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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외국인의 복귀 속, 한국증시 안개 뒤 빛이 보이다.

by lovefund이성수 2013. 5. 23.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진행자 lovefund이성수입니다.

 

외국인의 매수, 그토록 오래동안 기다려왔습니다. 지난 3월22일 "큰형님 코스피가 정신차려야 동생 코스닥이 도약한다"글을 통해서, 풍자소설형태로 "노랑머리 외국인 형수님"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뱅가드"라는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난 것을 외국인매도에 빗대어 풍자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이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오히려 외국인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증시는 화답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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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뱅가드 배타고 집나갔던 외국인, 서서히

 

올해 내내 이어졌던 가장 큰 국내 증시의 수급상의 특징은 뱅가드 이슈로 인하여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결국 주가지수는 지지부진한 행보를 그리게 됩니다.

 

<<2013년 올해, 외국인 누적 순매매 동향, 뱅가드 이슈 이후 매도세 이어지다>>

 

뱅가드 이슈로 꾸준한 매도를 외국인들은 이어왔습니다. 잠시 2월에 중국계자금이 국내증시에 매수세를 보이면서 빼꼼 외국인순매수를 살짝 보이기도 하였지만, 뱅가드 인덱스 교체 물량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결국 1월 중순이후 5개월에 가까운 시간동안 외국인은 매도로 일관하였고, 이로 인하여 다른 국가들은 역사적 신고가를 연일 갱신하고 있는데, 종합주가지수는 2000p를 돌파히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외국인 매도에도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서서히 이전에 비하여서는 강한규모는 아니지만, 꾸준한 순매수가 유입되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종합주가지수는 2000p를 코앞에 둘 정도로 반등하는 수급의 모멘텀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외국인의 귀환의 원인은 뱅가드 한국물 청산이 서서히 그 마지막이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ㅇ 뱅가드 청산 3월에 절반을 넘고 이제는 1/4만 남다!

 

뱅가드물량, 전체 9조4천억원대로 추정되는 금액은 시장에 부담으로 계속 작용하였습니다.

그런데 뱅가드 인덱스교체 과정은 발표된바와 같이 증시에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6개월여라는 긴 시간동안 차근차근 진행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뱅가드의 인덱스 교체과정에서 한국물 청산이 스케쥴데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뱅가드의 한국물 인덱스 교체 : 4주마다 1조5천억원 정도 씩  거의 규칙적으로 매도>>

그 결과 뱅가드 이슈로 풍자성으로 글을 썼던 3월22일경에는 대략 정리물량에 40%정도만 정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적된 정리 물량이 전체의 3/4인 75%수준이 정리되면서, 뱅가드 악재에 대한 민감한 시기는 서서히 끝나가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지난 초봄까지만 하더라도, 뱅가드 이슈가 언제끝나나 걱정이 되었다면, 이제는 뱅가드청산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왔다는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뱅가드인덱스 청산은 반대로, 새로운 지표에서의 인덱스 설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신규매수가 발생될 수 밖에 없어, 자연스럽게 외국인의 매수세에 플러스 요인이 되게 됩니다.

여기에, 생각 해보면, 다른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한국시장에서 매수를 안한 이유가 뱅가드 악재 때문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이제는 여타 외국인들도 한국증시에 투자를 주저할 이유가 줄어들면서 매수세를 유입시키게 될 것입니다.

 

 

ㅇ 이제는 증시가 전체적으로 같이 상승 할 때.

 

최근 몇일 동안 계속 시장에 대하여 긍정적인 글을 계속 올렸습니다.

그만큼 시장은 우호적인 상황이었고, 가능성이 계속 내포되어왔지만, 엔화약세라는 핑계로 우리 한국증시가 억눌려왔지만, 일본증시의 상승 뒤에는 자연스럽게 일본증시를 외국인이 매도하면서 한국증시에 투자할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동아시아권의 증시의 주력인 한중일 3국의 증시가 키맞추기 과정은 서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가능성과 뱅가드 부담감소에 따른 한국증시의 잠재력은 높아져 있는 상황이었던 것이죠.

 

따라서,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는 "대형주"의 억울한 눈물을 닦아주면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의 주가에 모멘텀을 제공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그 동안 상승하지 못하였던, 주가지수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증권주도 동반 상승하게 되는 것이지요.

 

지금까지는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이 선전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증시 전체적인 종목이 같이 움직일 때가 되었습니다.

증시 올해 초반 뱅가드로 억눌려왔지만, 이제는 해소될 시점이란 점 투자시나리오를 그리실 때 꼭 기억하셔야하겠습니다.

 

2013년 5월 23일 목요일

긍정의 힘은 기회를 잡는 원동력이 됩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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