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시장별곡

테슬라의 모델S열풍, 주식시장에 미래청사진을 스케치하다.

by lovefund이성수 2013. 8. 8.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아침일찍부터,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2Q실적 호전소식이 계속해서 들어왔습니다.

테슬라이야기는 지난 봄부터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미국에서도 그리고 글로벌 전기차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2Q까지 실적호전 소식이 나오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하면서 한국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기차관련한 내용을 분석 해 보면서 테슬라 모델S열풍이 주식시장에 어떤 청사진을 던지게 될지 조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손가락 뷰온 추천은 필자에 큰나큰 에너지가 됩니다..>>

 

 

 전기차 역사 : 내연기관에 밀린 180년의 역사

 

전기차의 역사는 얼핏생각하면 최근에서야 나타난 듯 싶지만, 그 역사가 180년이 넘어갑니다.

세계최초의 전기차는 1834년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앤더슨이 만들었고, 다음해에는 네덜란드에서도 만들어졌지요. 실용적인 전기차는 1842년에 만들어졌는데,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전기배터리를 재충전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 개발은 이어져, 1881년에는 마차에 전기모터가 장착되었고, 1882년에는 전기삼륜차가 도로룰 주행했다고 하니 그 역사는 참으로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GM의 EV1, 나름대로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으로 깔끔했군요>>

 

가장 역사적으로 남는 전기차는 GM의 EV1이 1996년~2003년까지 생산되었습니다.

초기에 1번충전으로 160km를 갈 수 있었지만, 차후에는 300km까지 발전하게 됩니다만, EV1이 너무 인기를 끌자 휘발유차량 판매 감소로, 정유업체에 타격과 엔진오일,오일필터 등과 같은 부품이 불필요해지면서 하청업체 타격을 입게 됩니다. 결국, 이익집단의 로비로 역사속으로 조용히 사라지게 되지요.

일각에서는 글로벌 정유사들의 미국내 로비가 심했다라는 루머도 있었습니다.

 

ㅇ 테슬라 모델S의 도전, 그리고 성과

 

<<테슬라의 모델S,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화 전략으로 인기를 구가하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GM의 경우는 100년에 가까운 내연기관 자동차를 만들어왔기 때문에 협력사들의 압박도 만만치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처음부터 "전기차"로 사업을 시작한 회사이다보니, 상대적으로 협력사의 압박이 적을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테슬라가 2004년에 설립된 이후, 전기차로만 사업을 특화하면서 서서히 그 스펙을 쌓아갔고, 결국 한번 충전으로 400km를 가는 모델S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면서 올해 1분기 10년만에 분기흑자전환을 기록하게 됩니다.

 

2분기 매출액은 4억510만$, 순손일 3050만$를 기록하면서 작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5배 늘어나고, 분기손실규모는 전년비 1/5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급격한 외형성장이 나타나게 된데에는 모델S의 판매호조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당초 2분기 목표치 4500대보다 크게 웃도는 5150대를 기록하면서 외형성장에 성공하게 됩니다.

 

<<지난 봄부터 테슬라의 주가는 40$선에서 150$부근까지 4배가까운 상승을 보입니다>>

 

결과 전기차의 경쟁사인 GM,BMW 등도 앞다투어 전기차를 선보이기 시작하였고, 한국에서도 르노삼성,현대차,기아차에서도 연구개발과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GM의 경우는 테슬라전담 연구팀을 둘 정도있데, GM의 쉐보레볼트의 판매실적을 신생기업 테슬라가 넘어서면서 향후 전기차시장의 판도에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충전기술과 2차전지가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좌지우지하는데 큰 지표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이에 따른 2차전지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예상 해 볼 수 있겠습니다.

 

 

ㅇ 전기차효과, 2차전지 시장의 꾸준한 성장 가능성.

 

테슬라모터스이 2분기 판매대수인 5150대는 현대기아차가 7월에 미국에서 판매한 자동차 대수 11만여대에 5%에도 미치지 않는 규모입니다. 즉, 아직까지 전기차시장규모는 조족지혈(새발의 피)정도로 작은규모인 것이죠.

하지만,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참여와 충전설비의 확대 등으로 편리성이 늘어나게 되면, 서서히 시장은 커지게 될 것입니다. 단, 아직까지는 폭발적인 성장보다는 서서히 가열되어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시장에서는 2012년에 연간 162만대가 생산되는 전기차 시장이 2018년에는 1025만대로 연평균 36%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즉,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전기차의 시장은 꾸준히 장기적으로 성장하면서 전기차 가격에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 즉, 2차전지 시장은 점점 규모가 커지고 휘발유와 석유처럼 안정적인 매출처로 부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해볼 수 있게 됩니다.

 

그에 따라 2차전지관련주들이 수년 뒤에는 더욱 강한 성장산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으며, 이에 따른 매출증가와 시장점유선점이 계속 관건이 될 것입니다.

 

가장 큰 삼성SDI,LG화학 등과 같이 이미 알려진 2차전지 제조업체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긍정적으로 생각 해 봐야할 대목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이외에 규모는 작지만 2차전지관련주들 톱텍,일진머티리얼즈,코스모화학,피엔티,리켐,피앤이솔루션 등 다양한 2차전지 소재와 부품을 만드는 업체들에 대한 관심과 연구도 장기적인 큰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최근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부담이 있기에 조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좋은 종목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차전지시장 2000년대에는 핸드폰의 성장과 관련된 이슈로 그리고 2010년대에는 전기차성장과 관련된 이슈로 점점 시장의 중심으로 다시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2013년 8월 8일 목요일

세상이 변해가는 큰 물결, 패러다임 쉬프트를 생각 해보게 되는 전기차시장입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댓글