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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2

주식투자에서 융통성, 약일까 독일까? 주식투자에서 융통성, 약일까 독일까? 약세장을 만나게 되면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가 "융통성" 이란 말입니다. 시장이 무언가 변했으니 유연하게 전략을 바꾸어야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입니다. 마치 손자병법에 나오는 상산의 뱀처럼, 머리를 공격하려하면 꼬리로 되받아치고 꼬리를 공격하려하면 머리로 공격하는 그런 융통성 높은 투자를 말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융통성이 투자에는 약이 될지 혹은 독이 될지는 생각 해 볼 문제입니다. ㅇ "유연한 대응"을 원하는 투자자의 마음 투자자들에게는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나름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평온할 때는 그 전략을 잘 지켜갈 수 있지만,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게 되면 무언가 전략을 바꾸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마음에 생기면서 갈등하기.. 2016. 6. 14.
브렉시트, 세계증시에 긴장감을 주는데... 브렉시트, 세계증시에 긴장감을 주는데... 브렉시트(Brexit)가 주말 사이 글로벌 증시에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였습니다. 유럽연합(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6월 23일로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러다 말겠지" 싶었던 분위기가 10일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브렉시트 찬성이 압도적으로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를 긴장국면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앞으로 10여일 정도 남은 기간 글로벌 증시에 변동성을 높일 브렉시트 이슈, 영국국민이 과거 영광 속 자존심으로 인해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길 바래 봅니다. ㅇ 브렉시트 이슈를 보면서 떠오르는 "대영제국"의 과거 영광뿐인 자존심 섬나라 영국은 유럽 대륙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자존심이 강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역사 속에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 2016. 6. 13.
인공지능과 인간의 수익률 게임, 막바지에 느끼는 단상 인공지능과 인간의 수익률 게임, 막바지에 느끼는 단상 3월, 이세돌9단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경제TV에서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수익률 대회를 개최하였고, 여기서 필자는 해설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이제 대회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 이 시점에 이 대회를 보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한번정도 정리하고자 오늘자 칼럼 주제로 잡았습니다. ㅇ 생각 1 : 대회기간 3개월, 로보어드바이저를 평가하는데 너무 짧은 시간 인간 세계 관점에서 3개월은 너무도 길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남녀가 만나 대략 3개월이 흐르면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100일 파티를 하기도 하고, 군대 전역을 3개월 앞둔 말년 병장에게는 3개월은 마치 30년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투자자의 심리.. 2016. 6. 10.
한국은행 금리인하, 주식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은행 금리인하, 주식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금리가 이번에도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6월 금통위 회의에서 전격적으로 금리인하가 결정되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도 한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았었기에 충격(?)으로 다가온 이번 금리인하. 주식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 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ㅇ 금리 동결 가능성 80%로 예상되었지만 지난 7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약 80%의 조사 대상자가 금리 동결을 예상하였습니다. 11개월째 1.50%로 동결된 한국은행 기준금리였다보니 금리인하 기대 자체도 크게 낮아졌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심리적 상황에서 발표된 오늘 전격적인 금리인하는 시장참여자의 심리에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면서 .. 2016.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