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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금리동결/북한악재 속에도 증시 강했던 이유는?

by lovefund이성수 2013. 4. 12.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진행자 lovefund이성수입니다.

 

시장의 체력에 변화가 주중반 이후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초반만하더라도, 북한이슈, 미국의 경제지표부진, STX사태 등 다양한 악재고 복합적으로 엮이면서 우리 한국증시를 억눌렀지만, 수요일과 목요일 확연하게 시장에 에너지가 높아진 흐름입니다.

특히 전일 한국증시는 금리동결이라는 시장예상을 벗어난 금통위의 결정, 그리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임박이라는 굵직한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하게 치고 올라갔습니다.

그 상승강도는 생각보다 매우 강했고, 특히 약세흐름이 이어지던 코스닥시장은 종목별 급등랠리가 전개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시장이 악재에 둔감했던 이유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독자님의 손가락 뷰온추천! 꼭 부탁드립니다.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금리동결 : 악재가 아니다, 오히려 호재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이다라고 많은 채권전문가들이 전망을 했습니다. 0.25%p에서 최고 0.5%p까지 하락 전망이 언급 되어왔었습니다.

하지만 방송 중에도 이야기드렸지만, 금리인하 전망은 희망일 뿐이었습니다.

마치 금융기관(증권사 등)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그러는 듯 싶지 않았나 생각 해 봅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채권에 집중된 자금의 평가이익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금리인하는 채권평가이익을 높이기 위하여 꼭 필요한 외부여건이었던 것이다 보니, 희망이 과하게 시장에 압박으로 작용을 시키며 여론을 만들려 했습니다.

하지만, 금통위는 냉정하게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필자는 금통위의 금리동결에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금리수준을 유지해야만, 차후에 금리에 대한 여지가 남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나 일본,유럽은 금리로 더 이상 금융적책을 만들 수 없는 상황이지요.>>

 

굳이 금리인하를 할 필요가 없는 경기 여건이었습니다.

즉, 심각하게 나쁜 경제상황은 아니었고, 북한의 이슈가 있다보니 금리인하효과가 그대로 묻혀버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금리동결은 현재 한국경제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는 안도감을 만들었다고 보이며, 어제 장중에 주식시장에 상승모멘텀으로 작용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짧은 장중 조정정도로만 시장은 반응했던 것입니다.

 

 

ㅇ 북한악재 : 주변국들의 강성 태도가 대북문제를 객관적으로 보게 하다.

 

북한의 호전적인 태도는 이번주 초반만하더라도 한국국민을 공포에 만들게 했고, 외국인투자자들도 불안감에 빠지게 하면서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외국인의 매도가 나오는 가장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요일부터 시장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전환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북한이 수요일에 오전에 미사일을 발사할 줄로만 알았는데, 아무런 행동이 없었습니다. 목요일에도 오전 중에 미사일 발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아무일이 없었습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계속 이어지는 북한의 협박에 처음에는 공포를 띄다가, 이제는 더 이상 그 꼴을 못보겠다는 반응입니다.

"해볼테면 해봐라"는 반응이랄가요?

 

공포로 처음에 응하던 사람들은 이제는 객관적인 자료들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북한이 잘못된 실수를 했을 경우, 북한은 지도상에서 사라질 정도의 폭격을 미군에게 받게 된다는 것을 국민들도 인식을 하게 된 것이죠. 즉, 북한이 감히 민감한 곳으로 미사일 발사 버튼을 "꾹" 누를 수 없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도 북한이 하는 행동이 하나하나 마음에 들지 않다보니 서서히 이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즉, 예전에는 북한이 도발적인 발언을 하면 "북한이 미친짓하면 어쩌나? 큰일이네"하면서 걱정하면서 협상해주었다면, 이번에는 "니 한번 해봐라, 가만안둔다"라고 주변국들이 벼르고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오히려,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시장참여자들은 오히려 긍정적인 분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루머가 시장에 돌았지만, 가장 큰 골자는 "북한이 감히 그러지 못한다"라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외국인이 컴백하다.

 

 

<<외국인의 4월 순매매 동향 : 4월 10일 이전까지는 공포, 4월 10일 이후에는 안도로 바뀌고 있다>>

 

4월들어 한동안은 외국인들도 공포에 빠져서 급하게 매도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이번주 중반을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매도공세를 주춤하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전이에는 오래간만에 2000억원이 넘는 쿨한 매수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면서 그 기세를 다시 살렸습니다.

 

결국,양시장 모두 지난주 금요일과 월요일에 급락하면서 까먹은 하락폭을 일정부분 만회하는 탄력이 나타났습니다.

 

분명한건 코스닥과 거래소 모두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져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이 폭등할 수도, 폭락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이죠.

북한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경우에는 시장의 하락을 피할 수 없겠습니다만,

북한의 악재가 서서히 소강국면으로 접어든다면 시장은 생각보다 강한 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 조정을 기회로 보느냐, 아니면 민족적 재앙의 전조로 보느냐는 투자자의 관점에 따라 틀리겠지만

저는 가까운분들께는 이렇게 증시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만일 안전하게 은행에 돈을 묶어 둔다고 했을때, 전쟁나면 그 돈이 안전할까요? 오히려 전쟁이 없을 경우 상승가능성이 높은 지금이라면, 낮은 전쟁가능성 때문에 기회를 놓힐 수는 없습니다."

 

2013년 4월 12일 금요일

북한 김정은이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길 바라며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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