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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배분전략493

망조(亡兆)가 들은 종목들을 골라서 투자한다면? 망조(亡兆)가 들은 종목들을 골라서 투자한다면? 이제는 점점 옛말이 되어가는 관용구 중에 "망조가 들었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실패하거나 망할 조짐 이 있다는 말이지요. 주식시장에서 종목을 보다보면 망조가 든 종목들을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이 망조가 든 종목들을 사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턴어라운드 되어 기사회생하면 대박 수익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망조가 든 종목만 골라서 투자할 경우 그 장기 결과는 매우 심각한 손실을 만들게 됩니다. ㅇ 망조가 든 회사들 : 개미지옥? vs 대박 수익률? 개인투자자라하더라도 이 회사가 망해가는 회사인지 건실한 회사인지 잘 알고 구별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부채비율만 살펴보아도 외.. 2018. 11. 28.
투자원칙에 가장 큰 적 : 융통성 투자원칙에 가장 큰 적 : 융통성 융통성 혹은 일본식 표현인 유도리. 투자 세계에 있다보면 은근히 자주 듣게 되는 단어입니다. "시장 상황에 맞게 유도리~", "사람이 융통성이 있어야..."라는 식으로 사용되곤 하는데 그 뒤에 붙는 말은 "그 때 샀어야/팔았어야 했다"가 붙곤 하지요. 그런데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유도리... 오히려 투자에 가장 큰 적이 된다는 것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 오늘 글에서는 융통성 대신 유도리(!)를 의식적으로 많이 사용할 것입니다.) ㅇ 투자자의 마음을 비꼬고 뒤흔드는 용어 "유도리" 주식시장에 흐름에 맞추어 융통성있게 대처해야한다는 유도리. 은근히 많은 투자자분들이 주변에서 듣거나 혹은 본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던지는 말일 것입니다. 특히 연세가 많으.. 2018. 11. 27.
행동주의 펀드 : 개인투자자에게는 好好, 한진칼 상황을 보며 행동주의 펀드 : 개인투자자에게는 好好, 한진칼 상황을 보며 사회적인 물의를 계속 일으켜온 한진그룹 오너일가 그로 인해 추락한 민심 분위기 속에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경영권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그레이스홀딩스(KCGI의 투자목적 회사)가 한진칼의 지분 9%를 확보하면서 한진칼의 2대 주주로 올라섰고 공시를 통해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고려한다"는 경영권 장악을 위한 지분 확보임을 천명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주의 펀드들의 활동은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가치 제고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시장 전체에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ㅇ 예전에는 기존 경영진에 대한 경영권 간섭을 역모처럼 보아왔지만... 사대주의 문화가 오랜기간 남아있던 한국 사회에서 경영권은 오너일가.. 2018. 11. 16.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분식' 결론 : 증시에 미칠 나비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분식' 결론 : 증시 미칠 나비효과 2년여의 분식회계 공방 끝에 어제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에 대하여 고의분식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거래 정지에 들어갔고 한국 거래소는 상장폐지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회계 전문가 사이에서도 왈가왈부 의견이 엇갈렸지만 세부적인 자료들을 파들어갈 수록 고의 분식의 흔적이 너무도 많이 보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너무도 복잡한 회계 이슈이고 이해관계도 매우 복잡하며 민감한 문제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이슈는 이제 증시에 나비효과를 만들기 시작할 것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부터 시장 전체에... ㅇ 삼성바이오로직스 : 상장 유지라 하더라도 회계 신뢰도 추락은 불가피. "2015년 고의 분식..." 이 분식회.. 2018.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