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 있어 재무제표는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기초적인 기본 자료입니다. 하지만 막상 재무제표를 열어보면 무엇을 보아야할지 어떻게 분석해야할지 막막한 것이 현실입니다.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분들이 회계쪽 분야와는 거리를 두고 살아왔기에 재무제표는 단어 그 자체만으로도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영역입니다. 그리고 회계기준들도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보니 기존 지식을 가진 투자자도 쉽지 않은 것이 재무제표이지요.
"박회계사의 완벽한 재무제표 활용법"은 재무제표에서 꼭 보고 분석해야할 사항들을 정리한 책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회계학의 관한 책들 중 대다수는 "차변/대변"을 나누는 실무에서 잘 사용하지도 않는 내용부터 다루다보니 책을 열자마자 독자들을 포기하게 만들지만 이 책은 투자자들이 직접적으로 사용해야할 핵심부분부터 처음부터 다루고 있습니다.
1. 돈이 많은 기업인가(비영업자산/금융부채)
2. 정상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가? (영업자산, 영업부채)
3.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가? (손익계산서 분석)
4. 돈을 충분히 벌고 있는가? (현금흐름표 분석)
5. 믿을만한 기업인가? (특수관계자 거래)
이 5가지 큰 축을 잡고 책은 시작됩니다.
내용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난이도 등급을 두자면 별3개 정도의 난이도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회계라는 영역 때문에 살짝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차근차근 읽어가다보면 앞서 언급드린 5개의 큰 축을 쉽게 이해하고 내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1. 돈이많은 기업인가에서는 영업외 자산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가치를 분석하는 내용까지 이어집니다.
2. 정상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가에서는 기업들이 억지로 이익을 만들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혜안을 만들어주며
3.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가?에서는 성장성을 분석할 수 있는 지혜를 찾을 수 있습니다.
4. 돈을 충분히 벌고 있는가에서는 기존 제조업과 지식산업에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들어 감가상각등을 감악하였을 때 시설투자/사업을 위한 투자를 넘어 수익을 만드는지를 이야기합니다.
5. 믿을만한 기업인가에서는 한국기업들의 병폐인 특수관계자/내부자 거래를 꼬집고 있습니다. 사실 이 특수관계자/내부자 거래로 인해 주주의 가치는 녹아없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곤 하지요. 그 약점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을 토대로 저자는 실증적으로 분석해 볼 수 있는 좋은기업/나쁜기업 분석 검토표를 최종적으로 제시하고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마지막 단락에서 분석사례 10종목을 마치 숙제처럼 독자에게 남기고 있습니다.
(※ 그 10종목 중 첫번재는 삼성전자입니다^^)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회계지식을 어렵지 않게 풀어쓴 책을 읽으면서 저 자신도 놓쳤던 회계지식을 내것으로 마음 속에 담아보았습니다.
2019년 12월 26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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