조7748억원을 기록한 이후 두자리수 (조원)을 기록한 것입니다.

올해 초부터 8월 최근까지 74조원에 이르는 개인투자자금 순증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개인투자자금 순증에는 개인의 CMA잔고가 올해 6조3646억원 증가한 것은 포함하지 않은 값입니다. 이 또한 감안하면 개인 투자자금 순증은 올해 80조원에 이릅니다.

(※ 고객예탁금과 CMA잔고 합계가 100조원을 넘는다는 것은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쿨럭!)

 

그야말로 역대급 증시 유동성인 것이지요.

 

 

ㅇ 마치 드래곤볼 손오공이 선두를 먹은 것처럼 더 강해지는 증시 체력

 

증시자금 흐름을 매일 정리하다보면 주식시장이 오히려 조정을 즐기는 듯 하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마치 학창시절 즐겨보던 만화 드래곤볼의 손오공처럼 말입니다.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은 죽을 정도로 수련을 하고나면 더 강해지지요. 그리고 정말 죽을 듯 말듯 할 때 선두를 먹어 기사회생하면서 더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됩니다.

 

지금 주식시장과 증시 자금흐름 속에서 그 드래곤볼 속 손오공의 상황이 계속 오버랩됩니다.

증시가 조정 받으면 더 큰 유동성이 들어오고 오히려 더 강력한 증시 부양 힘이 만들어지지 말입니다.

 

올해 들어 주식투자를 시작하신 분들에게는 지금의 증시 유동성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시겠지만 작년까지만하여도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고객예탁금과 개인투자자 순매매 추이, 자료참조 : 금융투자협회 / KRX]

 

 

위의 자료는 고객예탁금과 개인투자자 순매매 추이 자료 입니다.

고객예탁금은 2003년 이후 완만하게 증가세에 있긴 했지만 올해처럼 1년도 안되어 25조원에 이르는 (전년말 대비 갑절 증가) 증가를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201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개인투자자는 한국증시에서 매도세로 일관하였습니다만, 올해처럼 날카롭게 매수한 적이 없습니다. 올해들어 개인이 매수한 규모가 약 50조원에 이릅니다.

설명이 필요없이 차트만 보셔도 직관적으로 실감나실 것입니다.

 

 

ㅇ 정책적인 분위기 개인투자자에게 우호적 : 물길에 콘크리트 수로를 만들고 있다.

 

올해 초부터 주식시장으로의 물길이 잡힌 이후 점점 그 물길은 쏟아지는 유동성 속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가지 마음에 걸리던 정책들이 서서히 개인투자자에게 우호적으로 나오려 하고 있지요.

 

뉴스 기사 중 무엇보다도 2가지 큰 이슈가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공매도 중지 기간 연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기사들입니다.

적어도 9월에는 공매도 재개하지 못하고 6개월 추가 연장될 가능성과 더불어 개인투자자의 요구 사항인 공매도 제도개선을 정치권에서 논의하겠다는 이야기가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의 유동성이 증시로 물길이 잡힌 곳에 튼튼한 수로 하나를 만들어주는 것과 같다 할 것입니다.

 

두번째로 대주주 양도세 기준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하는 안 관련하여 헤럴드경제 신문에 따르면 10월 경에 검토 결과를 발표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일방적으로 3억원으로 낮추는 안이 아닌 3~10억원 사이로 결정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하는데 적어도 일방적으로 3억원으로 낮추는 안에서 크게 유보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를 더했다 하겠습니다.

10월에 최종 확정되어야하지만 되도록 대주주 양도세 기준 하향없이 작년 기준 유지로 결정되길 바랍니다. 그럴 경우 주식시장으로의 수로는 아예 변하지 않는 물길이 되어 증시로 유동성은 계속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시장이 그 유동성의 힘들에 의해 강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매수할 때는 더강하게 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지요? 개인이 매물을 흡수하여 매물공백, 매물증발 현상을 증시에서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시장에서 나타났던 그 매물증발현상이 증시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시장에서 그 유동성의 힘과 함께 꼭 성투 이루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주에 보셨던 것처럼 절대 빚내서 무리한 투자를 하지 마셔야 합니다. 아마 지난주에 엄청난 경험 하신분들 많으실듯 합니다. 아무리 상승장이어도 내가 시장에서 Out되고나면 그저 다른 세상의 게임이 될 뿐입니다. 꼭 생존하시면서 투자하셔야만 상승장을 오롯이 내 것으로 향유할 수 있습니다.

 

2020년 8월 24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의 투자철학을 알아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