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시장별곡

현재 주가지수 레벨, 과연 적정한가?

by lovefund이성수 2015. 10. 1.

현재 주가지수 레벨, 과연 적정한가?

주가지수가 내릴듯하다가도 오르고, 오를듯 하다가도 내리는 횡보장이 수년 째 이어지다보니, 과연 지금 주가지수 레벨이 과연 폭락장을 만들 그러한 초고평가 주가수준인지, 아니면 적정한 주가수준인이 그도 아니면 너무 저평가되어있는 레벨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글에서는 시장 PBR 그리고 주가지수, 이를 토대로 산출한 가상의 수정시장BPS를 활용하여 주가지수 수준에 따른 시나리오를 생각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ㅇ 주가지수,PBR 등락 속에서 시장BPS를 산출하다.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몇년 고요한듯 흘러가지만 계속 등락을 거듭하며 움직여 왔습니다.

폭등했던 시장도 있었지만, 폭락했던 시기도 있는 등 주식시장은 투자자의 마음을 흔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PBR(주가 / 주당순자산BPS)레벨 또한 등락을 거듭해 왔습니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PBR레벨도 같이 올라가고, 하락하면 동반하락하기도 하면서 얼핏보면 동행하는 듯 합니다.

 

 

[주가지수와 시장PBR추이, 자료참조 : lovefund세미나]

 

최근 횡보장을 보면, 주가지수는 옆걸음을 걷고있지만, 시장(코스피)PBR은 서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이익이 누적되면서 자산가치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보니, 주가지수는 제자리 걸음을 했어도, 시장PBR레벨은 서서히 낮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가지수를 PBR로 나눈다면, 시장BPS를 산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추이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결과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ㅇ 기업들의 이익이 쌓이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온 시장BPS

 

 

[시장BPS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료참조 : lovefund세미나]

 

 

이렇게 계산된 시장BPS를 보게 되면, 매년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져왔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2002년에 598포인트 수준에서 2009년에는 1256포인트, 2015년 9월에는 1782포인트로 계산되어집니다.

 

한눈에 보더라도 13년전인 2002년에 비하여 최근 시장BPS는 3배수준으로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성장치를 계산하여보면, 2002년~현재까지는 연평균 8%로 높은 값을 보입니다만, 그 증가속도는 줄어들어 최근 2012년 말~최근 증가치는 연평균 3.7%로 낮아집니다.

 

그렇다하더라도, 매년 꾸준한 증가세는 살아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며, 매년 4%성장을 가정한다면 2020년까지의 주가지수 레벨별 시나리오를 생각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ㅇ 주가지수가 이 레벨을 넘어간다면... 상투를 조심하시라.

 

2000년 이후 시장이 상투였던시기라고한다면 2007년 그리고 그 이전에는 2002년 봄에 있었던 주가지수 2000와 1000p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 증시는 -50%이상의 폭락장이 있었지요.

 

이 중에 2007년 상투를 만들었던 시장에 PBR 1.75배를 사용하고 시장BPS와 2020년까지의 성장률을 계산해 본다면, 향후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시장이 초과열 시장이 되었을 때 주가지수 수준을 예상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이 주가지수 수준이라면 상투권이 될 것, 자료 : lovefund세미나]

 

 

2007년 연말기준으로는 1897p인 이 레벨은, 올해 9월 현시점 기준으로는 3119p, 2020년 기준으로는 3795p로 예상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 현재는 아닙니다만, 만일 차후에 시장이 이 레벨까지 올라가는 일이 생긴다면, 그 다음해에는 -50%수준의 폭락장이 올 수 있는 초과열 시장으로 예상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으로서는 벌어지지 않을 것같은 상황입니다만, 만일 그런 어느날이 된다면 주식투자를 하려고 증권사로 뛰어가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을 것이고 지난 봄 중국주식투자자들이 모여주었던 광풍이 다시 불고 있을 것입니다.

다행히, 아직은 요원하기에 아주 먼 미래 시나리오로만 기억하여주십시요.

 

 

ㅇ 주가지수가 PBR 1 레벨에서는 바닥이었다.

 

시장PBR 1배라는 의미는 기업들의 주가레벨이 순자산가치 수준밖에 안된다는 뜻으로 회사의 수익성이 장기적으로 없음을 가정한 침체장에서 나타나는 주가 수준입니다.

이 시장PBR 1레벨은 시장이 조정장을 그려올 때 바닥을 형성하던 주가지수대이고, 시장에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강한 바닥으로 인식될 수 있는 레벨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장 바닥수준을 암시하는 PBR 1레벨, 자료 : lovefund세미나]

 

주가지수가 PBR 1레벨 이하려 내려가면, 바로 회복하는 경향이 있어왔습니다.

2003년 하락장에서 500p초반까지 내려갔던 주가지수는 PBR 1 레벨 미만이었기에, 그 이후 강한 반등으로 회복하였고, 2008년에도 마찬가지로 PBR 1레벨을 크게 하회한 후 2009년에 폭등장이 나타났습니다.

 

마치, 스프링처럼 누르면 강하게 튀어오르는 선이 바로 PBR 1레벨인 것입니다.

 

올해의 경우 이 라인이 1782p로 계산이 됩니다. 지난 여름 조정이 1800p에서 마무리 된 것도 PBR 1레벨의 지지력을 보여준 단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주식시장이 조정이 나와서 1800p를 깨고 내려간다면 오히려 더 강한 반등으로 주가지수는 빠른 시간안에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즉, 현재 주가지수대는 부담스러운 주가지수대가 아닌 부담이 적은 레벨인 것입니다.

 

 

ㅇ 우리 증시 아직 갈길이 멀다.

 

 

[시장 밸류레이션을 통한 주가지수 과열 침체권 밴드]

 

위에서 언급드린 주가지수 상단선, 주가지수 하단선을 밴드형태로 도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도표로 보시게 되면, 한눈에 현재 주가지수 수준과 밴드의 최상단선과 바닥선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주가지수 횡보가 이어지지만, 기업들의 자산이 꾸준히 쌓이면서 주가지수는 시장 바닥선까지 접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지금 주가지수 레벨은 부담없는 시장레벨이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지금 주가지수가 3000p를 넘어가 있다면 아마 현금비중을 높이고 주식비중을 낮추어야하겠지요. 어쩌면 그 시점이 된다면 저의 글의 논조도 지금의 긍정론에서 현금비중 확대를 언급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직 올라가보지 못한 바닥권이기에 주식시장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 다시 10월 FOMC가 다가오면 금리 문제로 시장이 출렁거릴 수 있겠습니다만, 한국증시 입장에서는 스치는 바람처럼 지나갈 것이라 봅니다. 잠시 가슴은 시릴 수 있지만 아직 가야할 먼 길을 가야하기에...

 

2015년 10월 1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올림#적정수준은? #저평가된증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