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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Adios 2012, 2013년에 증권시장이 나가야할 방향은...

by lovefund이성수 2012. 12. 28.

안녕하십니까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을 진행하고 있는 lovefund이성수입니다.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한 시간이 2시 40분입니다. 앞으로 20여분 뒤에는

2012년 한국증시가 마감이 됩니다. 임진년... 다사다난했지요.

새해가 시작될때는 "흑룡"의 해라고 하여 다들 신비로운 해가 될 것이라 기대했는데,

유럽발 악재로 세계경제는 까맣게 흑빛이기만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각국은 공조하에 세계경제 위기를 막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였습니다.

오늘 글은 분석적인 내용보다는 지난 1년을 회상하는 기분으로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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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가장 기억나는 2012년 이슈 : 속썩인 유럽은 오히려 상승으로 마감하는 모습

올해도 1년 내내 PIGS국가들의 문제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하네 마네 심각했었고, 스페인의 디폴트 여부도 일년 내내이어졌던 악재였습니다.

유럽의 악재가 나올 때마다 시장은 출렁였었고, 그리스 때문에 전세계가 죽네사네 그리스를 유로존에서 탈퇴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이어졌던 그 상황에서 한국증시는 크게 휘둘렸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면 배 아픈 이야기입니다만, 그렇게 우리를 속썩였던 국가들은 올해 화려한 주가 상승을 보였습니다.

일단, 그리스 증시부터 보시면

 

<<그리스 증시 올해 30%이상 급등>>

 

한마디로 그리스 증시 급등했습니다.

유럽위기가 고조되었던 3,4,월에 급락흐름이 있었지만, 그 이후 꾸준히 상승하더니, 34%상승을 전일(27일)까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리스와 스페인에 압박을 가했던 국가하면 떠오르는 인물 누가 생각나십니까?

 

<<독일 메르켈총리>>

 

바로 독일의 메르켈 총리일 것입니다.

"독일은 그리스와 스페인의 혁신적인 재정적자 축소안이 없을 경우 지원할 수 없다." 는 강성발언을 계속 해왔었지요.

결국은 독일은 EU, ECB와 함께 그리스와 스페인에 재정지원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정치적 경제적 승리는 바로 "독일"이 거두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20세기 초반 군사력으로 독일이 유럽을 장악하려 하였다면, 21세기에는 "자본력과 제조업파워"로 유럽에서 지배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번 그리스와 스페인 문제로 "유로화"가치가 하락할 때, 가장 큰 수혜 어디가 입었을까요? 바로  독일입니다.

독일의 제조업 파워는 국내에 보급되어있는 수입명차들 BMW,벤츠,아우디,폭스바겐 등이 과거에 비하여 흔하게 도로에서 마주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로화"가 절하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이죠.

독일은 최대한 그 혜택을 누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독일은 게으른 그리스인과 스페인에 퍼주기식 지원을 할수 없다"라고 버틴 것이죠

결과... 독일의 주가지수는 올해 30%나 폭등합니다.

(선진국 지수가 30%상승했다는 것은 이머징마켓으로 치면 50%이상 급등한 급과 마찬가지입니다.)

 

<<독일 DAX 지수, 올해 30% 급등>>

 

ㅇ 2012년, 한국증시 관련 업계는 생존사투

 

올해 한국증시 관련 업계는 모두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증권관련 업계는 "증권사" 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사,투자자문사와 같은 금감원 감독하의 제도권 뿐만 아니라

유사투자자문업계(증권포털사이트들) 및 증권경제 방송국들에게도 시련의 시기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증권사는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수료수입급감

자산운용사는 펀드에서의 지속적인 환매에 따른 운용자산 감소

투자자문사는 랩시장의 급격한 위축에 따른 적자회사 속출

→(올해 4~9월 상반기)에 자문사중 70%가 적자 발생

 

제도권의 시련뿐만 아니라, 유사투자자문업인 증권포털사이트들도 회원감소에 따른 매출감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초만해도 업계에서 신기록을 세웠다는 ㅇㅇㅇㅇ사이트의 경우 들리는 소문에 매출규모가 연초대비 20%수준으로 급감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기에 많은 증권경제방송국들이 증권시장 불활의 여파로 힘든 생존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오늘 들리는 소문에 모 경제방송에서 심각한 구조조정이 발생했다는 소문도 돌더군요. 슬픈일입니다.

 

하지만, 올해 업계에 특이한 점 중에 한가지는...

"수익을 내주는 회사"에는 고객들이 유지되거나 몰리고 있다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대마불사의 형태가 아닌 실력이 있는 회사는 고객에게 지속적인 수익으로서의 만족감을 주면서 고객을 유지했다는 점입니다. 제도권에 경우는 "운용을 잘한다"하는 회사나 지점 또는 직원에게는 고객들이 몰리는 현상이 가시적으로 나타났었고, 그 결과 고객에게 실망을 크게 준 회사에서는 고객들이 환매 및 자금 이탈이 심각하게 나타났습니다.

ㅁㅁㅁㅁ운용사 같은 경우는 심지어는 어떤 방송국에서 고객 수익과 관련한 민감한 이슈를 다루어 임원진이 경질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유사투자자문업계에도 올해 주목해야할 것 중에 하나가

소위 "마바라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빠르게 고객이 이탈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수익률로 만족시키지 못한 전문가들은 고객에게 외면을 받게 되는 현상이 심화되었습니다.

 

반대로 정석투자,가치투자를 지향했던 전문가들은 고객들에게 만족할 만한 수익을 내주면서 고객들이 계속 유지되는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업계에서 꾸준한 순위를 유지하는 ㅁㅁㅁ사이트가 우량주투자,가치투자 전문가를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관리한 결과 올해 실적이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이 업체는 저와 인연과 지인은 없지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ㅇ 2013년 주식투자자, 증권관련업계 모두 정도를 찾아가야

올해 어찌보면 참으로 어려운 한해였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수익을 많이 낼 수도 있는 기회의 시기였습니다.

 

내년에는 기회의 시기가 모두에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저절로 수익이 난다고, 저절로 고객이 몰린다고 자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그 어느때보다 "정도(正道)"를 걸어야한다고 저는 강하게 이야기드리고 싶습니다.

증권투자자분들은 성급한 짧은 매매보다는 "가치투자"를 기반으로한 정도투자를 하시면서 기회를 극대화 하시고

증권관련업계에 계신분들은 짧은 기간에 고객을 확보하려는 생각보다는 고객들에게 정도투자를 같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을 하셔야겠습니다.

 

어찌보면, 올해 모든 증권가에 발은 담기신 모든 분들(전업투자자,개인투자자,증권업계)이 힘들었던 이유는

정도투자를 망각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년! 2013년 계사년 뱀띠해

투자자 여러분 모두 손자병법에 나오는 "상산의 뱀(常山之蛇)"처럼 증권투자에서 빈틈없는 전략으로 성공투자 이루시길 바랍니다.

 

2012년 12월 28일 금요일, 2013년 꼭 성공투자하시길 바랍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필독 : 독자님들께,제가 앵커로 진행하고 있는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 내년에도 많은 시청부탁드립니다.

투자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방송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꼭 TV시청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관심 제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회원님들의 관심과 시청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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