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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원달러/주식시장 과거가 반복되고 있다!!!

by lovefund이성수 2012. 10. 24.

 안녕하십니까.. lovefund이성수입니다.

오늘 글을 주제는 아래 사진에서 딱 느껴지시다시피, 달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특히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원달러환율 그리고 주식시장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어제(23일) 클로징멘트에서 원달러환율과 시장에 대해서 짧게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런데 클로징멘트 타임이 너무 짧았던 아쉬움이 남아 자세히 한번 자료와 함께 이야기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view on 추천버튼을 클릭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ㅇ 원달러환율 추이는 외국인 매매동향의 바로미터

최근 글로벌유동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계속 듣게 되실 것입니다.

당연히 미국의 3차에 걸친 양적완화에, 유럽의 통화완화정책, 그리고 일본도 통화완화정책, 여기에 중국도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 확장 정책을 펼치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최근의 경제상황을 "환율 전쟁 시대"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쪽에 통화절하(돈을 찍어내면)시키면, 저쪽에서도 통화절하시키고, 또 이쪽이 통화절하 시키는 반복되는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유에는 유럽이 아직 스페인/그리스 등등이 속썩이기 때문에 돈을 찍어내야한다고하기도 하고, 미국은 경기가 아직 살아나지 않았다하기도 합니다.

 

어째거나 결국 전세계적으로 본원통화는 급격히 팽창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이 쭉쭉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경기가 살아나는 것도 아니고, 애매~ 합니다.

 

ㅇ 과거로 한번 돌아가 보면,

<<원달러환율추이 2001년~2007년>>

 

과거의 원달러환율추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FRB의장이 마지막해를 제외하고 그린스펀 이었던 시기의 모습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 당시 2000년 IT버블 붕괴 이후 저금리 정책 드라이브를 폄으로써, 통화팽창 정책을 펼쳤던 시기..

((그러고 보니 그 때는 금리만 낮추어도 경기가 반응했습니다.))

원달러환율은 1400원부근에서 900원초반까지 거의 7년여에 걸쳐서 하락세를 보입니다.

그런데, 이 시기 외국인은 독특한 매매형태를 보여주게 됩니다.

 

<<2001년~2007년까지 외국인 누적순매매 동향>>

 

2001년부터 글로벌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외국인은 꾸준한 매수세로 한국시장에서 시가총액을 잠식해 갔고, 그 결과 2005년에는 30조원대의 누적순매수를 보이게 됩니다.

특히, 2003년 봄 이후부터 외국인은 단순의 저가에서, 즉 종합주가지수 1000p 밑에서 대량 매수를 하게 됩니다.

같은 기간 당연히 원달러 환율은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2006년 중순이후부터 외국인은 한국시장에서 이탈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형태를 보였던 것입니다.

 

즉, 외국인 자금은 유동성확장기에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에 배팅을 하면서 공격적으로 매수 후, 유유히 주식으로 수익내고, 환율로도 수익을 내고 나왔던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미국의 FRB는 단계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오면서 통화완화 정책을 마무리 해갔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2001년~현재>>

 

위의 미국의 기준금리 자료를 보시면 2001년이후 기준금리 인하를 2004년까지 단행하던 FRB는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인 2004년말즈음부터는 금리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게 됩니다.

외국인의 매매흐름과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게 됩니다.

그러다가 금리가 상승하던 과정에서 외국인은 한국주식시장에서 매도하면서 이탈하게 된것이죠.

 

ㅇ 그리고... 지금 그리고 2009년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금리를 크게 낮추고 Zero금리까지 내려간것도 모자라 양적완화정책을 3차에 걸쳐서 사용할 정도로 본원통화를 급격히 팽창시켰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의 누적 매매동향은 어땠을까요?

200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동향을 보겠습니다.

 

 

2000년대 초반 외국인이 매수했었던 30조원대의 누적순매수에 두배수준의 순매수 규모를 보여주게 됩니다.

대부분 2009년 금리를 크게 낮추던 시기에 매수가 집중되었지만, 그 이후에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외국인은 60조원대의 누적순매수를 보입니다.

물론 그 기간 원달러환율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지요.

과거를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경기를 부양하던 시기에 외국인은 30조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한국시장을 선취매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경제가 깡통이니, 유럽이 휴지조각이 되니마니 하면서 우리가 공포에 떨때

외국인은 꾸준히 매수했습니다.... 하루이틀은 쉴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꾸준했습니다.

 

ㅇ 그렇다면 앞으로는??

저는 앞으로 수년뒤에 이런 뉴스기사가 나올 것이라 필히 생각합니다.

 

"외국인 선취매한 투자자금 수십조로 불어나! 국부유출 논란!"

과거에도 그랬습니다. 한참 증시 상승하던 2000년대 중반 모 정치인은 "외국인의 투자를 막아야한다"라고 극단적인 발언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왜? 2000년초반에 선취매한 외국인 자금이 유유히 주식으로 수익실현하고, 환차익으로 달러값도 챙겨가는 모습이 눈으로 뻔히 보였기 때문이죠.

 

앞으로 어느 시점이 될지 모르지만, 글로벌 경기가 서서히 바닥을 치게 되면, 주가지수는 신고점을 서서히 뚫고 올라갈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외국인은 늘어난 유동성을 기반으로 꾸준히 한국 주식을 사 모으겠지요.

그리고,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의 실적도 늘어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업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 새로운 이머징마켓이 나타났다 등등 이런 이야기가 회자되고

 

서서히 글로벌 주요국가들이 통화완화정책을 서서히 접어가게되면, 즉 금리를 서서히 올리기 시작하면...

그 때 외국인들은 유유히 차익실현하면서 본국으로 떠날 것입니다.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우리 국내 투자자들은(개인,기관 모두 포함합니다) 뒤 늦게 외국인이 수익실현하는 물량을 잡으면서 기뻐하겠지요. 주식샀다고... 앞으로 수익낼 일만 남았다고...

 

여러분... 과거의 역사를 반복하시겠습니까?

아니면... ???

 

2012년 10월 24일 수요일 이데일리TV 증권전문 앵커 lovefund이성수 올림

-원달러/주식시장 과거가 반복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PS : 독자님들 매일 아침 8시30분~10시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 꼭! 많이 시청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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