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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주식투자원칙 정립! 2편 : 자산배분전략 모든 투자 전략의 초석

by lovefund이성수 2019. 1. 8.
주식투자원칙 정립! 2편 : 자산배분전략 모든 투자 전략의 초석

올해부터 lovefund증시토크를 통해 주식투자 원칙을 정립에 대한 주제로 시리즈를 이어가기로 하였고 지난 목요일에 첫글을 시작하였습니다.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시장에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주식투자원칙 정립에 관한 제목으로 글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오늘 2편에서는 모든 투자 전략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자산배분전략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자산배분전략 이전 증시토크에서도 자주 강조드렸던 것처럼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ㅇ 수영에서 발차기와 같은 자산배분전략 : 자산배분전략만 취해도... 앞으로 나간다.

 

저는 작년 가을부터 새벽에 열심히 수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물속에 꼬로록 가라앉는 맥주병이었습니다만 이제는 새끼 개구리처럼 퐁퐁 평영을 시작하는 단계에 이르렀지요. 수영에서 어떤 영법을 배우든 처음에 배우는 것은 발차기 입니다. 자유형, 배영,평영, 접영 등등 손동작은 나중이고 발차기부터 배웁니다. 발차기가 기본이기 때문이지요. 발차기가 익숙 해진 이후에야 손동장과 롤링 등의 단계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 발차기만 하여도 손동작을 하지 않아도 얼추 수영 영법을 흉내내고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이런 발차기와 같은 존재가 바로 "자산배분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려한 매매 전술을 빼더라도 자산배분전략을 세우고 이 전략만 지켜가도 투자의 세계에서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마치 제가 요즘 평영을 킥판을 잡고 발차기를 연습합니다만 킥만하여도 느리지만 앞으로 나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자산배분전략은 당장에 눈에 띄는 효과가 작을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성과가 낮을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익을 만들 기회에 위험자산 비중을 제한하면서 발목을 잡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산배분전략은 느리지만 안정적이면서 장기수익률을 만들 수 있는 간접적인 BLASH(Buy Low And Sell High)효과와 함께 섀넌의 도깨비 현상을 만들어 줍니다.

 

 

ㅇ 자산배분전략이 잡히면 모멘텀이든 가치투자 전략이든 믹스가 가능

 

수영을 배우다보면 배영자세에서 평영발차기 연습을 하기도 하고, 접영팔동작을 하면서 평영발차기를 하기도 합니다. 수영 영법을 섞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자산배분전략이라는 발차기가 세팅이 되면 그 안에서 모멘텀을 섞을 수도 있고 가치투자 전략을 섞을 수도 있으며 혹은 전후관계가 섞으면서 가치투자 전략을 토대로 자산배분전략이 구성될 수도 있고 모멘텀 전략을 활용하여 자산배분전략이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 속에 투자자에 따라 투자 전략은 달라지고 무한에 가까운 전략들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투자 전략의 트리가 무한에 가깝게 늘어나기에 필자의 증시토크에서 "여러분의 투자원칙을 꼭 지키시라"고 넓은 범주에서 이야기드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본적인 자산배분전략은 어떤 개념들이 있을까요?

 

 

ㅇ 정적 자산배분전략 : 비율 전략

 

가장 단순하면서도 초등학생 저학년도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이 바로 비율 전략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비율전략은 50vs50전략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위험자산(주식자산)과 안전자산(국고채 등)에 50vs50(반반)씩 나누어 자산을 배분하고 정해진 주기가 되면 비율을 다시 반반(50vs50)으로 맞추어주는 방식입니다.

 

매우 간단한 방식입니다만 거대 투자자금도 비율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본 공적연금의 경우 이 50vs50전략을 활용하여 위험/안전 자산을 반반 나누고 국내/해외로 또 다시 반반 나누어 4등분 전략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골치아프게 계산할 필요도 없고 특정 시기 혹은 정해진 규칙에 맞추어 비율만 다시 맞추면 되니 그야말로 삼척동자도 사용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1987년 말부터 2018년 말까지 31년간의 50대50전략의 성과, 기준가 시작 : 100]

 

 

위의 50vs50전략 분석자료를 보시더라도 1987년 말부터 2018년 말까지의 성과를 보며 주가지수의 성과보다 안정적이면서 꾸준한 성과를 만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험자산의 비중이 투자자의 관점에 따라 많다면 많을 수도 있고, 작다면 작을 수도 있기에 투자 성향에 따라 공격적인 투자자는 주식 비중을 높이기도하고 안전한 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는 주식비중을 낮추기도 합니다. 혹은 나이에 따른 안전자산비중 활용 전략을 사용하여 나이가 많아질 수록 안전자산의 비중을 기계적으로 높이는 방법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ㅇ 가치를 활용한 자산배분전략

