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중추가절, 추석연휴가 바로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오늘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는 고향으로 내려가기 위하여 여행가방을 들고 타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혹시나 여행가방이 열릴까바 테이프로 꽁꽁 싸맨 모습을 보고 "짐을 참 많아 싸셨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족친지들이 모이는 추석을 앞둔 오늘은 작은 투자팁을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효자종목은 중간에 자르면 안된다"입니다.
<<독자님의 아래 손가락 모양! 뷰온 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추석 명절 때, 듣게 되는 이야기
<<추석하면 자연스럽게 생각 나는 보름달>>
필자가 주식시장에 들어온지 십수년이 되다보니, 명절 때 친치/지인들께서 어떤 종목이 어떤지, 본인생각은 어떤지에 대한 주제로 종종 이야기를 말을 걸어오십니다.
그런데 내용을 죽듣다보면, 손실이 난 이야기도 있지만, "수익난 종목"을 지금 이익실현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도 심심치 않게 듣게 됩니다.
"이번에 OOO종목을 몇일 전에 매수했는데 10%수익이 났어. 효자종목이지? 10%면 은행이자에 몇배야. 이익실현해야하겠지? 그렇지 않니?"
보통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의 경우 어찌해야할지 물어보신 것이기 보다는, 본인의 생각을 합리화 하기 위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10%수익에 이익실현을 하시긴 할 건데, 제 입에서 동의하는 듯한 말을 해주길 바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종목인지에 따라 틀리지만, 종목이 나쁘지 않은 경우에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효자종목이면 중간에 자르지 말고 들고가보세요"라고 이야기드립니다.
그 분입장에서는 빨리 이익을 확정짓고, 마음편하고 싶으시겠지만, 제가 그렇게 이야기드리는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ㅇ 많은 자식 중에 한 종목만 크게 대성하면 가문이 흥한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집안에서 한명이 장원급제하여 대성하게 되면 그 집안 직계 뿐만 아니라, 주변 친천들까지 그 명예가 같이가게 됩니다. 한양에서 과거시험을 치루기 위해 전국의 많은 유생들이 긴 인생을 걸고 과거시험에 메달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본인의 입신양명 뿐만 아니라, 가문이 번성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그러다보니 가문에서 한명이라도 급제라도 하면, 주변 친척들도 경제적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요즘도 비슷합니다. 집안에 어떤 사람이 코스닥시장에 상장사 CEO만 되어도 8촌까지도 그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집안에서 한명만 "성공"해도 그 집안은 전체적인 경제레벨이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식투자에서도 많은 포트폴리오들 중에 한두종목이 큰 수익이 나면, 전체계좌자산이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저는 투자자분들께 포트폴리오를 꾸려서 주식투자를 하시라고 조언을 드리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 성향과 자금규모에 따라 틀리지만, 아무리 적어도 5종목이상을 포트폴리오로 꾸려야지만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그 종목들 중에서 한종목만이라도 큰 수익이 나게 되더라도, 계좌평가수익률을 급격하게 높아지게 됩니다.
<<필자의 카페 프로젝트 종목인 삼화페인트는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끌어올린 공신 중 한종목>>
예를 들어, 10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린 투자자의 종목들 중에서 한 종목이 200%수익이 나고 나머지 9종목은 등락이 없다고 가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종목이 200%수익이 나게 됨으로써, 이 계좌의 전체 수익률은 20%로 높아지게 됩니다.
분산투자로 리스크를 낮추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이지요.
ㅇ 문제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자라날 종목의 싹을 자르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분들은 위의 10종목 중에서 크게 자랄 그 한종목을 만났다고 하더라도, 중간에서 싹을 자르게 됩니다. 수익률의 10%에 만족한다고, 수익이 났다가도 손실로 바뀔까바 겁난다는 이유로 자라나는 새싹을 중간에 잘라내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요행이도 주가가 조정을 받게 되면 본인의 직관이 맞았다고 생각하시지만, 갑자기 그 종목의 주가가 급반등하게 되면, 당황하면서 지켜보다가 주가가 더 크게 상승한 뒤에 뒤쫗아서 추격매수를 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수익이 조금 발생하면 또 다시 매도하고, 매도하면 또 올라가서 추격매수하는 악순환이 발생되게 됩니다.
결국 중간에 싹을 자른 경우의 수익률은 가만히 들고 있을 때보다 현격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달릴 때는 달려주어야 합니다. 중간에 멈추면 안되지요>>
눈에 보이는 수익을 확정짓겠다는 마음이 오히려 더 큰 수익의 기회를 놓히게 되는 결과를 만들게 됩니다.
"마치, 초보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시속 50km/h가 무섭다고 악셀을 멈추는 것과 같습니다. 속도를 내줄 때에는 쭉~ 올려주어야하지 않겠습니까?"
ㅇ Make a Profit Long!
투자에 있어서 작은 수익률을 쌓아가는 액티브한 매매도 좋지만, 궁극적으로 큰 수익은 진득하게 붙잡고 있는 투자라고 생각 합니다. 메뚜기처럼 여기서 조금 먹고 저기서 조금 먹고 뛰어다니다보면 오히려 기운만 빠지고 자칫 개구리나 두꺼비에게 잡아먹힐 수 있게 됩니다.
주식투자의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Make a Profit Long, Lose Short"
수익은 길게, 손실은 짧게.
이 말중에 필자는 앞쪽에 "수익은 길게!"라는 말을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보통 수익이 난 종목들은 추세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익이 난 종목은 되도록이면 시세판을 보지 않고 진득하게 가지고 갑니다.
여기서 "진득하게" 기다리는 방법은 다양할 수 잇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진득하게 기다리신 분들이 성급하게 수익을 잘라내는 투자전략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게 됩니다.
어쩌면, 종합지수가 2000p를 살짝 넘었던 요즘, 투자자에게 필요한 투자 팁이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2013년 9월 17일 화요일
추석연휴 넉넉하고 여유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진득한 투자전략을 연구하는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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