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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다우의 개"를 아시나요. 마음편하게 하는 투자방법

by lovefund이성수 2012. 12. 17.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앵커 lovefund이성수입니다.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말이 서서히 다가오다보니 시장에서는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불안감도 서서히 커지고 있고, 코스닥시장과 중소형주는 기관과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교체로 인하여 급등락이 반복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장 참여자들은 방향을 잡지 못하고 불안감 속에서 투자기준을 세우지 못하고 뇌동매매하는 현상이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투자방향을 잡지 못하시는 분께, 매우 쉬운 다양한 투자방법 중 한가지인 "다우의 개" 방법을 알려드리고자합니다. 다우의 개... 영어로도 그대로 "Dogs Of the 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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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다우의 개.. 그것이 알고 싶다.

 

<<다우의 개 : 무슨뜻일까?>>

 

다우의 개...

가치투자자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투자테크닉입니다. 어찌보면 가장 쉬운 가치투자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름을 보니.. "개(Dog)"이 들어갔습니다. 왠지 우리 한국 정서에서도.. "개"하면 왠치 미천한 미물을 지칭하는 듯한 단어인데, 미국에서도 그러할까?

맞습니다. 여기서 쓰인 "다우의 개"는 Dow지수에 있는 종목 중, 미천한 종목들을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투자 방식으로서의 "다우의 개"는 어떤 방법일까..

원론적으로 이야기드리자면..

 

ㅇ 다우의 개 가치투자 방법

1. 매년 연말 즉, 마지막거래일에 다우지수 구성 30종목 중 직전사업년도 지급된 배당금을 기준으로

2.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주가를 보이는 종목들을 10종목을 추려냅니다.

3. 이 10종목을 똑같은 금액으로 매수를 합니다.

4. 그리고 1년을 묵힙니다. 된장처럼, 가끔 쳐다만 봐주고..

5. 다음년도가 되면 1번에서 했던 방법처럼 포트폴리오를 재 구성합니다.

 

이 방법을 계속 반복합니다.

 

ㅇ 다우의 개... 효과가 있나?

무언가 현란한 방법일 것으로 생각되셨겠지만,

"다우의 개" 방식은 매우 단순합니다. 한 줄로 요약할 수도 있겠습니다.

 

한줄로 요약

1. 매년 연말에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10종목으로 균등하게 포트폴리오 재편한다.

 

그런데 이런 방법이 수익률이 기대이상 발생할것인가?

네.. 발생했습니다.

 

이 "다우의 개"라는 주식투자방법은 일종의 Style매매 기법으로 마이클 힝기스라는 사람이 1991년에 개발된 포트폴리오 전략방법입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즉 1957년~2003년까지 "다우의 개" 전략은 14.3%로 다우존스 평균수익률 11%를 매년 3%p씩 앞섰습니다.

1973년~1996년에는 다우의 개 전략이 20.3%수익률

같은기간, 다우존스지수는 15.8%를 보여, 4.5%p의 연간초과 수익률을 보여줍니다.

 

ㅇ 주의 : "다우의 개"는 장기적인 투자전략

아마 이 전략을 처음 접하시는 중에는 이 전략을 내년부터 포트폴리오 구성에 사용해봐야겠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략은 "장기적인 전략"이라는 점을 명심하셔야합니다.

 

장기적인 전략....이라고 제가 단서를 드리는 이유는

이 전략이 매년 "무조건"초과 수익률을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올해는 화려한 주가지수 대비 화려한 수익률을 내었을지라도 내년에는 잠시 주춤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다우의개"와 같은 스타일 가치투자 전략의 경우는 그 방식을 적어도 수개월~1년이상 유지할 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즉, 한달 두달 수익률 이상하다고 전략을 무시할 경우에는 "말장 도루묵"이 되게 됩니다.

 

<<다우의 개 전략과 인덱스들의 수익률 비교 표>>

 

위의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다우의 개"전략은 매년 수익률이 초과수익률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작년 2011년 같은 경우는 "Dogs Of the Dow"가 16.3%로 다우지수 8.4%수익률을 초과하였고, 2010년에는 20.5%로 다우지수 14.1%를 초과수익률을 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2009년과 2008년 같은 경우에는 다우지수 대비, 평균 7%수준의 부족한 수익률을 보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간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ㅇ "다우의 개"는 기초! 한국식으로 업그레이드...

한국에서 "다우의 개"를 찾는다면 아마 "코스피의 개"라고 이름이 붙겠지요.

한국시장에서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방법은 똑같습니다. 대신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의 차이겠지요.

 

다우지수는 30종목으로 구성되어있고 그 중에 10종목을 선택한 것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비슷한 인덱스로, KOSPI 50이 있습니다. 즉, 시총 50위권에 있는 종목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니면 거래소/코스닥을 모두 아우르는 "KRX100"을 구성하는 100종목에서 시험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똑같이 10종목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할 수도 있을 것이지만, 약간의 종목수 가감은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직전년도에 배당금 자료를 구하시고, 주가를 이용하여, 배당수익률을 계산합니다.

이 과정을 수작업으로 계산할 수도 있지만, 엑셀로도 하실 수 있고, HTS의 종목검색으로 쉽게하실 수도 있습니다.

 

글을 쓰고보니 갑자기 말이 어려워지네요^^

한국방식으로 다우의 개를 연구한 증권사 자료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삼성증권이 2001년 12월부터 2006년 12월 30일까지 5년간의 자료로 시뮬레이션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체수익률은 146%, 연평균 20%의 수익률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연평균 15.6%상승해 105%수익을 내었지요.

 

ㅇ 연말이 되어 생각해본 "다우의 개"

개인적으로 연구하는 투자방식이 바로 "다우의 개"를 토대로한 가치투자 방식의 스타일 매매입니다.

투자의 판단기준을 가치투자 지표를 활용하여 냉정하게 감정을 철저하게 배재하고, 투자기준을 세우는 것이죠.

요즘 유행하는 말로 "퀀트"라는 투자기법입니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언제나 강조드리지만 "감정을 투자에서 빼야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드렸습니다.

"다우의 개"가 작지만 독자님들 그리고 시청자님들께 한가닥 도움이 될까하여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이야기드립니다.

 

주식투자 올해는 아마 많은 분들이 어려우셨을 것입니다.

그 힘들게한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감정에 따른 매매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내년에는 그 투자감정,공포,희열 모두 버리시고 투자에 임하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 내시리라 믿습니다.

 

2012년 12월 17일 월요일, 독자님과 시청자님 모두의 성공투자를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 앵커, lovefund이성수 올림

 

PS :

제가 진행을 맡고 있는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매일아침 8시30분~10시)을 성원해주시는 독자님/시청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최근 여러분의 성원에 인기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계속 많은 관심과 시청부탁드립니다.독자님들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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