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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SK바이오팜 청약열기 : 공모주 전략을 살짝 알려드려봅니다

SK바이오팜 청약열기 : 공모주 전략을 살짝 알려드려봅니다

SK바이오팜의 공모 열기가 어머어마 합니다. 어제 청약 첫날 6조원의 자금이 유입되었고 보통 최종 청약 규모는 첫날 청약금에 5~6배 정도 된다는 점에서 SK바이오팜의 청약규모가 사상최대 이르는 것은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져있습니다.

오늘 증시토크에서는 SK바이오팜 자체에 대해서 이야기드리려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SK바이오팜 열풍에 공모를 얼떨결에 해 보신 분들도 계실터인데, 공모투자에 있어 참고해보아야할 자료 몇가지를 이야기드리고자 합니다.

 

 

ㅇ 주식에 관심 없던 이들까지 흥분시킨, SK바이오팜 공모, 청약열기

 

SK바이오팜이 상장 확정 되고, 공모를 진행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그 엄청난 인기에 시장 참여자들 모두 흥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관수요조사는 조금 과하게 표현하자면 1:1000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인 835대 1이라는 2017년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 열기는 일반 청약에도 이어지면서 어제(6/23일)에 6조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렸다하지요. 그러다보니 시장 유동성 중 일부가 SK바이오팜으로 쏠려가며 종목단위의 약세원인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정말 뜨겁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신규 상장하는 공모주 과연 어떻게 투자해야할까요?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드리자면 이에 대한 정답은 없긴 합니다. 상장 후에도 쭉쭉 날라가는 종목도 있고 한편 상장 후 쭈~~욱 하락하는 종목도 있는 등 상승/하락 극단적인 주가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몇가지 통계적 특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ㅇ 신규상장 주식 : 6개월 동안 하락하는 비율이 70%수준

 

 신규상장되는 종목들은 그 화려함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새로이 시장에 등장한 종목이기에 무언가 다를 것이라는 기대, 성장에 대한 기대 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기대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신규 상장 주식은 상장하는 그 날이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르는 피크이기도 합니다.

마치 결혼식날처럼 말입니다.

볼품없는 남자분들도 결혼식날 만큼은 가장 화려하지요. 네 저도 그랬던듯 합니다^^

하지만 결혼식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면 다시 일상속 아저씨로 볼품없어지지요. (네... 저도 그랬습니다.)

신규 상장 주식도 마찬가지여서 상장되기 직전 가장 아름다운 포괄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기대가 가득하며, 가장 아름다운 1주당 가격(공모가)를 형성합니다.

네... 그리고 신규상장하고 나면 결혼식이 끝난 후에 아재들처럼 평범하게 바뀌어가지요.

 

그래서 한가지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2019년 신규 상장된 종목들 중 58개 사의 6개월뒤 주가 흐름을 추적하여보았더니 결혼식을 마친 후의 멋진 신랑이 평범한 아저씨가 되는 것처럼 꾸준히 우하향하는 수익률 흐름이 나타나더군요.

 

[신규 상장주식들의 6개월간 평균 주가 흐름]

 

 

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종목이 위와 같은 흐름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상승하는 종목도 분명 존재합니다. 다만 그 비율이 전체에 24%수준이었습니다. 반대로 6개월 후 주가가 하락한 경우는 76%대에 이르렀습니다.

 

 

ㅇ 공모주 투자의 정석은 상장 당일에 파는 것 : 승률 70%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나 기관 자금의 전략 중에는 "상장 첫날"매도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빨리 매도한 후 그 자금으로 새로운 신규공모주에 투자할 수도 있고, 앞서 보여드린 신규상장주의 주가 패턴이 매우 교과서적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공모에 참여하여 공모주를 받고 상장 첫날 매도하면 어느정도 성과를 만들 수 있을까요?

이를 위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신규상장 종목을 모두 조사하여 상장 첫날의 시가/종가가 공모가격 대비 어느 정도에서 마감되었는지 조사하여 보았습니다.

 

[공모주 상장 첫날 매매시 공모가 대비 수익률, 참조 : "나는 주식으로 집샀다"(lovefund이성수 저)]

 

 

위의 표는 이번에 출간된 저의 책 "나는 주식으로 집샀다(부족한 연봉 주식으로 채워라의 개정판)"를 쓰기 위해 조사한 공모주의 상장 첫날 매매시 공모가 대비 수익률 자료입니다. 평균적으로 30%수준의 공매가대비 수익률이 발생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때 공모가 대비 수익을 만든 신규상장 종목케이스의 비율이 전체에 70%수준입니다. 한편으로는 30%의 케이스에서는 상장 첫날 공모가대비 하락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ㅇ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몫 : 보유 후 폭등할 수도 혹은 그날이 6개월 내 최고치일 수도

 

신규상장 주식 중 가장 아름다운 역사라 한다면 응답하라1999년도의 새롬기술이지요. 신규상장 후 반년도 안되어 주가는 대략 100배 상승하였습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경우도 상장 후 주가가 다이렉트로 상승하였었지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경우 신규 상장 후 주가가 계속 하락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예를들어 2019년 상장한 노랑풍선의 경우는 주가가 상장 후 줄 곳 하락세를 이어갔지요. 그런데 이런 경우가 앞서 언급드린바처럼 전체 신규상장 주식에 70%수준에 이릅니다.

 

이런 통계적 케이스가 많다보니 저의 경우 실전투자에서 신규상장 종목은 상장 후 1년이 지난 후에야 투자 후보군에 넣습니다. 그 1년 전까지는 화려했던 결혼식 예복과 화장을을 털어내는 과정일터이니 말입니다.

다만 신규 상장 주식은 워낙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SK바이오팜이 다이렉트로 주가가 쭉쭉 상승할수도 있고, 반대로 신규상장일 이후 선형으로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공모주 투자를 주기적으로 장기적으로 하실 분들이시라면, 위에 언급드린 방법 "정석"처럼 꼭 기억하십시오. 공모주 받고 첫날 매도~ 그리고 또 다른 공모주 투입.

 

2020년 6월 24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는 누구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