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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매일 쏟아지는 이슈에도 강하게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이유 : 지난 100여개월을 뒤돌아보면 소음들일 뿐

by lovefund이성수 2021. 9. 10.

매일 쏟아지는 이슈에도 강하게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이유 : 뒤돌아보면 소음들일 뿐

미국의 테이퍼링 이슈, 경기 침체 가능성, 중국의 공동부유, 중국 에버그랜드(헝다그룹), 코로나 델타 변이 등 지금 현시점에도 증시에는 다양한 이슈들이 쏟아지고 있고, 우리가 예상치 못한 새로운 사건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주식시장에는 이렇게 수많은 이슈가 쉼 없이 쏟아지는데, 한편 개인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은 그 이슈 하나하나에 하루에도 몇 번씩 웃었다 울기를 반복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뒤돌아보면 이런 이슈들은 그저 소음들일 뿐이란 것을 실감하게 되실 것입니다.

(※ 2013년 6월부터 시작된 lovefund이성수의 월간 정기세미나 100회를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자료를 준비하다가 들은 느낌을 적고자 합니다.)

 

 

▶ 2013년 6월 버냉키 쇼크부터 현재까지 만 99개월 : 횟수로 100개월

 

요즘 미국 연준이 테이퍼링 걱정이 한주에 몇 번씩은 등장하곤 하지요.

99개월여 전인 2013년 6월에는 그 걱정이 전 세계 주가지수 –10% 이상 하락시키면서, 글로벌 증시 발작을 일으켰고 이제 전 세계는 멸망할 것이라며 경제 뉴스들은 소리를 질렀습니다.

(※ 요즘도 비슷하지요. 다양한 경제 전망들 속에서….)

그리고 99개월간의 수많은 이슈를 뒤로하고 2021년 9월 현재 위치에서 2013년 6월을 뒤돌아보면 “아니 그때 그냥 존버 하면 되는 거 아님~”이라고 쉽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주식시장은 도도하게 상승을 이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매년, 매달, 매주, 매일 증시에는 지속해서 악재들이 등장하였고, 그 악재들로 증시가 밀리면 투자자들은 괴로워하고 때에 따라서는 필자도 그 날카로운 군중심리에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하였습니다.

 

 

▶ 그리고 99개월 후인 지금 : 주요 증시들은 나름대로 높은 성과를 만들었다.

 

 

[ 2013년 6월 말부터 횟수로 100개월 동안의 주요 지수와 가치투자 관련 지표들의 등락률 ]

 

위의 표는 2013년 6월 말부터 횟수로 100개월이 지난 2021년 9월 최근까지의 주요 지수와 주요 가치투자 관련 지수 및 ETF의 수익률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67.2% 상승, 코스닥 지수는 99% 상승하면서 연 복리 수익률 6.4%와 8.7%를 기록하였습니다. KRX 스마트 밸류지수와 가치투자 관련 ETF들도 그런대로 좋은 성과를 만들면서 KRX 스마트밸류 지수는 58% 상승, KINDEX밸류 대형 ETF는 98% 상승, KOSEF 고배당 ETF는 87% 상승하며 각각 연 복리 수익률(CAGR) 기준 5.8%, 8.6%, 7.9%를 기록하였습니다.

 

제가 이 자료를 보여드리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지난 100여 개월 동안 매년, 매달, 매주, 매일 시장에서는 금융시장이 붕괴하고 심지어는 한국이 제2의 IMF 사태가 올 것이고 또는 베네수엘라처럼 망할 것처럼 호사가들은 말하였습니다만, 잠시 출렁임은 있었을 뿐 시장과 합리적인 투자 기준들은 유의미한 투자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2013년 6월 이후 남유럽 위기의 원흉이자 수시로 국채 헤어컷(부채탕감)을 받았던 위기의 국가 그리스는 100여 개월 사이에 상승 전환되기도 하였습니다.

 

[ 100여 개월 동안 글로벌 주요 지수들의 등락률 ]

 

그리고 글로벌 증시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대부분 국가가 지난 100여 개월 동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수치에 배당수익률은 별도이니, 실제 주가지수의 총투자 수익률은 더 높을 것입니다.

 

 

▶ 제발 일희일비 하지 마시길 : 담담히 합리적인 투자 이어가기만 해도 된다.

 

주식시장이 조금만 흔들려도, 달러원 환율이 조금만 솟구쳐도, 외국인이 주식 매도, 외국인의 파생 포지션, 연기금 매도, 대내외적 사회, 정치, 경제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일희일비하는 투자 분위기를 보게 됩니다.

증시가 중급하락장도 아니고 한번 숨을 크게 쉰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세상이 망한 듯 괴로워하다가 다음날 증시가 급반등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호탕하게 웃는 일희일비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투자심리는 번아웃 되고 맙니다.

투자심리가 번아웃된 상황에서는 정말 사소한 증시 변동만으로도 모든 주식을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맙니다.

 

하지만,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차분하게 시장을 대하신 분들은 오히려 시장이 흔들릴 때 더 좋은 기회를 찾고, 시장이 흥분할 때는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면서 본인 스스로가 흥분하지 않도록 차분하게 마음을 관리합니다.

 

지난 100여 개월 동안의 증시 변동과 현재 결과를 뒤돌아보고 그사이 있었던 만인 군상을 떠올려보니 하루 단위로 시장에 웃고 우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를 생각하게 되는 오늘입니다.

 

2021년 9월 10일 불금 그리고 주말, 주식시장은 잠시 잊고 마음 편히 여유를 즐기십시오^^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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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투자 참고 자료이오며, 투자 판단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 신간 "가치투자 처음공부(이성수 저)"를 출간하였습니다. 성공 투자의 비밀 함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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