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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주식시장에 보내는 외환/채권시장의 시그널

by lovefund이성수 2013. 12. 10.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경제 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미국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를 쫗아가지 못하는 한국증시의 흐름이 오늘 나타나고 있습니다.

상대적인 소외장을 만드는 이유 중에 하나로 외환시장에서의 급격히 높아진 변동성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다시금 원화강세와 엔저가 다시금 시장에 부담원인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환율 흐름을 살펴보면서 채권시장의 금리흐름을 보다보면 무언가를 알리고자 하는 시그널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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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엔저 + 원화 강세가 수출주의 발목을 단기적으로 또 다시 잡다.

 

엔저에 대한 이야기는 자주 언급되기는 하였지만, 잠시 주춤하던 엔화흐름이 약세로 또 다시 이번주에 전환되면서 한국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엔저의 추세는 속도는 완만하게 하지만 꾸준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엔저의 경우는 가파르게 엔달러환율이 상승(엔화가치 하락)의 방향으로 전개될 때는 한국증시 수출주에 발목을 잡게 된다는 점은 계속 피력해 드렸습니다. 명목적인 엔달러환율의 수준보다, 엔달러환율의 상승속도가 해당 종목군 심리에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엔저의 심리를 누그러트릴 수 있는 방향 중에 하나는 바로 원달러환율이 같이 상승(원화 평가절하)하면 그나마 위안이 되게 되면서 한국 수출주들의 주가의 낙폭을 제한하게 됩니다. 올해 상반기 엔저진행 과정에서 한국 자동차주들이 생각 이상으로 선방한 이유가 바로 원화평가절하가 동시에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가을 이후, 원화의 방향은 평가절상(원달러환율 하락)으로 방향을 잡고, 어제는 1050원 초반까지 급락하게 되면서, 투자심리에 위로를 주지 못할 지언정 오히려 더 불을 붙이게 되게 됩니다.

 

<<원달러환율 추이, 올해 상반기 원화평가절하되었지만, 가을 이후 원달러환율 하락고착화>>

 

원달러환율이 하락추세를 나타나게 되면, 외국인의 매수여력을 중기적으로 만들어내기는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엔저의 흐름이 가속화 될 때, 원화강세가 속도가 크게 나타날 경우에는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 결과 "원화강세와 엔저에 따른 한국 수출기업의 이익률 악화 우려"가 심리에 영향을 주게 되면서

결국, 외환시장에서 이번주 초반에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엔저와 원화강세"가 증시에 발목을 잡게 되는 것입니다.

 

 

ㅇ 일본 채권금리 고개를 살짝 들다.....

<<일본 10년 국고체 금리 추이, 5월에 급등했던 시기 시장에 잠재적 부담이 되었다>>

 

일본의 국고채 금리는 계속 예의주시해야할 변수입니다. 아베노믹스가 일본경제를 살려보겠다고 아베총리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잠재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유발이 일본 정부입장에서는 국채이자 상환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점을 글로벌경제 참여자들은 익히 알고 있기에, 만일 일본이 폭주하게 될 경우, 일본의 경제몰락과 그에 따른 글로벌 금융위기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켜봐야할 지표 중에 하나가 바로 "일본의 국채금리 추이"입니다.

 

지난 5월 일본의 국채금리는 제법 강한 반등세가 나오고 그 뒤 6월 버냉키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시나리오가 발표된 이후 일본증시는 동아시아증시에 큰 악재로 부상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본 채권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할 경우에는 일단 예의주시해야할 시그널로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그런데, 이번주를 기점으로 일본의 국고채 금리가 살짝 고개를 들어올렸습니다. 여름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일본국채 금리 추이가 다시 상승하려는 듯 고개를 들은 것이죠. 여기에서 다시 고개를 숙일 수도 있지만, 추세선을 돌파하고 고개를 제법 크게 들어올렸다는 점에서 경계를 하며 감시해야할 상황 되었습니다.

 

ㅇ 외환/채권 시장에서 특히 이 부분은 경계해야할 때..

 

단발적인 악재로만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만, 만일 이번주 초반에 나타난 추세가 계속 이어지게 될 경우에는 한국증시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위에서 언급드린 두가지는 꼭 경계의 눈초리로 지켜봐야하겠습니다.

 

일단 외환시장은 원화강세, 엔화약세(원달러환율 하락, 엔달러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될 경우에는 1~3일간의 한국증시의 약세흐름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원화강세 상황에서 엔화가 안정화 될 경우에는 외국인 매수를 불러들일 수 있지만, 엔화가 급하게 약세로 흘러갈 때에는 부담이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두번째로, 일본국채금리를 지켜보실 때, 10년물의 경우 갑자기 0.9%까지 상승하거나 5년물이 0.4%까지 한달내에 도달할 경우에는 올해 6월과 같은 급락장의 도화선이 될 수가 있습니다.

꼭 이 두가지 변수를 시장에서 주의깊게 관찰해야하겠습니다.

 

2013년 12월 10일 화요일

시그널들이 완만하게 무사히 흘러가서 악재로 바뀌지 않길 바라며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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