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데일리TV성공투자90분 진행을 맡고 있는 lovefund이성수입니다.
오늘은 글의 제목을 약간 자극(?)적으로 잡았습니다. "주식투자를 할 때 만큼은 바람둥이가 되자."
오래전부터 써보고 싶었던 주제인데 이제야 깜박깜박하다가 잡아보았습니다.
필자가 방송국에서 방송전에 분장실에 가게 되면, 분장실에 분장선생님들이 자동으로 "아침드라마"를 바로 틀어주십니다. 분장시간 10여분동안 제가 아침드라마에 반응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나봅니다.
하루는 분장의자에 앉자마자, 드라마가 시작되더군요. 음악과 분위기를 딱! 들어보니, "남편이 바람핀거 들켰구만.."혼자 웅얼거렸는데, 정말 바람핀걸 들키는 장면이었습니다. "분위기 보니 시어머니가 며느리 뺨을 때리겠구만"했더니 바로 며느리의 뺨을 시어머니가 때리는 장면이 바로 나오더군요. 바로 제가 웅얼거렸습니다. "어머니 왜 이러세요"라고 하겠구만라고 말했더니, 정말 뺨 맞은 여배우가 똑같이 대사를 읆어서 분장실이 빵~하고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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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바람은 비도덕적이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꼭 필요하다.
이 아침드라마를 어쩌다보면 분륜, 남편의 바람 이런 이야기가 많더군요.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일이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크게 되는 일입니다. 그러하기에 사회적으로 부부간의 신뢰와 의리를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주식투자에서는 "카사노바"가 되셔도 "바람둥이"가 되시는 것이 더 좋다고 강하게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주식시장에서 바람을 핀다(?)라는 의미는 여러가지로 뜻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1. 종목을 냉정하게 대한다.
2. 한번에 여러종목을 보유한다.
3. 가망이 없는 종목을 가차없이 내친다.
이렇게 세가지로 정의를 내려볼 수 있겠습니다.
(위의 말에 "종목을" 대신에 "배우자를"로 바꾸시고 행동하시면 안됩니다.^^;;;;;)
1. 종목을 냉정하게 대한다.
가끔 개인투자자분들 중에 보면, 한두종목에 집중투자하신 뒤에 큰 사랑을 주시는들이 계십니다.
그 사랑받는 종목이 큰 수익을 투자자에게 안겨주면 다행이지만, 거의 대부분은 손실이 발생되고 있거나, 매도해야할 시점인데도 보유하고 계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할 때는 본인이 보유한 종목에 대하여 애착이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를 넘어서 그 종목과 "결혼"한 수준까지 애착을 가지게 될 경우 냉정하게 그 종목을 보기가 어려워 집니다.
마치 열애를 하는 커플이 서로에게 콩깍지가 씌인 듯한 상황이라고 할까요?
그 투자한 회사의 좋은 점만 보게 되고,
그 투자한 회사가 실망을 안겨주어도 "괜찮아 괜찮아"라고 생각하고
그 투자한 회사가 조금이라도 감동을 안겨주면 잠을 못이룰 정도로 기뻐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된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종목에 대한 사랑은 연애일까요?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짝사랑"일 뿐입니다.
그 회사는, 그 투자한 회사의 주가는 여러분들의 존재를 알지 못하며, 그저 증권예탁원에 이름이 전산적으로 올라간 주주 중 한명으로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짝사랑이 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경우, 결국에는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독자님들 사춘기시절 짝사랑을 아마 다 해보셨을 것입니다.
결국에는 상처만 입게 되지요. 그 처럼 주식에 대한 외사랑은 큰 상처를 안겨주게 됩니다.
오히려 한걸음 뒤에서 냉정하게, 매몰차게 그 종목을 보아야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종목의 장단점이 갑자기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치 짝사랑에서 벗어나 몇년뒤 짝사랑의 대상을 보면 "가 그 때 왜 이 사람을 좋아했지?"라고 후회하는 듯 말이죠.
2. 한번에 여러종목을 보유한다.
<<할리우드의 11대 플레이보이 사진>>
주식투자를 할 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라는 투자 조언을 자주 들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왜 포트폴리오, 즉 여러 종목을 계좌에 분산투자해야할까요. 한두종목에 몰빵투자해서 수익이 크게 나면 한번에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데 말이죠.
