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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2017.09.07 11:42

어떤 투자 전략이든, 검토와 검증으로 확신을 만들어야한다.

종종 필자의 증시토크를 통해, 출렁이는 증시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투자전략을 한가지라도 들고 있어야하는 이유에 대하여 언급드리곤 하였습니다. 2010년대 들어 박스권 장세가 오래 지속되는 가운데 생존한 투자자들 중 은근히 많은 투자자가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들고 있습니다. 그 투자전략이 프로그램 코딩을 통해 분석되고 검토된 전략이든 혹은 수작업으로 일일이 계산하여 다양한 케이스를 분석한 사례이든 중요한 것은 검토와 검증 속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전략을 꼭 들고 있어야만 합니다.

 

 

ㅇ 대부분의 경우는 투자전략이 아예 없다. 직관에 의존할 뿐...

 

10여년 전,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에 심취 된 적이 시절이 있었습니다. 재즈 풍의 BGM과 영상 분위기는 보는이를 빠져들게 하곤하였지요. 그런데 그 영상에 나오는 카우보이 비밥, 종종 자신의 우주선으로 몰 때 컴퓨터가 지시하는 기능을 무시하고 자신의 직관으로만 우주선을 모는 경우가 왕왕 나옵니다. 역시 애니메이션이다보니 카우보이 비밥의 직관으로 몰은 우주선은 위기를 빠져나오고나 적을 시원하게 무찌르지요.

 

직관......으로 결정한 것이 맞아 떨어질 때. 왠지 모를 짜릿함을 사람에게 안겨줍니다.

이런 경우를 노골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카지노이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느낌"이 가는 방향으로 베팅을 하게 되고 그 결정이 맞아떨어지면 큰 배당금과 함께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 것은 한두번 뿐이고 결국 야금 야금 자신의 베팅금은 녹아없어져 사라지고 맙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사람의 본능상 자신의 본능으로 베팅하여 맞아떨어진 경우만 기억에 남는 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도박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이들 중 대다수는 자신이 어찌어찌하여 돈을 땄다는 영웅담만 늘어놓을 뿐 자신의 실패했던 상황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직관에 의한 투자로만 일관한다면 그것은 '도박'에 불과합니다. 어떠한 논리적 근거도 없고, 자신의 느낌이 간다는 이유만으로 투자를 했으니 말입니다. 그 결과는 십중팔구 투자실패로 이어지지요.

그러하기에, 도박이 아닌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투자전략을 가져야하고 그 투자 전략에 대한 검토와 검증이 반드시 병행되어야만 합니다.

 

 

ㅇ 몇 번의 케이스로 전략이 완성되었다?는 몇몇 전문가(?)

 

[원칙없는 투자전략들, 컬투의 그 때 그 때 달라요를 떠올리게 한다]

[사진참조 : 웃찾사,컬투 그 때 그 때 달라요 한장면]

 

자주 글을 통해 언급드립니다만, 몇몇 주식 전문가의 경우 소수의 매매 케이스만으로 투자전략이 완성되었다고 떠벌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꽃이 피었네, 물고기가 날라다닌다는 둥 10건도 안되는 분석 자료만으로 비술이라 사람들에게 떠벌립니다.

 

문제는 그렇게 소수의 매매 케이스로 분석된 투자 전략은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단 점입니다. 특히나 그 소수의 사례도 자신의 주관이 개입되어 "성공"한 케이스로 보이는 매매만 발췌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당연히 이런 투자 전략들의 경우 예외의 케이스라면서 덕지덕지 이럴 때는 저렇게 하라는 식으로 매매전략이 지저분 해져가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는 5일 이동평균선을 써야하는데 어떤 어떤 때는 6일을 써야하고 저런 때는 10일을 써야하고, 그 때 그 때 달라요"

 

이것은 투자 전략이 아니라, 그저 말장난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당연히 투자 결과는 한두번은 맞을지언정 결국 손실만 쌓여갈 수 밖에 없습니다.

 

 

ㅇ 가치투자든 기술적매매이든 검증과 검토를 하고 나면 확신이 생긴다.

 

가치투자의 경우는 많은 논문들과 증권사 리포트들 그리고 관련된 좋은 서적들이 많이 나와 있어 직접 검증을 하지 않더라도 검토를 할 수 있는 근거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간과 코딩능력 또는 최소한 엑셀을 다룰 수 있다면, 가치투자도 다양한 방법으로 검증할 수 있지요. 필자의 경우도 가치투자 방법을 체계화하여 오랜 백테스팅 후에 실전투자에 10여년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10년 동안에도 계속 검증과 검토는 반복되고 전략의 강건성(Robust)를 확인하기 위하여 일본,미국,유럽 등 다양한 국가들의 가치투자 연구 자료도 참고하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이 있고나면 투자전략에 대한 확신이 강화되면서 증시 출렁임에도 굴하지 않고 투자 원칙을 지켜갈 수 있는 힘이 쌓이게 됩니다.

 

기술적매매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도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과거 개인투자자들 사이에는 '5일 이평선 신화'가 있었습니다. 5일 이평선이 모든 투자의 지침이 된다면서 1주일이 5일이기에 의미가 깊다고 나름 추상적인 개념이 도입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를 검토하고 실전에 사용한 투자자는 거의 없습니다. 그저 차트에 적용 해 보고 눈에 딱딱 떨어진듯한 몇 건이 무의식에 각인될 뿐이지요.

 

전 종목의 과거 주가데이타를 수집하여 백테스팅하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증권사HTS에 있는 전략분석 도구들을 사용하는 투자자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다면 최소한 그 툴들을 이용해서 백테스팅을 해 보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HTS에 있는 분석차트를 통해 기술적 지표를 검증할 수 있다]

 

이 분석차트의 툴은 자신이 직접 간단한 로직도 만들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프로그램 개념이 있으신 분은 쉽게 그리고 간단히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트레이딩/분석차트는 십수년전 필자가 참여했던 프로젝트였었고 현재는 국내 증권사 절반이상이 해당 모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술적 분석으로 전략을 만들 때에는 단순히 한두개 종목/지수 케이스로만 분석하지 마시고 최대한 많은 종목/지수 그리고 최대한 많은 변수들 최대한 많은 지표들을 사용하여 경우수를 최대한 많게하여 검증을 하셔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전략의 신뢰성이 높아지게 되고 결과값에서 전략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ㅇ 이제는 직관이 아닌 룰을 기반으로 투자 해야.

 

개인투자자가 손실을 경험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 룰이 없기 때문에 주가 하락이 발생하면 바로 심리적 공황이 발생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8~9월 장에서 이런 모습들이 많이 관찰되었습니다.)

 

그저 직관적인 감정에 의해 매수를 하다보니, 매도를 어떤 조건에서 할지 룰이 세워져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때 매도해야겠다고 룰을 정했다하더라도 검증이 되어있지 않으니 확신이 없고, "그 때 그 때 다르다"는 논리로만 접근하게 되면서 올라도 걱정 내려도 걱정인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만 합니다. 그리고 은근히 많은 개인투자자분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간단히라도 자신의 투자전략을 검토하고 검증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과거처럼 직관에 의해서만 매매한다면 아마도 과거보다도 더 어려운 투자 상황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카우보이 비밥처럼 멋진 직관적 행동은 그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뿐입니다...

투자에서는 직관에 따른 매매가 그렇게 멋진 결과를 만들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2017년 9월 7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 Holder & KCIIA,한국증권분석사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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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vefund이성수 lovefund이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