 

시장 밸류에이션에 관한 자료는 전 세계 주요 증권거래소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KRX)홈페이지에서도 PER,PBR,배당수익률 등과 같은 시장 통계자료를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찾을 수있고 엑셀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이 밸류에이션 자료를 활용하여 이론현금비중이라는 자산배분전략 개념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장 밸류에이션을 조합하여, 안전자산 비중을 구하는 공식을 만들고 이를 활용하여 주기적으로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이론현금비중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또는 2017년 11월 30일 증시토크에서 언급드렸던바와 같이 "이론현금비중, 배당수익률과 금리를 이용해 만들어보다"에서 설명드린바처럼 시장배당수익률과 시장금리를 활용하여 안전자산/주식자산의 비중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은 시장 금리로 시장 배당수익률을 나누어 배당수익률이 시장 금리보다 높을 경우 주식자산의 비중을 높이고 반대로 시장금리보다 배당수익률이 현격히 낮을 경우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개념입니다.

 

[시장배당수익률 자료로 만들어본 자산배분전략의 87년~2018년까지 결과, 기준가 : 100]

 

 

시장 밸류에이션을 활용하기에 시장이 고평가 되었을 때는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이고 시장이 저평가되었을 때는 주식자산을 높이면서 단순 50vs50전략보다 액티브하게 비중을 조절하는 장점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장밸류에이션을 활용한 자산배분전략은 밸류트랩에 빠져 증시가 하락모멘텀이 지속될 경우 혹은 상승장이 지속되어 고평가된 시장이 계속 상승할 경우 불리한 성과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ㅇ 모멘텀을 활용한 자산배분전략

 

모멘텀에 관한 기준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러프하게는 일반적인 기술적 지표들을 활용하여 100%주식, 100%현금을 오가는 매매 시그널도 넓은 범주에서 모멘텀을 활용한 자산배분전략이 될 수 있으며 혹은 모멘텀 스코어 방식이라하여 1개월~12개월까지의 월간단위 모멘텀 스코어를 평균하여 주식자산의 비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는 듀얼모멘텀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모멘텀이 강한 투자자산을 결정하고 절대모멘텀 기준으로 모멘텀이 있을 때에만 주식자산을 담는 방식도 있습니다.

 

모멘텀 관련 지표들을 활용하는 수준부터는 계산이 복잡해 지기에 엑셀이나 코딩이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작년 2018년 2월 26일자 필자의 글 "모멘텀 스코어 방식의 자산배분전략을 HTS에서 구현해 보다."에서 모멘텀 스코어 방식을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드린바 있습니다.

1개월~ 12개월까지 총 12개의 기간 동안 현재 지수가 그 기준점보다 높다면 +1점 아닐 경우에는 0점을 주어 이를 12로 나누어 평균하여 모멘텀 스코어를 계산합니다. 이를 가지고 주식비중을 맞추는 것이지요.

 

[HTS 차트에서 구현한 모멘텀 스코어 방식의 성과 ]

 

 

모멘텀 스코어 방식을 활용하여 1985년부터 최근까지의 성과를 간단히 구현해 보았습니다. 모멘텀을 활용한 자산배분방식의 장점은 상승추세 확인하면서 비중을 높이고, 하락추세를 확인하면서 비중을 줄이기에 일반적인 투자자들의 구미와 맞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모멘텀의 기준을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 자칫 과최적화의 논란이 발생할 수 있고 횡보장에서는 연속되는 속임수 신호로 인하여 수익률이 악화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ㅇ 자산배분전략, 투자를 만드는 초석

자산배분전략은 위에서만 해도 크게 3가지 기준을 들 수 있고, 더 복잡하게는 옵션의 포트폴리오 인슈어런스와 같은 동적자산배분 등 어려운 전략들도 있는 등 무한에 가까운 전략들이 있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위의 3가지 개념을 토대로 여러분만의 자산배분전략을 연구 해 가시다보면 여러분의 투자 전략은 튼튼한 초석이 만들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분들이 이 자산배분전략이 없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매매하기에 사상누각과 같은 성과를 만드는 것이 현실입니다. 간단한 방법이라도 좋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lovefund의 주식투자 원칙 정립 시리즈와 함께 자신만의 투자원칙 꼭 완성하시기 바랍니다.

 

2019년 1월 8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Holder, 국제공인투자분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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