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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전산망마비 해킹사태, 증시영향 과거 77사태에서 찾아보다.

by lovefund이성수 2013. 3. 21.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진행자 lovefund이성수입니다.

 

어제 장마감 즈음, 갑자기 증시기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워낙 갑작스럽고 이유를 알수 없는 하락에 증권메신저에는 시장에 도는 루머가 없는가를 물어보는 "동보"메시지가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결국 장마감 직전 공중파방송국, 금융권을 타겟으로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에 복잡한 인터넷테러가 벌어지면서 전산망마비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키리졸브 훈련 종료일 하루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 나온 일이어서 "북한"도 이번 전산망마비사태의 원인이 아니냐는 설도 돌도 있고, 서유럽쪽의 후이즈(Whois)라는 해커팀이 재미삼아 저지른 행위라는 설 등 다양한 이유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커팀 후이즈,(whois) 이번 3.20사태에 해킹된 컴퓨터에 나온 공포스러운 사진>>

 

어째거나, 매우 조직적이고 사회를 뒤흔든 사건 3/20 전산망마비사건, 생각해보면 과거 2009년 7월 7일에 발생한 7.7해킹사건과 파장이 유사해 보입니다. 오늘은 과거의 해킹사태를 통해서 관련된 종목들의 주가흐름은 어떠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들의 손가락 뷰온추천! 꼭 부탁드립니다.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2009년 7월 7일, 7.7해킹사태 때 증시흐름

이상하게도 대규모 해킹으로 인항 전산마비 사건은 홀수년에 크게 발생하였습니다.

2003년 1월 25일대란, 2009년 7월7일 DDos 공격, 2011년 3월 4일 DDos 공격등 홀수년에 꼭 벌어져왔습니다.

 

특히 피해규모가 광범위했던 7.7사태의 경우 수차례에 걸쳐서 공격이 이루어졌습니다.

1차 공격은 미국 백악관등 미국 14개 사이트와 한국의 국회, 당시 한나라당, 외교통상부,외환은행,신한은행,농협 등이 포함되었고, 2차공격 때에는 청와대,네이버,조선일보,국방부,옥션, 국정원,행정안전부,안철수연구소,이스트소프트,다음,파란,우리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국민은행 등 매우 광범위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뒤이어 3차공격이 있었지만, 그래도 억지로 잘 막으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당시 피해액은 500억원대에 이른다고 추정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당시 2009년 7월 7일의 관련된 종목들의 주가흐름은 어떠했을까요?

 

일단, 종합주가지수 흐름을 보겠습니다.

 

<<7.7사태 종합주가지수는 평온>>

 

7.7 해킹사태가 터졌을 때,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4거래일동안 횡보를 보였고, 오히려 해킹사태에 따른 파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그런데 개별종목별로 흐름은 흥미롭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2009년 7.7사태 당시 안랩, 7월 7일 이후 주가는 11,000원대에서 18,000원대까지 수직상승했다>>

 

직접적으로 공격을 받기는 하였지만, 보안관련주의 대장주로서 안랩은 당시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7.7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반영하였습니다. 그 당시 기억에 인터넷이 어느 사이트이든 간에 잘 접속이 안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결과 "인터넷쇼핑"관련주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파크 7.7사태 당시 주가흐름, 우연인지 주가는 큰 하락을 보였다>>

 

당시 인터파크는 대략 5거래일만에 10%가까운 급락이 나타났습니다. 심리적 영향일 수도 있고, 우연히 다른 재료에 의한 영향일 수도 있겠지만, 당시 인터넷상태는 전국적으로 거의 마비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인터넷쇼핑주들은 영업에 많은 곤란을 겪었습니다.

 

<<NHN, 7.7사태이후 주가지수는 7%수준의 큰 하락을 보였다>>

 

인터넷포털업체인 NHN 또한 당시에 고전을 보이게 됩니다. 인터넷전반적인 준마비 상황에서 특히나 업계 1위였던, 네이버의 조회는 더욱 어려웠던 것이죠. 제 기억에도 [새로고침] 버튼을 여러번 눌러야 화면이 보였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정리를 해보자면, 과거 7.7사태 당시 보안관련주인 "안철수연구소(현재 안랩)"은 강한 시세를 몇일 이어갔었고, 그 외에 웹사이트 기능의 마비상태에서 포털사이트와 인터넷쇼핑 관련주들은 곤혼을 치루었습니다.

하지만 종합주가지수는 큰 반응 없이 자기 갈길을 갔었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해킹사건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기는 하지만 "개별종목"에 영향을 줄 뿐 주가지수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ㅇ 2013년 3/20 전산대란 사태(3/20 해킹사태)의 파장은?

 

이번 해킹사건은 과거와는 조직적인 면에서 현격히 다릅니다.

DDos공격이었던 7.7사태는 막기만 하면 되었지만, 이번에는 해킹툴이 개인들의 PC에 잠복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자폭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매우 어려울 정도로, 국가적으로 중요한 공중파 KBS,MBC 그리고 보도채널 YTN이 업무마비 수준으로 컴퓨터와 서버가 손상을 입었고, 신한은행과 농협 등 금융기관들도 전산망이 마비되는 동시다발적인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북한이 되었든, 서양에 해커 장난꾼들인 후이즈(Whois)가 되었든, 그들은 또 다시 공격할 것이라고 암시를 했습니다.

마치 한국의 보안시스템을 가지고 장난치는 듯 합니다.

위에서 보여드렸던 해킹된 PC에서 나온 끔찍한 해골사진(후이즈의 사진)의 하단에는 이런 글귀가 있었습니다. "See You Again"

그리고 해킹되고 파괴된 PC에 16진수코드로 이런 문자를 남겨놓았다고 합니다. "HASTATI"하스타티라는 로마군의 용어를 남겼습니다. 이는 로마군 보병부대 맨앞에 서는 전위부대를 의미합니다.

 

즉, 이번 해킹은 단발성으로 끝날 것은 아님을 암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불안을 야기시킬 것이고,

그렇다면 이런 사회적문제는 관련주의 주가 특히 보안주에게는 단발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합니다.

만일 7.7사태 때처럼 1차,2차,3차 공격이 연이어 나오게 된다면 보안관련주들의 주가는 과거 2009년 7.7사태 때처럼 움직일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해킹사태로 인한 전산마비사태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또 다시 나타난 해킹사건에 안타까움을 가지며

lovefund이성수 올림

 

독자님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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