저는 포트폴리오의 효과를 "분산투자에 따른 리스크 축소"라는 투자론적인 관점이 아닌 투자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서 분산투자하게 될 경우의 효과에 대하여 이야기드리겠습니다.
일단 분산투자가 되게 되면 한종목 씩에 들어가는 관심과 신경이 분산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한종목에 100%라는 관심과 노력 신경을 쏟게 된다면, 10종목일 경우에는 한종목에 10%의 관심과 노력 그리고 신경만 들어가게 됩니다. 종목수가 많아지게 되면 점점 더 그 비율은 줄어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종목을 교체할 때 냉정하게 바꿀 수가 있게 됩니다.
상상을 해보시죠. 지금 여러분의 증권계좌에 1억원이 있는데 그 종목을 모두 작적테마주에 몰빵 투자했다가 -20%발생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더 좋은 종목이 나타나서, 종목을 교체해야한다는 조언을 누군가에게 들었을 때, 과감하게 몰빵투자한 OOO종목을 일부매도하고 새로운 종목을 편입시킬 수 있을까요?
아마 거의 대부분의 투자자분들은 이렇게 이야기 할 것입니다.
"아.. 나는 손해보고는 못판다. 수익으로 돌아서면 그 때 생각 해 보겠다."
만일 10종목으로 분산투자 되어있는 투자자라면, 한 종목을 팔고, 새로운 종목을 편입하는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만큼 종목마다 들어가는 신경이 덜 들어가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투자심리학적인 이유 때문에라도 분산투자 즉, 여러종목을 한번에 보유하는 주식에서의 바람은 필수입니다.
3. 가망이 없는 종목을 가차없이 내친다.
투자를 하다보면, 투자했던 종목이 원치 않은 방향으로 주가가 밀려내려갈 수도 있고, 주가는 빠지지는 않았지만 갑자기 회사의 돌아가는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회사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러갈 때는 가차없는 포트제외가 필요합니다.
필자의 경우 4년전 2009년에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A모기업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였습니다.투자비중 5% 미만.
A모기업에 실적공시나 이러한 부분이 조금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갑자기 "회계담당 직원"이 퇴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인하게 됩니다. 보통 갑자기 회계담당 직원이 퇴사하게 되면 뭔가 회사에 일이 터진 경우입니다. 회계담당자까지 도망갈 정도라니... 뭔일이 있다고 판단한 저는 다음날 그 주식을 전량 매각하였습니다.
보유비중은 5%도 안되었지요. 그러다 보니 팔고나도 아무런 감흥이 없습니다.
그뒤 몇일이 지나고 보니 그 종목은 상장폐지 대상이 되었습니다. 모든 장부가 분식회계 되었던 것이죠.
가망이 없는 주식은 냉정하게 내칠 때는 내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목에 대한 바람둥이가 되어야합니다.
여러 종목을 동시에 보유하든, 종목을 갈아타든 냉정하게 투자 종목을 대해야 합니다.
ㅇ 주식시장에서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3월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3월이 되면, "상장폐지"이슈가 다시금 나오게 됩니다.
매년 3월이 지나가면 상장폐지 종목에 대한 살생부가 수십종목씩 나오면서 수많은 개인투자자분들이 눈물을 흘리십니다. 상장폐지까지는 안가더라도 몇몇 회사들은 심각한 실적이나 재무적 상황으로 주가가 급락하게 될 수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이 되기 전에, 냉정하게 종목을 대할 수있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 분산투자가 필수입니다.
한바구니에 달걀을 담지 마시고 여러바구니에 나누어 담으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는 최소한 보유종목을 냉정하게 보시길 바랍니다. 약간은 그 종목이 서운하다 싶을 정도로 종목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 냉정함이 있게 되면 그 종목들의 장단점이 객관적으로 보이면서 보유를 해야할지 팔아야할지를 결정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최소한의 방어만 하신다면 독자님들은 시장에서 "생존"하시면서 투자하실 수 있고, 이를 넘어 수익이 매년 쌓이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주식투자 어렵다고하지만, 최소한 방어만 잘해도 수익은 저절로 쌓이게 됩니다.
2013년 1월 29일 화요일, 적절한 분산투자, "냉정과 열정 사이" lovefund이성수 올림.
필독 : 독자님들께,제가 앵커로 진행하고 있는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
매일 아침 8시30분~10시 많은 시청부탁드립니다.
투자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방송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꼭 TV시청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관심 제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회원님들의 관심과 시청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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