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에 해당되는 글 92건

  1. 2018.01.26 1월 스몰캡 강세 : 2005년 1월의 기억이 떠오르는 오늘 (4)
주식시장별곡2018.01.26 12:16

1월 스몰캡 강세 : 2005년 1월의 기억이 떠오르는 오늘

코스닥과 스몰캡은 한풀이를 하듯이 강한 상승세를 1월 혹한 속에 만들고 있습니다. 거래소와 코스닥의 소형업종 지수들은 1월에만 10%에 육박한 상승세를 만들고 있고 코스닥 지수 또한 뜨겁게 달구어져 있습니다. 심지어는 오늘 개별주 단위로는 작은 호재로 급등하는 종목들도 산발적으로 관찰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장세 흐름을 보다 문득 2005년 1월에 있었던 증시 흐름이 떠올랐습니다.

 

 

ㅇ 스몰캡 강세 속 2005년 1월에 경험했던 당혹스러운 상황.

 

2005년 1월, 당시 시장 분위기는 4년이 넘는 차별화 장세가 지속되다, 2004년 연말이 되어서야 서서히 전환되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4년의 차별화 장세는 2000년 IT버블 붕괴부터 시작하여 코스닥 시장 투자자들과 스몰캡 투자자들의 인내를 끝까지 시험하였고 그 사이 많은 수의 개인투자자는 시장을 떠나 갔습니다.

 

그리고 2005년으로 바뀐 1월 그 때, 필자는 새롭게 뽑은 저평가된 포트폴리오로 종목을 변경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물반 고기반처럼 저평가된 종목들은 지천에 널려있었고, PER레벨 2배, 배당수익률 10%에 육박하는 종목들이 허다하였습니다. 마치 패잔병들이 멀쩡한 전리품들을 버리고 도망 간것처럼 무주공산에서 포트폴리오를 주워담던 투자자들은 지금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싼 밸류에이션에 종목을 주워담고 있었지요.

 

그 시기 필자는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1천원에 거래되던 소형 보험사의 주식을 편입하고 있었습니다. 분할 매수를 하고 있는 중 오랜동안 1천원에서 맴돌던 주식이 정말 허무하게 상한가에 이릅니다. 추격하여 매수해도 매수가 되지 않을 정도로 허무하게 상승하는데 이런 현상이 단순히 그 종목에서만 나타났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시장 전체적으로 "어? 어?"하는 사이에 급등하는 종목들이 코스닥/스몰캡을 중심으로 확산되었는데 이는 2005년 스몰캡 랠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던 것입니다.

 

 

ㅇ 2005년 스몰캡 랠리 1월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되고...

 

[2005년 스몰캡 랠리와 1월 급등장세]

 

 

그 해 1월 증시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만들게 됩니다. 소형업종지수는 2005년 1월에만 15%넘게 상승하였고, 코스닥 지수는 24%상승하였을 뿐만 아니라, 종합주가지수도 4%넘게 상승하였습니다. 새해 1월 기대감 속에 증시가 상승하였고, 그 1월 효과는 2005년 내내 지속되었습니다.

 

그 결과 강세장이 시장 전체적으로 지속되며,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53%상승, 코스닥 지수는 84%상승하며 그 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소형업종지수는 127%상승하면서 그 해에는 아무 종목만 사도 따블 수익률을 만든다는 농담이 회자될 정도였습니다.

 

4년이 넘는 차별화 장세를 겪었떤 스몰캡이 일시에 그 억눌림을 2005년에 불출했던 것입니다.

2018년 1월 현재, 그 때와 같을 수는 없지만 1월 현재 보이는 모습은 왠지 그 해를 떠올리게 합니다.

 

 

ㅇ 2018년 1월, 똑같지는 않지만 2005년과 비슷한 흐름

 

[2005년과 2018년 1월의 주요 지수 등락률]

 

2018년 1월 어느 사이엔가 소형업종지수는 10%넘게 상승하였고, 코스닥 지수는 14%가까운 상승하는 등 2005년 1월 처럼 스몰캡의 랠리가 지수에 그려지고 있습니다.

2005년 1월과 유사하게 차별화 장세가 2년여 지속되었고, 저평가된 종목들을 검색하여보면 2005년 수준은 아니더라도 문제가 없고 성장성도 있는 기업들이 PER레벨 5배, 배당수익률 5%수준, PBR 0.5배를 기록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2005년 1월 처럼 똑같지는 않겠지만, 오랜기간 차별화로 인하여 왜곡된 저평가된 주식들이 넘쳐나고 그 기세를 1월에 풀고 있는 지금 장세흐름을 보다보면 왠지 2005년이 떠오르는 것은 그 때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올해 만들어지길 바라는 기대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이렇게 1월에 스몰캡이 크게 상승하였다하지만 아직도 버려진 흑진주들과 같은 종목들이 길거리에서 제 값을 받기 위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단 점입니다. 하지만 이를 보는 이들은 아직까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마치 2005년 어느날 처럼 말입니다.

 

2018년 1월 26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 Holder, 국제공인투자분석사)

Posted by lovefund이성수 lovefund이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