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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이번엔, 에볼라 공포가 증시 발목을 잡다

by lovefund이성수 2014. 10. 24.

이번엔, 에볼라 공포가 증시 발목을 잡다.

피어볼라(fearbola)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에볼라공포는 가라앉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기분 좋게 금요일 장을 마감할 것으로 생각 되었던, 금요일 오전장, 시장은 에볼라공포가 악재중 하나로 부각되면서 시장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Fearboloa, 뉴욕까지 들어왔다는데..

 

에볼라환자가 뉴욕에서 확진되었다는 소식이 오전에 속보로 계속 들어왔습니다.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에볼라환자를 치료하다 돌아온 의사, 스펜서가 에볼라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에 금융의 심장부 뉴욕에 에볼라가 습격했다는 공포로 확산되었습니다.

 

뉴욕에서 에볼라 감염자가 발견되다

서아프리카의 일로만 여겨졌던 일들이 미국에서 환자가 발생되고 사망하는 일도 일어나면서 환자와 접촉했던 이들 모두에 대한 증상 발병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에볼라 이슈가 한번 크게 나오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쳤던 이후 또 다시 3개월 만이 시장 전체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재료로 부상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 내 에볼라 감염자수가 12월에는 11만명을 넘고 사망자 수는 6만7천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퍼져가는 에볼라 공포가 차가워진 가을 공기처럼 증시에 찬바람을 불어주고 있습니다.

 

 

▶ 관련 테마주들 강세가 나타나다.

 

뉴욕에 에볼라 환자가 확인되었다는 소식은 증시 전체에 찬바람을 안겨주지만, 에볼라관련주에게는 상승모멘텀을 제공하면서, 금일 에볼라 관련주들의 주가는 강세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테마주의 주가 급등

 

에볼라 감염자수가 급증하면서 10월초중반 급등세가 나타난 이들 종목은, 이번주 초반 약세가 나타났다가 또 다시 금요일 증시가 전체적으로 주춤거리는 틈에 강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에볼라관련주의 급등을 보다보면, 과거 2009년~2010년에 일었던 신종플루 관련주들이 또 다시 테마주로 들어와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보게 됩니다.

 

 

▶  5년전 오늘, 09년 10월 24일, 오바마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국가비상사태 선포

 

5년전, 신종플루는 전세계에 공포를 안겨주었습니다.

2009년부터 총 1만8500명의 사망자를 내었고, 미국 내에서도 신종플루 확산이 빨라지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하기에 이를 정도 였습니다.

 

2009년 당시 신종플루는 경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되었다

 

신종플루에 걸리면 "죽는다"라는 공포감은 전세계를 강타하였고, 한국에서는 타미플루 사재기가 일었습니다.

타미플루를 받기 위해서, 소위 "빽"을 써야만 한다는 이야기가 초기에는 나타나더느 나중에 타미플루가 정상공급된 이후에는 병원에서는 "고열"만 있으면 다른 처방도 필요없이 타미플루 처방을 바로 내리는 웃지못할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그에 따른 경제불안 가능성과 함께 증시는 "잠깐!" 출렁거렸고, 관련주는 승승장구 했었습니다.

 

09년 신종플루 사회 이슈화 당시 주가지수와 관련주 월크론의 주가

 

마스크 관련주의 대장주였던 웰크론의 주가는 하반기 동안에 400%이상 급등하기도 하였고, 그외 백신,소독약 등등 다양한 이유로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가지수는 당시 가을 주춤거리는 조정세가 나타나면서, 신종플루에 따른 경기 불안 여파가 불었지만, 잠깐의 바람으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 에볼라 이슈, 무서운건 사실이지만 주식시장에는 잠깐 부는 바람.

 

날이 추워지게 되면, 건강과 관련된 종목들이 꿈틀거리기 위한 여러가지 빌미가 조성됩니다.

가장 흔한 것이 독감이고 이에 파생되는 것들이 신종플루나 사스, 조류독감 등이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관련주들은 잠깐 계절장사를 하게 되지요.

 

이번 가을 환절기에는 "에볼라"가 그 빌미가 되었습니다.

관련한 테마주로 그치는 수준에서 주가지수에도 영향을 주는 악재로 부상되었습니다. 일단 시장 전체에는 단기 발목을 간헐적으로 잡을 수 있는 악재는 맞습니다.

하지만, 에볼라 악재는 다른 전염병 이슈처럼 어느 순간 증시 전체에는 악재답지 않은 재료로 소멸되게 될 것입니다.

과거 신종플루 때에도, 사스 때에도 그리고 조류 독감 때에도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그 때도 동남아 여행가지 말아야한다, 전염되는 죽는다는 이야기, 등등 불안감은 지금만큼 컸습니다.

 

따라서, Fearbola로 인하여 이슈화된 종목들, 관련 테마주를 보유하신 투자자분이시라면 뉴스에서 "어느 나라에서는 완치 선언"등과 같은 발표가 나오게 되면 냉정하게 매도하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언제 꺼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가 있었던 이후에 증시 과연 나빴었는지 다시 뒤돌아 보는 건 어떨까요?

그 당시 모두 "제2의 흑사병"이라는 별칭을 받았던 이슈였었지요...

 

2014년 10월 24일 금요일

그래도, 감기 걸리지 않게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면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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