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별곡2019. 11. 18. 13:09

간단한 전략만 사용해도, 주가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만들 수 있다.

주가지수가 2010년 이후 만9년여  제자리 걸음을 걷는 듯 답답하게 느껴지실수 있습니다. 지수만 보면 한국증시는 비젼이 없어보이고 투자에 답이 없는 듯 한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이 느끼는 시각입니다. 그런데 횡보가 오래동안 지속된 중에도 정말 간단한 전략을 추가만 하여도, 주가지수보다 높은 투자 성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정말 이건 당연한거 아닌가? 싶은 방법만으로도 말이죠.

 

 

ㅇ KRX100 및 코스피200 만으로도 종합주가지수보다 성과가 높아진다.

 

현재 코스피 코스닥 상장 주식수는 총 2000개가 넘습니다. 이 많은 종목 중 대략 900여개가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를 구성하고 있고, 1200여개가 코스닥 시장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상장된 주식들이 아무리 훌륭하다고는 하지만 2000여개의 주식 중에는 상장폐지를 앞둔 종목도 있고, 실적이 매우 나쁜 비우량 종목들도 존재합니다.

 

우리네 학창시절 반평균 점수를 깍아먹는다는 표현이 여기서 적절한 것 같군요.

이들 종목들 중 우량한 종목들을 뽑아내어 일종의 우수반을 만들어 모아놓은 것이 바로 코스피 200지수(유가증권시장) 그리고 KRX100지수(유가증권+코스닥)입니다.

 

우량한 종목들을 모아모아서 만든 지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직관적으로 생각 해보아도 장기적으로 종합주가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만들 것이란 것은 짐작 해 볼 수 있습니다.

 

[KRX100, kospi200, 종합주가지수의 2001년 말 이후 누적수익률]

 

 

위에 표는 2001년 연말 이후 현재까지 KRX100지수와 코스피200지수 그리고 종합주가지수의 누적 순수익률 결과치입니다. 대략 18년간 만들어진 결과가 할 수 있겠습니다. 한눈에 보시더라도 KRX100지수는 종합주가지수보다 33%p앞서고 있고, 코스피200지수보다도 15%p앞선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코스피200지수의 경우는 종합주가지수보다 18%p앞선 선과를 만들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좋은 종목으로 모아모아 놓은 지수일 수록 그 성과가 어중이떠중이 모여있는 종합주가지수보다 더욱 월등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연환산 수익률로는 KRX100지수가 7.1%, 코스피200지수가 6.8%, 종합주가지수가 6.5%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년 0.3%p씩 앞선 성과를 만든 것입니다.

(※ KRX100지수와 관련된 ETF로는 kosef krx100, tiger krx100 등을 투자에 활용할 수 있고, 코스피200 ETF로는 KODEX200, Tiger200, Kindex200, Kstar200, KOSEF200, TREX200,ARIRANG200 등이 있습니다.)

 

 

ㅇ 배당을 재투자만 하여도, 수익률은 크게 높아진다.

 

우연히 독자분중 한분께서 코스피200지수가 이미 레벨업 되었다는 그림을 올려주시면서 KODEX200차트를 답글에 올려주셨습니다. 그런데 코스피200 주가지수차트를 보면 아직은 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는 코스피200주가지수 차트와와 KODEX200 종목차트에서 배당락(분배금락)이 만든 현상입니다. 코스피200주가지수 차트에서는 배당락이 적용되지 않지만, KODEX200 종목차트에 경우는 분배금락이 발생하면 이전 주가가 보정(수정)되면서 과거에 비해 분배금(배당금)만큼 높아지게 됩니다.

 

엇?! 여기서 한가지 포인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당을 재투자해도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 아닌가?라는 당연한 생각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개인은 배당을 재투자하지 않고 허투루 녹여 없애는 것이 현실이지요.

