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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결론은! 무제한양적완화 삼국지

by lovefund이성수 2012. 11. 19.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앵커 lovefund이성수입니다.

 

주말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오늘 시장은 지난주의 악몽을 잊게 해줄 만큼의 큰 시원한 반등으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있습니다. 증권메신저로 날라오는 메시지들을 보니 업계에 계신 분들 그리고 개인투자자분들 모두 한숨 돌리신듯 한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오늘장 미국시장이 지난주 금요일에 반등을 보였다지만, 생각보다 큰 반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강한 반등, 미국의 재정절벽 불안감이 "협상"에 들어갔다는 기대감도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지난주 후반부터 3거래일 연속 일본 증시를 강하게 끌어올린 원인

"일본의 무제한 양적완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본의 무제한양적완화? 그렇다면, 미국과 유럽에 이어... "무제한 양적완화"를 피력하게 되었군요..

오늘은 "무제한 양적완화" 삼국지로 글을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뷰온 추천을 눌러주시면서 일본 아베의 발언을 같이 분석해보시죠>>

 

ㅇ 일본 무제한 양적완화 찝찝한 기대감!!!

 

<<일본 자민당 아베 총리>>

 

이웃나라 일본의 정치판에 회오리가 불고 있습니다.

위에 사진.. 일본 극우파의 당수 아베총리가 일본 정치계에 최전선에 나타났습니다.

노다 일본총리가 최근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달 16일 일본 총손이 치러지게 되는데, 이번에 다시 자민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일본 민주당의 지지율은 10%수준, 자민당은 20%대...

거의 분위기는 "확정"적이라 하고 일본정계에서는 벌써 아베총리에게 줄서기 분위기가 만연하다고 합니다.

 

그 아베총리가 한말씀 하셨지요..

"정권을 잡으면, BOJ와 협조하여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시하겠다."

 

일본이 1990년 이후 유동성위기에 빠진 뒤에 경제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가장 크게 발생된 문제중에 하나가 바로 "디플레이션"이었습니다. 물가가 오르지 않으니, 가만히 현금으로 돈을 들고만 있어도 돈의 가치가 올라가고 오히려 은행에 돈을 맡기면 보관료를 물어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던 것이죠.

 

그러다보니, 작년 일본 대지진때도 나왔던 이야기지만, 가정마다 현금을 담아두는 금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관료를 내고 은행에 맡기느니, 집에 가지고 있는게 더 낳기 때문이죠.

결과적으로, 일본은 돈이 돌지 않는 상황이 됩니다.... 돈이 돌지 않으니 경제는 살아나지 않고 악순환만 반복됩니다.

 

그리고 표면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유발 시킨다는 대전제를 깔았지만...

 

더 중요한 원인은. 바로

 

ㅇ 전세계적인 환율 전쟁입니다.

일본도 그렇고,미국도 그렇고, 유럽도 그렇고

자국의 제조업이 과거에 비해서 죽어있는 상황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전 세계는 제조업의 중요성을 다시 깨닳았습니다.

특히 일본은 더욱 심했지요.

Sony,토요타,샤프 등등과 같은 일본의 굴지의 제조업체들이 과거의 영광을 찾지 못하는데 자존심이 상했을 것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엔화가치의 고평가가 원인이었고

결과적으로 제조업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었습니다.

 

<<2008년 이후 엔케리트레이등 청산에 따른 엔고현상발생>>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직전부터 시작된 엔케리트레이드 청산으로 엔화가치는 급등하였습니다.

엔케리트레이드... 2000년대 중반에 전세계 금융가를 뜨겁게 달구웠던 자금이었지요.

하지만 그 자금이 다시 일본(본국)으로 돌아가면서 엔화가치는 급등하고

결국 일본제조업은 가격경쟁에서 추가적으로 몰리는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엔고에 더 이상 견디지 못한 일본은 "무제한 양적완화"를 단행하려 합니다.

이에 화답하듯 일본은 3거래일 연속 화끈한 시세를 분출하였던 것이죠...

 

ㅇ 일본만 무제한 양적완화를 하는게 아님을 기억해야할 때..

기억을 되곱아 보겠습니다

9월 중순.. 미국은 무제한양적완화(QE3)를 발표합니다.

미국의 달러가치는 그 이후 하락세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미국만 무제한 양적완화를 하는게 아니었지요. 9월초에는 ECB에서 무제한국채매입)을 발표하였습니다.

 

미국/유럽/일본... 3개국가가

살아보기 위해서 "무제한 양적완화"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무제한..

3G 무제한 요금제도 아니고...

상황에 따라서 계속 국채에서 부터 모기지채권까지 사들이면서 유동성을 늘리겠다는 전략..

그 결과

 

달러/유로/엔 화의 가치는 다른 통화들 대비하여 약세를 그리게 됩니다.

 

ㅇ 무제한으로 플렸다는 돈은 어디로???

아직은 방향을 확실히 잡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미국/유럽/일본(아직은 무제한 아님)이 풀은 자금은 신용시장의 축소로 적어진 유동성을 본원통화로 커버하는 수준입니다. 

일단, 올해는 자금 중 일부가 아시아권에 "동남아시아 일부국가"에 몰린 현상이 목격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주가지수 2012년 10%대 상승세>>

 

동남아의 성장성, 그리고 인구구조 등등이 부각되면서 자금이 인도네시아,싱가폴,필리핀 등의 국가에 큰 규모는 아니더라도 자금이 유입되면서 해당국가들의 증시를 부양하였습니다.

배아픈 상황일 수 있겠지만, 무제한으로 풀린돈이 그래도 굳어있지는 않았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겠습니다.

 

이제는 앞으로의 자금흐름입니다.

중요한 건 신용시스템이 다시 살아나서 유동성이 팽창되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주요국가들의 경제가 회복되어야합니다. 경제가 회복되어야 신용시스템이 살아나고, 살아난 신용시스템이 다시금 경제를 부양시키는 선순환이 이어지게 됩니다.

아직까지는 그러한 조짐이 미미하지만(미국에서 살아나려하는 모습은 감지), 만일 차후에 주요국가들의 경제가 회복조짐이 미국/유럽/중국 등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신용시스템이 급격히 회복되면서 유동성이 팽창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이런 뉴스가시가 Top으로 올라올 것입니다.

 

"엔케리/유로케리/달러케리 트레이드 자금 한국증시 견인!!!"

그 시기가 서서히 다가올겁니다. 그 신호는 "정말 허무하게 주식시장이 급등하는 날이 늘어날 때"라고 이야기드리겠습니다. 마치 2003~2007년 증시가 엔케리에 의해 견인되었던 것처럼 말이죠.

 

2012년 11월 19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올림

 

PS : 독자님들께,제가 앵커로 진행하고 있는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

매일 아침 8시30분~10시 많은 시청부탁드립니다.

독자/회원님들의 관심과 시청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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