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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79

주식시장, 계절의 순환처럼 돌고 돈다. 주식시장, 계절의 순환처럼 돌고 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져 러시아 모스크바보다도 추운 혹한의 날씨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날씨를 경험하게 되면 추운 겨울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듯 합니다만 동지를 지난 이후 해는 점점 길어지고 있는 것처럼 점점 날씨는 따뜻해져 가다 봄이 찾아오게 됩니다. 주식시장도 이러한 날씨와 같아서 우라가미 구니오는 주식시장을 사계절로 묘사하기도 하였습니다. 증시 전체 뿐만 아니라, 시장 내부적으로도 사계절처럼 증시는 순환하며 돌고 있습니다. ㅇ 가장 추운 혹한이라하더라도 점점 봄으로 다가가는 것처럼 [서울 최저-최고 월평균 기온 추이, 자료참조 : 기상청] 영하17도의 서울 날씨가 연일 이어지다보니 이러다 한국도 북극처럼 꽁꽁어는 것은 아닌지, 이번 겨울은.. 2018. 1. 24.
2001~03년 차별화 장세는 어떠했었나? 2001~03년 차별화 장세는 어떠했었나? 최근 장세는 대형주의 강세, 스몰캡의 철저한 소외로 정리할 수 있을 정도로 주가지수 대비 소형주의 약세는 2017년 장세에 큰 특징으로 귀결되어가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2015년 여름 이후 시작된 스몰캡 약세, 거의 2년이 넘는 기간 상대적 약세는 주식시장의 고정관념도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역시 대형주 투자가 정답이다"라는 고정관념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비슷한 시기가 2000년대 초반에도 한번 나타났었습니다. 2001년~2003년이 바로 그 때 입니다. ㅇ 2001~2003년, IT버블 붕괴 후 패닉 매물의 지속적인 출회 2000년대 초반 장세는 2000년 IT버블 붕괴의 연장선으로 해석될 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1999년 코스닥지수 240%넘게 .. 2017. 10. 19.
외국인의 주식매도 두려우신가요? 외국인의 주식매도 두려우신가요? 8월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를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어쩌면 7월 중순 주가지수가 2400p를 넘어선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는 매도세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8월 중순 대북 리스크가 부각된 이후 연일 매도세를 이어간 외국인의 수급은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기고 있고, 조정장마다 등장하는 셀 코리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가라는 레파토리가 또 다시 등장하기도 합니다. 과연 외국인의 주식매도 두렵게 보아야하는 것일까요? ㅇ 외국인 매도의 트라우마 : 매 위기 때마다 반복된 대량 매도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 또는 하락할 때마다 외국인의 매매는 시장을 주도하였습니다. 시장이 크게 오른 때에는 자주 외국인의 대량 매수가 등장하였고 반대로 시장이 급락할 때에도 많은 경우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2017. 8. 18.
8월 중순 조정장에서 투자자들이 정작 두려워했던 것은 트라우마 8월 중순 조정장에서 투자자들이 정작 두려워했던 것은 트라우마 대북리스크가 트럼프 발언과 북한 매체 발언에 이번주 들어 극단적인 국면에서 해소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시장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안심할 수는 없다고 의례적인 표현을 언급합니다만 지난주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오늘 글 주제를 생각하던 중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시장 참여자들이 정말 두려워했던 것은 대북 리스크였을까?라는 생각 말입니다. 곰곰히 생각하다보면 투자자들이 정작 두려워한 것은 눈에 등장한 대북 리스크가 아닌 투자자 뇌리에 남아있는 폭락장이라는 트라우마가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ㅇ 조정장의 핑계가 필요했던 시장 벌써 5년 전이로군요. 2012년에 개봉한 영화 ".. 2017.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