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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주식시장 단기적으로 코인 시장에 휘둘릴 수 있다.

by lovefund이성수 lovefund이성수 2021. 5. 17.

주식시장 단기적으로 코인 시장에 휘둘릴 수 있다.

가상화폐, 코인 시장의 향방이 어찌 될지는 예측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만, 최근 한 달여 사이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찝찝합니다.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끌어올린 머스크의 최근 이해하기 힘든 발언과 행동들은 급기야 코인 가격을 하락시키고, 테슬라 불매 운동으로 퍼지고 있다고 뉴스 매체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416일 증시 토크 가상화폐가 주식시장에 있어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다.”에서 다루어드린 바 있습니다. 그 당시 제시해 드린 코인 시장에 의한 증시 시나리오 중 단기 부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듯합니다.

 

 

현재 비트코인 하락추세는 증시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지난달 중순 64$를 넘기던 비트코인 가격이 오늘 장중 43천 달러 선에 들어와 있습니다. 차트 분석하는 이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패턴인 헤드 앤 숄더를 만들면서 말이지요. 가상화폐, 코인 시장의 향방이 미래 어떻게 될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올해 들어 비트코인 및 코인 시장으로 쏠린 자금들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확산하고 코인의 대장인 비트코인이 불안하게 움직이니 코인 시장 전체가 지난달보다 더 무거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과거와 달리 가상화폐 시장이 찻잔 속 태풍이 아니라 실물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거래대금과 시가총액 및 투자자들의 쏠림이 커졌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코인 시장발 증시 단기 부담 요인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 비트코인의 올해 가격 추이, 단위 : $ ]

 

증시부담 이유 1. 수급상 원인

 

코인 시장에 투자한 투자자는 주식시장에도 일정부분 투자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코인 시장이 매우 투기적 시장이라면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이지요. 코인 시장 투자자들의 자금 중에는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린 자금들도 많은 부분 차지할 것이고 자산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코인/주식 양 시장을 보유한 투자자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코인 시장에 변동성이 높아져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물타기 매수 또는 코인 시장의 다양한 레버리지 증거금을 맞추기 위하여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이었던 주식을 매도하여 현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큽니다.

마치, 코인 시장이 없던 예전 주식시장에서 잡주가 폭락하면 이를 물타기 하기 위해 조금 가지고 있던 우량주를 투매하여 물타기 하던 투자자들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결국 증시에 단기적으로 투매 수준의 매우 강한 매도 물량이 발생하면서 수급 불안 요인이 될 것입니다.

 

 

증시부담 이유 2. 주식시장에도 직접적인 이슈가 될 수도

 

요즘 PC를 구입하고 싶어도 그래픽 카드 가격이 폭등하여 PC를 구매하지 못할 정도라 하지요. 필자도 작년 가을에 PC를 교체하려 계획하였다가 잠시 주저했더니 순식간에 그래픽 카드 가격이 3~4배씩 뛰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정도입니다.

 

이는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면서 채굴용 GPU와 그래픽 카드 수요가 급증하였기 때문이지요. 만약 코인 시장이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요? 채굴 수요가 살짝 줄어들면서 그래픽 카드 가격 내림세 그리고 여타 반도체와 메모리 가격 하향이 동반해서 나타날 것입니다.

결국 코인 시장 하락은 국내 반도체 관련주와 IT 기업들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코인 시장의 등락은 테슬라 주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번 머스크의 기이한 발언과 행동으로 인해 코인 시장이 무너지고 테슬라 불매 운동이 확산하면 자칫 성장주로서 신격화된 테슬라의 주가는 불안 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는 결국 나스닥 지수에 부담을 주고 연동하여 움직이는 글로벌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국 코인 시장 하락은 2018년 버블 붕괴 때와 달리 찻잔 속 태풍을 넘어 집 안 거실 정도를 휘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시가총액, 거래대금이 커져 있습니다.

 

[코인 시장 변동성 확대가 증시에 악영향을 줄 정도가 되었다. 사진참조 : pixabay ]

 

증시부담 이유 3. 심리적 요인

 

코인 가격은 주식시장보다도 더 거칠게 움직입니다.

순식간에 더블 상승을 하기도 하지만 단 며칠 만에 반 토막 나기도 하고 심지어는 수십, 수백 배 상승도 있지만, 하루아침에 거품이 사라지는 코인도 존재합니다.

 

올해 1월 이후 주식시장에 있던 매우 공격적인 투자자들이 코인 시장으로 넘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증시 변동성이 낮아지긴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다른 관점에서 코인 시장과 증시가 서로 얽힌 관계가 되었음을 암시합니다.

 

코인 시장이 과격하게 흔들리면 과거 증시에서 개별 주들이 폭락하던 것처럼 투자심리가 전체적으로 냉각되게 됩니다. 자금이 얽혀있고 투자자들의 기분과 심리가 코인 시장을 넘어 증시에도 간접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신경질적인 투매. 앞서 언급해 드린 수급과 실물시장의 이유와 함께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증시에 단기 부담 요인으로 종종 등장할 것입니다.

 

 

단기적인 영향 그리고 태풍이 지난 후엔

 

다만, 그 영향은 단기적으로 그칠 듯합니다.

코인 시장으로 향한 자금이 절대적인 수준은 아직은 아닐 터이니 말이지요. 만약 코인 시장이 하락추세가 지속된다면 잠깐 (며칠~ 수주일) 동안에는 증시가 커플링 되어 영향을 받겠지만, 수주일 정도 시간이 흘러가면 점점 그 동조화 현상이 사라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모멘텀을 찾아 코인 시장을 향했던 매우 공격적인 자금들은 다시 증시로 돌아오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공격성을 상승 모멘텀이 보이는 종목들에 강하게 표출하면서 산발적인 묻지 마 식의 개별종목 상승을 만들고 있을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어찌될지 살펴보기 위해 왠지 한동안 코인 시장의 가격 추이를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물론 저는 코인 시장의 향후 향방은 모릅니다. 다만, 비트코인에서 나온 헤드 앤 숄더가 눈에 계속 들어오는군요)

 

2021517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의 투자철학을 함께하세요, 애독과 좋아요~^^ 부탁합니다.]

본 자료는 투자 참고 자료이오며, 투자 판단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20213! "가치투자 처음공부(이성수 저)"를 출간하였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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