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를 위해 원숭이가 되라?. -성공투자 2화-
안녕하십니까.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 진행을 맡고 있는 lovefund이성수입니다.
참 어려운 시장입니다. 장중 내내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들의 매도로 인하여 시장은 크게 출렁였습니다.
삼성전자,현대차,기아차 등 시가총액 상위권에 있는 종목들이 우수수 무너지다보니 시장 갈피를 잡지 못하는 시장분위기가 이어졌고, 장막판 급반등을 노리긴 하였지만, 시장은 체력이 부족한 흐름이었습니다.
주식시장이 이 처럼 어렵다 보니 많은 투자자들이 어느 종목에 투자를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런데 고민을 많이 했던 종목들은 수익률을 잘 내어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투자 성공할 방법은 없을까요?
어제는 천재는 투자에 성공하기 어렵다는 주제로 글을 썼고, 오늘은 원숭이 이야기로 투자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숭이.. 주식시장에서 참 인간과 많이 비유 되고 투자 결투도 많이 했던 인류와 가장 유사한 영장류이죠.
그 원숭이.. 주식시장에 많은 교훈을 남겨줍니다..
<<독자님들의 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손가락모양을 꾹! 눌러주세요 ^^>>
ㅇ 원숭이가 투자는 더 잘하더라...
2000년에 재미있는 투자 결투가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있었습니다.
그 결투에는 "펀드매니저" ,"일반투자자" 그리고 "원숭이"가 참여하였습니다.
2000년 7월~2001년 5월까지 진행된 투자수익률 대회는 만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진행이 되었습니다.
종목은 사람들은 직접고르고, 원숭이는 "다트 게임"으로 종목을 고르고 수익률을 경쟁한 것이었죠.
그런데 그 결과가 황당하게 나왔습니다.
원숭이가 고른 종목들은 -2.7%수익률로 손실이 있긴하였지만, 펀드매니저는 -13.4%, 일반투자자는 -28.6%의 더 큰 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2000년 주식투자 대회 순위 : 원숭이가 1등을 차지했다>>
2000년 당시에는 증시가 본격적인 하락장이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이긴하였습니다만, 원숭이가 랜덤으로 불규칙하게 선택된 종목들이 펀드매니저/일반투자자들 보다도 앞섰다는데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1973년 말키엘 프린스턴대 교수가 "A Random Walk Down Wall Street"라는 책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지요.
"눈을 가린 원숭이가 신문에 다트로 찍어서 고를 종목에 투자해도 전문가만큼의 수익률은 나온다"
이는 효율적시장가설에 근거한 이야기입니다만, 우리가 중요하게 봐야할 부분 중에 하나는
일반투자자의 수익률이 -28.6%를 기록했다는 점은 중요하게 보아야하겠습니다.
일반투자자는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마찬가지로 개인의 감성에 의해 매매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1999년에 급등했던 IT주들은 2000년대부터 추세가 폭락흐름으로 바뀌게 되었었지요.
언제나 그렇지만 투자자들은 "그 당시에 유행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경향이 큽니다.
이는 기관투자자도 마찬가지이고 개인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개인이 그러한 유행을 쫗는 경향이 더 큽니다.
유행을 따른, 즉 대중의 심리에 따른 투자는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실험입니다. 오히려 원숭이처럼 유행을 모르고 랜덤하게 무작위적으로 종목을 찾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도 있는 것입니다.
ㅇ 시소위의 원숭이
원숭이로 투자를 비유하는데 많이 이용되는 상황이 "시소위의 원숭이"입니다.
<<사과나무에 사과가 있지만, 원숭이들은 먹지 않다가....>>
원숭이 마을에 사과나무 한그루에 사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무는 너무 높고 가시덜쿨이 있어서일까요.원숭이들은 지켜만 보고 먹지는 못했습니다.
하루는 용기있는 원숭이 한마리가 근처에 있던 시소를 타고 올라가서 사과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냠냠", 그런데 시소는 움직이지 않았지요. 약간은 "뻑뻑한" 시소였습니다.
그런데, 이를 신기하게 본 다른 조금 덜 용감한 원숭이가 시소를 타고 가서 사과를 먹고 내려왔습니다.
밑에서 지켜만 보던 원숭이는 먼저 올라간 원숭이들이 먹는 걸보고는 부러웠는지,
우루루 시소를 타고 사과나무쪽에 올라가서 사과를 먹으려 하였습니다.
그러던 찰나 뻑뻑했던 시소는 갑자기 몰려온 원숭이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곤두박질 치게 됩니다.
그 결고, 뒤에 올라갔던 원숭이들은 사과를 먹지도 못하고 추락하여 크게 다치는 사태가 발생되었던 것이죠.
처음에 올라갔던 원숭이는 여유있게 사과를 먹었지만, 마지막에 우루루 몰려간 원숭이들은 시소가 무너져내려 중경상을 입게 됩니다.
이 이야기가 "시소위의 원숭이"입니다.
사람들의 군중심리와 똑같은 상황을 비유한 투자이야기입니다.
개인투자자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제게 하시는 이야기 중에 공통적인 이야기가
"요즘 유행하는 종목을 사야 수익이 나고, 투자를 흥미있게 하지."
"이성수씨가 이야기하는 가치투자라는 종목들은 너무 고리타분하고 안움직여, 유행을 타야지"
"사람들이 요즘은 주식할 때가 아니라던데요"
이런 이야기들의 공통점을 보게 되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한다더라는 군중심리를 중요한 투자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만 그런게 아닙니다. 펀드매니저, 전문투자자,기관투자자들도 그러한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2009~2011년봄 자동차/화학/정유 즉, 차화정 장세에서는 펀드매니저 중에 "차화정"종목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좌천"되기도 하는 상황이 발생되기도 하였지요. 결국 대세에 순응하며 뒤늦게 차화정에 들어갔던 펀드나 랩상품들은 처참하게 박살나게 됩니다.
개인투자자는 주식시장 진입이나 청산 시에도 주변사람들이 어떻게 투자하는지를 보게 됩니다.
지금 주식시장에 들어갈 때일까? 옆집 철수아빠가 들어가면 나도 들어가야지.
지금 주식시장에서 돈을 빼야할 때일까? 뒷집 영희아빠가 팔면 나도 팔아야지.
하지만 결과는 어떻습니까?
시소위의 원숭이 처럼, 뒤늦게 우루루 주식시장에 들어오거나, 뒤늦게 펀드에 가입하거나,뒤늦게 랩상품에 가입하기도 하여 큰 손해를 보기도 하고,
뒤늦게 급등하는 테마주를 급한 마음에 쫗아갔다가 큰 손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앞서서 2000년초의 원숭이와 인간의 투자대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일반개인투자자가 "유행을 무시하고 관심밖에 종목으로 포트"를 꾸렸다면 오히려 원숭이를 쉽게 이겼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시장이 크게 하락하였다가 반등을 주었습니다. 즉, 요즘 수일간 시장은 급등락을 반복하였습니다.
어려운 장세, 혹시 마음속에 동요는 일지 않았는지요? 혹시 투자자들이 매도할 때 같이 투매하시지 않으셨는지요?
한걸음 뒤에서 대중과는 다른 관점으로 종목을 꾸려보시거나 시장전략을 세우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바보원숭이가 성공투자를 하는 이야기로 2화를 준비하였습니다.
2013년 1월 25일 금요일,마음 편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lovefund이성수 올림.
필독 : 독자님들께,제가 앵커로 진행하고 있는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
매일 아침 8시30분~10시 많은 시청부탁드립니다.
투자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방송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꼭 TV시청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관심 제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회원님들의 관심과 시청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