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시장별곡

주식시장 현재 좌표는? 지수 숫자는 잊고 담담히 전략을 체크 하시라

by lovefund이성수 2021. 6. 3.

주식시장 현재 좌표는? 지수 숫자는 잊고 담담히 전략을 체크 하시라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세 속에 오늘(63) 삼성전자가 제법 강하게 상승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3,250p를 장중 돌파하였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장 마감까지 지속된다면 종합주가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기세입니다. 주가지수만 보다 보면 현재 증시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막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가 비싼 영역인지 싼 영역인지 이를 가늠하다 보면 현재 좌표에서 우리가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제가 살짝 컨디션이 다운된 관계로 중요 포인트를 중심으로만 설명해 드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

 

 

현재 주식시장은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중간지대

 

[종합주가지수와 PBR 밴드 추이]

 

주가지수의 현재 위치가 낮은지 높은지를 가늠하기 위하여 필자는 종종 PBR 밴드를 통해 시장을 바라보곤 합니다. PER와 같은 변동성이 높은 투자지표들에 비해 PBR 밴드는 변동성이 크지 않고 장기 시계열 측면에서 나름 해석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표에서 상단의 적색 선은 2007년 연말 PBR 레벨 기준으로 작도한 밴드이고, 하단 연두색 선은 2008년 연말의 PBR 레벨로 그린 PBR 밴드입니다. 그리고 그 중간 영역을 보라색 색 선으로 표시하였습니다.

 

현재 종합주가지수 3,250p는 중간 영역 근처에 있습니다.

이 위치는 과거 2010년대 후반 PBR 밴드 하단부에 주가지수가 위치했을 때처럼 헐값에 주식시장이 거래되는 것도 아니고, 2007년이나 1999년처럼 고평가된 비싼 값도 아닌 중간 영역이라 하겠습니다.

 

, 현재 시장은 거품도 아니고 침체는 아닌 영역입니다.

 

 

만약을 위한 자산 배분 전략을 무조건 실천 해야 할 할 위치 (방향에 대한 의견 아님)

 

오늘 증시 토크는 시장이 어디로 갈지 방향에 대한 의견이 아니란 점은 전제로 깔고 글 이어가겠습니다. (자칫, 독자분들의 입장에 따라 긍정론/ 부정론으로 해석이 엇갈릴 수 있기에)

앞서 보셨던 PBR 밴드의 중간 영역은 2006~07년처럼 한 단계 레벨업 되어 버블 영역까지 치솟을 수 있지만, 한편 2010년대 초반처럼 변동성이 확대되고 시장에 부담이 발생할 수도 있는 애매한 위치입니다.

 

흑백논리로 시장을 본다면, 지금 지수대는 참으로 애매한 영역입니다. 매수! 매도! 흑백논리로 정의하기에는 매도한 후 시장이 급등하여 주가지수 4,000p에 갈 수도 있고, 반대로 매수 후에 시장이 예상치 않은 조정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애매한 위치에서는 무조건 자산 배분 전략을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실행해야만 합니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자산 배분 전략에서의 안전자산 비중은 다르겠습니다만, 주식시장에 오래 살아남은 구루들이 언급하시기도 하는 10% 안전자산이라도 확보할 필요는 있습니다. 마치 최소 10%의 현금이라는 이름의 주식을 보유한 것처럼 말입니다.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비중을 세팅하고 난 후 시장이 상승하면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상승에 따른 부담이 적고,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안전자산 비중이 있기에 하락 부담이 많이 감소합니다.

어쩌면 이런 중용이 지금 시점에서 개인투자자분들이 현명하게 세울 수 있는 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202163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의 투자철학을 함께하세요, 애독과 좋아요~^^ 부탁합니다.]

본 자료는 투자 참고 자료이오며, 투자 판단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20213! "가치투자 처음공부(이성수 저)"를 출간하였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