 

[배당 재투자는 주가지수보다 훨씬 월등한 장기 성과를 만든다]

 

위의 차트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코스피200지수의 경우 2003년 연초 이후 현재까지 대략 259%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만, 실제 투자에서 분배금이 발생하야 분배금락(배당락)이 적용된 차트인 KODEX200차트의 경우는 누적 376%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장기적인 총투자수익률 관점에서 볼 때 배당금 재투자는 주가지수를 훨씬 뛰어넘으면서 코스피200지수가 아직도 박스권인 중에도 불구하고 KODEX200지수의 차트는 레벨업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ㅇ 고배당 종목에 투자하여도 수익률은 한층 높아진다.

 

한국거래소(KRX)홈페이지에는 지수(INDICES)관련 부속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다양한 지수들을 제시하고 그 히스토리 데이타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수들 중에서 코스피200 고배당지수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고 변동성이 낮은 50종목을 선정하여 만들어진 지수입니다.

고배당 종목은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군이기에 장기적으로 고배당 종목은 수익률이높을 것이라는 추정을 해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200 고배당지수와 코스피200지수의 2005년 초 이후 누적 성과, 자료참조 : KRX]

 

 

코스피200 고배당지수와 코스피200지수의 2005년 연초이후 누적성과에서도 이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2005년 연초이후 코스피200지수는 149%의 상승률을 기록하였는데, 코스피200 고배당지수는 169.3%를 기록하였습니다. 15년여 동안 20%p의 수익률 갭을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코스피200 고배당지수에는 배당수익률이 반영되어있지 않습니다.

 

관련ETF인 "ARIRANG 고배당주 ETF"의 주가차트를 조회 해 보면, 매년 시장평균 배당이상의 배당수익률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ㅇ 간단한 자산배분전략만 취해도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2013년 필자가 첫 책을 출판하던 당시만 하더라도 "자산배분전략"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거부감이 상당하였습니다. 너무 어렵다는 이유, 복잡하다는 이유,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 때문이지요. 그래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말하지 못하는 홍길동처럼 "자산배분전략"을 "주식혼합전략"이라는 변형된 용어로 책을 써야했습니다.

 

그런데 간단한 자산배분전략을 취하기만 하여도 장기성과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음을 한국거래소의 지수 페이지에 있는 몇몇 자산배분전략 지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200 미국채 혼합지수와 코스피200지수의 2002년 초 이후 누적성과, 자료참조 : KRX]

 

 

여러가지 자산배분지수 중에 간단한 비율 전략인 코스피200과 10년 미국채선물을 40%vs60%로 배분하는 전략지수의 수익률 추이 자료를 조회 해 보았습니다. 2002년 초부터 현재까지 누적성과는 164.73%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지수가 215%수익률을 만들었으니 수익률에서는 뒤쳐졌긴 합니다.

 

하지만 자산배분전략의 중요포인트는 변동성을 낮추는 것입니다. 보시게 되면 2001~02년 하락장, 2008년 금융위기, 2010년대 간간히 나타난 하락장, 2018년 하락장에서도 꾸준한 수익률 상승세가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산배분전략은 전략적 지수로 많이 개발 되어있고 최근 다양한 자산배분전략을 사용한 ETF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KODEX200미국채혼합ETF 등 다양한 자산배분 ETF들이 있으니 연구용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ㅇ 정리하며 : 지수가 답답하여도 수익률 높이는 방법은 있다.

 

만 9년여의 초장기 횡보장. 답답하다보니 투자자들이 지쳐가는 것이 한국증시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금씩 전략적인 접근을 해 보면, 수익률을 조금씩이라도 높여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을 오늘 글에서 설명드렸습니다.

 

이 외에도 정말 무한에 가까운 지수를 넘을 수있는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현대투자론에서 지수를 넘어 초과 수익률을 낼 수 없다며 투자자들의 의욕을 꺽고 있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찾지 않을 뿐이지요.

 

더 자세한 방법은 시간 관계상 다음 기회에 다루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11월 18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는 누구일까요? ]

 

Posted by lovefund이성수 lovefund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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